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풍!
이 얼마나 가슴 설레는 말인가?
창덕궁 정문(돈화문) 앞 10시까지.
올봄 최악의 황사에 봄비까지 오락가락
하지만 7학년의 열정은 막지 못했다.
지각생 한 명도 없이 모였다.
7학년이라서 좋은 점은
고궁 입장료는 신분증으로
하루종일 들락날락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봄비 내리는 창덕궁
우산을 살까말까
우리들은 칠학년 그깟 비 정도는 맞을 수 있다.
홍매화, 백매화, 개나리,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이 바로 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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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다.
덕분에 개나리 더욱 노랗게 보인다.
진달래 먹고
물장구 치던 생각
오늘이 가장 젊은 날
봄비 맞으며
꽃놀이의 추억을 남기자.
여기까지 '창덕궁'
창경원으로 입장
앙부일귀( 仰釜日晷)
우러를 앙. 가마솥 부. 날 일. 해그림자 귀.
그러니까 '해그림자 우러러 보는 가마솥'이랄까? -오돌 생각-
정확하게 다음백과에서는
'앙부일영, 앙부일구'라고도 한다.
네 발 달린 반구형의 솥처럼 생겼기 때문에 앙부라는 이름이 붙었다.
세종의 명으로 정초, 정인지 등이 고전을 연구하고,
이천과 장영실이 공역을 감독하여
1434년에 만들었다고 하며,
이후 조선말까지 계속해서 만든 대표적인 해시계이다. 라고 써 있다.
그런데 오늘 같이 비가 오고 구름이 가득한 날에는 어떻하지? ㅎ
春塘池 (춘당지)
雨歇長堤草色多 (우월장제초색다)
비 그치고 긴 강둑에 초록이 짙어진다.
악도사의 가르침이 들리는 듯..
온실 앞에서
온실 속으로
아네모네
개양귀비
미선나무
한반도 고유종으로 멸종 위지종이다.
꽃말은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연산홍
온실 밖으로
히어리
매화
따로 놀기
창경궁 밖으로
창경궁을 뒤로 하고
소풍의 하이라이트
김밥 대신에
사이다 대신
위하여!
잘 먹고!
잘 놀자!
누가 다 마셨냐?
다 같이 마셨다고?
집에 가는 길에
또 마셨다고?
끝까지 즐거웠던 봄소풍 맞지?
첫댓글 꽃보다 더 아름다운 우정의 친구들
항상 건강하고 남은 여생 믿음직 스럽게
잘보내길 바라면서 한잔 ~~~쭉
만나면 좋은 친구
또 만나면 더 좋은 친구. ㅎ
덕분에 꽃비를 듬뿍맞고 왓으면 조으련만 초장에 흙비를 맞아놔서그런지 그여파가 나만오래가는것같아 지금까지. 골골대고있네그려 ㅠ 우짜던 즐거움을 함께놔눠던 동무들 고마워고. 행복햇네. 알라뷰♡
봄비 맞고
고생 하면
봄볕 맞고
쾌차 하세
언제
또
만날까요
기다려
지내유 ~
잔차 한 번 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