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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버거킹
[1번째 추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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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정물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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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추천+ 좋은 작품 고르는 간단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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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새들 (젠틀)
1월에는 연극이 조온나 안 올라와서 고민했는데
요즘 또 작품이 터지쟈나....ㅎ
자주 추천글 찌게 되쟈나...
일단 추천에 앞서서,
와타시는 재미 위주의 상업극 보다는
와, 시발 이거 정말 예술인걸? 할 법한, 보면 좋을,
상업적이지 않은 연극을 추천하고 있읍니다.
연극이라는 것 자체가 원래 상업적인 예술이 아니라서
정말 연극에 대해 알고자 하는 여시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글일거야!!
혹은 대학로 상업극 외에도 예술적인 연극은 많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내 마음이 전해지길 바라며...!
그럼 추천 시작!!!!!!!!
1. 연극 <황금용>
2015.02.21 ~ 2015.03.08 (게릴라극장)
연출: 윤광진 , 작: 롤란트 시멜페니히
- 자, 오늘 내가 이 글을 찌는 이유가 되는 작품.
극본 완벽 (내 기준)
연출 완벽 (내 기준)
연기 완벽 (내 기준)
무대 완벽 (내 기준)
나의 최애 연극입니다. 황금용이 돌아왔읍니다.
일단, 시놉시스를 가져올게.
유럽의 어느 한 도시의 동남아 간이식당 ‘황금용’을 무대로 구석 비좁은 주방에는 다섯명의 동양요리사들이 일한다.
새로 온 중국인 꼬마가 치통을 호소한다.
하지만 모두 불법체류자인 이들은 병원에 갈수없다.
결국 꼬마는 주방에서 이를 뽑는다…
황금용 식당 이웃 독일주민들 역시 행복하지 않다.
젊어지고 싶은 할아버지, 원치않은 임신을 한 젊은 연인들,
새 애인을 따라간 부인을 원망하며 술에 취한 남자, 장거리 비행에 지친 스튜어디스들…
시놉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불법 체류자인 노동자의 안타까운 삶을 다루고 있는데,
상위층에 해당하는 인간들 모두가 불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줘.
이를 통해서 독일의 사회뿐만 아니라
불행하고 무엇인가 결여되어 있는 모든 현대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야.
그런데, 중요한 건 이 연극은 화려한 무대장치 없이도 정말 탄탄하게 만들어놨어.
심지어 보는내내 지루하지도 않고 엄청 흥미돋아.
재미와 사상 두 가지를 정말 잘 드러낸 연극. 엄지 척b
올해의 연극에도 꼽히고 그랬었...을걸?
정말 대단해 이렇게 연출한다는 게.
언뜻보면 쉬워보여도 더 어려운 거니까.
아무것도 없지만 허전하지 않고 무대 위 배우들 만으로도 가득 찬 느낌이 드는 연극이야.
물론 작은 소품은 있ㅎ
진짜 강추 내 추천글 통틀어서 제일 강추합니다
와타시를 믿어줘 정말이야...! (흥분)
2.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
2015.03.06 ~ 2015.04.26 (수현재씨어터)
작,연출: 박근형
- 청춘예찬으로 교과서에 올랐던 희곡을 쓰신 분..!
엄청나게 유명하다고 말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명성이 자자한 연출가지.
극단 골목길 대표이기도 하고!
나도 수현재씨어터? 흠.. 이러면서 넘어갈 뻔한 작품인데
어떤 여시 덕분에 알았엌ㅋㅋㅋㅋㅋㅋ큐
일단 줄거리!
경숙이의 일기
전쟁이 터졌단다. 천둥소리만큼 크고 무서운 소리가 난다.
‘이제 진짜 죽는갑다’ 싶어 짐을 쌀라카는데
아베가 내한테 너거 어메하고 집을 지키라 카신다.
“전쟁 끝날 때까지는 각자 알아서 살아 남는기다. 알긋제?”
하면서 아베는 저 멀리 가셨뿟다…
어찌 어찌 삼 년이 지나고 아베가 살아 돌아왔다.
수용소 동지라 켔나…꺽꺽이 삼촌을 델꼬 왔다.
하지만 아베는 또 어메랑 나를 놔두고 떠났뿟다.
꿈을 펼칠라꼬 간다나 어쩐다나…
나는 울 아베가 싫다. 아베 얼굴도 가물가물한 게..
완전히 이자뿟으면 좋겠다….
클났다. 아베도 없는데 어메 뱃속에 아가 생겨뿌딴다.
꺽꺽이 삼촌 때문이란다.
아베가 집에 왔다가 이 사실을 알고 집을 또 나가뿟다.
이번에는 돈 가방까지 챙겨가지고 갔다.
꺽꺽이 삼촌이 도저히 못산다고 떠나자고 해서 새 집으로 이사를 갔다.
근데 아베가 우예 알았는지 새 집에 찾아왔다!
자야라 카는 새어메까지 델꼬! 이제 우짜면 좋노!
이건 줄거리가 특이하게 경숙이의 일기로 되어있어.
전쟁났을 당시 우리나라가 이 연극의 시대적 배경인가봐.
워낙 유명한데, 요즘 이 연출가 작품을 못봐서
이거 꼭 보러 갈거야!
나도 아직 이 작품을 본 게 아니니까
연출이나 작품 전체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지는 않을게!
3. 창극 <코카서스의 백묵원>
2015.03.21 ~ 2015.03.28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연출: 정의신 , 작: 브레히트 베르톨트
- 어....음 이건 일단 이 독일의 서사극 창시자인 브레히트 작품인데,
창극으로 만들었대!
(서사극: 뚜렷한 기승전결 없이 삽화적이고 서술적인 연극으로,
관객을 작품에 몰입시키지 않고 거리를 두고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연극)
그.. 사실 이건 어.. 브레히트 작품을 창극으로 만드는 건 여러 번 봤는데..
그래서 좋을 것 같아서 가져왔는데....(시무룩)
연출가가 정의신이더라고...
정의신... 작가로서는 대단하신 분인데
연출도 뛰어나다고 못하겠...어.. 보는 것마다 실망.. 그래서 사실
그냥 창극이 솔직히 굉장히 흔하게 우리가 자주 접하는 건 아니니까
일단 들고 총총총 와봤다능!
연출적으로 배우고 싶다! 이 창극 보고 연출 공부할 거다!
한다면 비추를 하겠어요....
그치만 작품 자체는 추천!!!!
4. 연극 <다우트>
2015.03.26 ~ 2015.04.19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연출: 최용훈 , 극단 실험극장 , 미술: 박동우
의심은 확신에서 시작된다.
- 워! 실험극장에서 작품 내놨쟈나!
두근두근! 에쿠우스는 또 언제 올려주려나!
이것도 겁나 빵빵하구만?
작품 자체가 해외에서 엄청 인정받았나봐.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 초연 때 이후로 이제 재연이고.
나와라. 시놉시스.
성 니콜라스 가톨릭 학교의 원장인 엘로이셔스 원장수녀에게 교사인 제임스 수녀가 찾아온다.
학생들에 대한 교육방침과 교내 유일한 흑인 학생인 도날드 뮬러에 관한 이야기 하던 중
제임스 수녀는 플린 신부와 도날드 뮬러와의 미심쩍은 일을 원장수녀에게 이야기 한다.
이제 원장수녀는 플린신부의 모든 행동에 의심을 하기 시작하며 반전에 반전이 계속되는데…
워.. 이거 완전 흥미진진할 것 같지 않아?
이런 거 존좋b
지금 너무 다 내 취향들만 가져오는 것 같기도 하궁ㅎ
근데 현재로는 7번째 8번째 추천글에 다 쪄버려서
남은 게 이 일곱작품 밖에 없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도 내가 못 본 사이에 올라와서 오늘 발견한 작품들...!!!
혹시나 지금 글에서 딱히 끌리는 게 없는 여새들은
7번째 8번째도 가보면 하나쯤은 있을 지도 몰라..(무책임)
5.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2015.03.12 ~ 2015.05.17 (산울림 소극장)
연출: 임영웅 , 작: 사무엘 베케트
- 와, 출연진 보여? 배우들 부터가 ㄷㄷㄷ 한명구...!!!!! (심쿵)
산울림 소극장에서는 항상 이 작품이 올라오지!
연출가도 산울림 대표고!
이 작품은 상황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이야기의 플롯이나 사건의 배열이 아니라 '상황' 그 자체가 극을 결정짓는 걸 말해.
그러니까 결국 이 작품은 두 사람이 고도를 기다리는 그 상황이 극을 이끌어 나가는 거지.
정말 정말 유명한 희곡이자 연극작품!
우리가 보던 일반적인 점층적으로 이야기가 터져나가는 구조의 연극과는 다른 형식이다 보니
보는 것 자체가 새로울거야.
6. 연극 <북어대가리>
2015.03.06 ~ 2015.04.05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연출: 구태환 , 작: 이강백
- 워후, 유명한 작품이지.
창고 안에서 두 인물 자앙, 기임의 상반되는 성격과, 이 창고라는 배경으로
마치 우리의 내면을 지켜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야.
이 창고 안에 갇혀 있는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자유를 원하는 사람과
그저 열심히 창고일을 묵묵히 하며 나갈 생각이 없는 사람.
주인공이 안고 있는, 창고 안에 쌓을 저 박스가 마치 꽉꽉 막혀버린 인생을 뜻하는 것 같기도 해.
그냥 내 추측이니까 무시해도 돼....ㅎ
이강백 작품 좋아 다 좋아ㅠㅠ
요즘에는 잘 안 먹히는 스타일이라고 하지만 난 여전히 좋습니다ㅠㅠㅠㅠ
아무튼 이 작품도 추천!!!
7. 연극 <슬픈 인연>
2015.03.20 ~ 2015.04.05 (명동예술극장)
작, 연출: 김광림
- 일단 시놉....!!
전파상을 하며 살고 있는 백윤석은 아버지의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했던 김순임과
결혼해 사랑 없는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그의 친구 김주삼은 영화감독이 꿈이었으나
폐업 직전의 비디오 가게를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다.
백윤석은 대학시절 사랑했던 여자 박혜숙을 만나게 되고
혼자 살고 있는 그녀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한 편 파킨슨병에 걸려 투병 중인 그의 아내 김순임을 간호한다.
그러던 어느 날 김순임은 박혜숙이 운영하는 카페를 찾아간다.
김광림....!! 이 분도 굉장히 유명하시지.
이번에 신작 나온다길래 뭔가 했더니 슬픈인연 이 작품이었어 8ㅅ8
일단 이것도 작,연출 믿을만한데 출연진도 끌려..
강신일, 방은진, 최용민....
하,...킂... 미치겠네 볼 거 겁나 많아...
내가 지금 거의 대학로에 있는 작품들을 많이 추천한 것 같은데
드디어 국립극장을 이어서 명동이 하나 나왔읍니다..!
무슨 일일까. 시놉만 봐서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이 작품 또한 믿고 봐도 될 것 같읍니다
그래서 한다. 추천. 에게. 여시들.
요기 까지야~~!
이번 글은 일곱 작품밖에 되지를 않네...!
그래도 또 뭔가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 슬금슬금 올라오기 시작하면
다시 돌아올게!!!!!!
읽어준 여시들 모두 고마워여!!!!!!!!!!!!!!!!!!!!!!!!!
내가 많이 싸라해!!!!!!! 쪽쪾♡
문제시 우리집 멍멍이 씻기러 감
첫댓글 요시기다렸어♡♡♡♡ 오늘도고마워요!
헐 최고야 ㅠㅠㅠㅠㅜ이런 황금같은 게시물을 원해써..천샤...고마워ㅠㅠ 꼭 보러가야지
진짜 여시 최고!!나도 연영과 지망생인데..이제삼수하게됬네ㅠㅠ여시글매번보고 좋은연극 잘보고 있어 매번고마워♥
슬픈인연 진짜 기대작..!!
공연장이 명동이긴한데 국립극단 작품이야~작년부터 명예극이 국극에 재편되면서 국극 작품이 명동에 자주 올라오는듯ㅋㅋ
히보 초연 악타 강기둥 배우가 강신일배우 아역으로 나오고 푸르른날에 정혜 조윤미 배우, 미생 고과장님도 나오심 ㅎㅎ
경숙이 경숙아버지도 꼭 봐야지
[연극추천]여시야 고마웡 !!!! 여시가 추천한거 백수생활동안 다 보러다뇨야게뙁
언니좋은글 고마워!!!
안 그래도 연극 보러 갔었어야 했는데 여시가 진짜 잘 정리해줬다ㅠㅠ 고마워ㅠㅠㅠ 내가 보고 싶었던 거 많당ㅎㅎ
우와..연극@!*.*
그래 이런연극ㅜㅜ 이런거보고싶다공.. 왜 대학로에 연극보러가면 온통 상업적인 킬링타임용 코믹극뿐이냐그ㅜㅜ
오 황금용 반응이 좋네~~ 요즘 극뮤 안본지 오래 됫는데 간만에 보러 가볼깡~~ㅎㅎ 짐 인퐉 들어가봣는데 자리가 좀 애잔한거 같은 느낌...
매번 좋은글 고마웡ㅎㅎ황금용 보러간당ㅎㅎ
고마워 보러 가야겠다!
짱짱이당 황금용부터예매하구왓당!고마워!
박근형샘 다작진짜 ....대단하신거같아 뭐 ㄹㅔ퍼토리긴 하지만...대다내....근데 다우트 저거는 영화 원작 그거 맞나???
아 그렇네 몰랐는데 원작 영화가 있구나!! 한 번 봐봐야겠다 고마워요 여시!!!♥
아미친다좋아 이거다볼거야♥♥♥♥♥♥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도 극단 노을 연극은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ㅠㅠ 찾아보니까 연출가가 극단 노을 예술감독이고 교수인가봐! 되게 유명한 극단이나 연출가는 아니라서 나도 추천글에 일단 안 넣었는데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능...!!
와 고마워 여시 ㅠㅠㅠ앞으로도 연극 추천 글.......... 부탁해염 ♥
여시덕분에 내일 황금용보러간다ㅋㅋㅋㅋㅋ이 글 처음본날 홀린듯이 예매했는데 내가 보러가는 날이 첫공인줄 몰랐엌ㅋㅋㅋ지금 확인하고 당ㅋ황ㅋ 암튼 재밌게 보고올께!
버거킹 여시야 너무너무 고마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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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막 어떻다기 보다는 생긴지 얼마 안 돼서 그냥 내가 딱히 찾아보는 극장이 아닐 뿐이야~! 늦게 답해서 미안해요 여시ㅠㅠㅠㅠㅠㅠㅠㅠ
여시얌.. 연어질하다가 찾아오게 됐어!! 혹시나해서 1편을 봤는데 연극 보는걸 좋아하다가 이쪽으로 진로를 정했다고 해서!! 혹시 어느전공인지 알 수 있을까..? 나도 비슷하게 이쪽으로 진로를 바꾸려고 하는데 왠지 모를 친밀감이 들어서..! ㅎㅎ
와타시는 연출전공이라능!!! 오호 반가워♥♥♥ 굉장히 늦게 답해서 요시도 미안해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