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굴산(897m)은 경남 의령군과 합천군의 경계에 있으며, 이곳에 오르는 등산 코스는 가례면
갑을리, 대의면 신전리, 칠곡면 내조라의 3개 코스가 았다.
자굴산은 조선 중기 석학 조남명 선생과 그 제자이자 외손서인 망우당 곽재우 장군을 배출
한 곳이다. 남명 선생의 고향이 삼가면 외토리이고 망우당의 고향은 의령군 유곡면 세간리에
서 태어 났다고 한다.
1월 23일 산가족 산악회와 같이 8시 대인 광장을 출발 남해 고속 도로- 의령IC- 79번 국도
(합천)-20번 진주,단성-칠곡에서 내조리로 가는 지방도로 내조리 마을에 닿는다.
10시 13분 자굴산 휴게소에서 잠간 쉬고 자굴산을 둘러 봤다. 오른쪽으로 삥 둘러 서있는 산
들, 흰눈이 듬성 듬성 싸인 그 산들이 오늘 우리가 갈곳이었다.
휴게소는 나무 공예 판매점, 음식점, 그리고 아주 큰 바위들이 10여개나 있는 넓은 광장의 휴
게소였다.
조금 더 가니 자로산 안내 표지가 있고 표지가 가르치는곳을 따라 내조리 동네를 더 가니 등
산 입구가 나왔다.등산로 안내 그리고 그글씨 아래로 현위치 내조리라는 안내 표지판이 서
있었다.
10시 40분 하차 하여 국민 보건 체조를 하여 몸을 푼후 안내된 등산로를 따라 산을 오르기 시
작 했다. 약간 눈이 쌓이긴 했으나 길이 넓고 오솔길 이어서 편 한 마음으로 산행에 들어 갔다
소나무가 많아 산림욕에도 좋은 길이었다.계속 오름 길이어서 땀이 나니 겉 옷을 벗고 올라
갔다. 11시 53분 절터샘에 도착 했다.여기서는 금지샘을 지나 정상으로 가는길과, 바람듬쪽
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금지샘쪽은 바위길에 경사가 가파르고 간혹 자일을 잡고 올라 가는 험
한 길이고 4년전에 왔을때 간 길이어서 오늘은 바람듬재로 향했다. 그러나 이곳도 편한길은
아니었다.300m를 올라 가는데 15분이 걸렸으니 말이다.바위길에 경사가 가파르고 험한 길이
어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바람듬이에 올라 서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한폭의 동양화다.
안개가 살짝 끼고 산 아래 마을과 멀리 뒤에 보이는 산들이 어울러진 광경은 남화를 보는 기
분 이었다.오늘 카메라를 안 가지고 온것을 후회 하였다. 정상까지는 밧줄도 잡고 낑낑거리며
12시 30분에 도착 하였다. 2시간이 걸린 것이었다.거리는 4.5km이었는데.......
아래는 소나무가 많았으나 중반 아후는 잡목이 대부분이었고 시야가 확 트여 북쪽으로 한우
산과 산성산이 보였다.오늘은 오른쪽으로 도는 코스다.20여m 내려 가 핼리콮터장 에서 점
심을 먹기로 하였다. 오늘은 영상의 날씨 이어서 땀도 많이 흘렸고, 점심도 편안히 들었다.
13시 다시 출발이다.300여m 내려 가니 베틀바위다.안내 표지를 보면서 더 내려 가니 달분재
현재 위치를 표시 하고 벼룩콧, 내조리 ,정상의 거리와 방향이 써 있었다.
조금 더 내려 가니 또 현재 위치 달분재, 내조리, 정상. 강선암(3.2km)의 표지판이 또 있었다.
시각을 보니 13시 30분이다. 거의 3시간을 걸었으니 B팀은 여기서 내조리쪽으로 가기로 했다
그쪽으로 가면 내려 가는 길 이고 40분-1시간이면 버스 있는곳으로 갈수 있기 때문이다.
A팀은 계속 직진 하여 강선암쪽으로 향 했다.정상 부터 이 길은 5-6m폭의 억새 길이다.
도로만큼 나무를 베어 방화벽으로 길을 내지 안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13시 50분 달맞이재에 도착 했다. 그곳에는 양천마을(1.2km)과 강선암(2km)의 안내 표지판
이 있었다. 양천마을쪽은 넓은 길이 나 있어 주로 이길로 등산객들이 다녔나 보다.
강선암쪽은 길이 희미 하다. 왼편 강선암길로 들어 섰다.
내려 가는길은 험 했다.급 경사 길이고 마른땅은 미끄럼 때문에 조심 조심 내려 간다. 사람들
이 안 다녀 길이 낙엽에 묻혀 길이 없다.가시덩쿨을 헤치고 아래로 내려간다.얼마쯤 내려 가
니 희미한 길이 나타 난다.14시 25분 겨우 내려 오니 안내 표지가 보인다.강선암은 왼편 산
허리를 감고 가게 되어 있고, 오른 편은 내려 가면 운암호로 가는것 같았다.직진 해서 아래로
가면 운암리로 곧장 갈것 같아 직진 해서 3-4분 가보니 길이 없다.다시 표지판이 있는곳 까지
올라 갔다. 내려 올때는 3-4분이 올라 가려니 6-7분이다.표지판 안내를 따라 상 허리를 감고
도니 인가가 나온다.강선암 안내 표지가 또 있었다.0.8km 그런데 영어 표기가 바위라고 되어
있었다. 내려와 보니 강선암은 산 허리에 병풍처럼 둘러 서있는 바위었다. 무속인 들이 기도
하는곳인것 같았다. 안굴바위를 지나 15시에 운암의 상촌교에 도착 했다.
오늘은 날씨가 영상이어서 괜찮았고, 산 여러곳에 안내 표지가 많아 정상 이후는 초행길이었
지만 산행길엔 도움이 많았다.4시간 반의 등산은 비교적 무난 했다고 본다. 최광남 산행장의
사전 답사 그리고 산행 계획등이 잘 된 등반 이었다.
15시 20분 의령읍에 가서 목욕 하고 막걸리 두부 라면 국을 먹고 17시 10분 출발 광주로 향
했다
카페 게시글
산행후기 및 사진
경남 의령 자굴산 등산기
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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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29 20:06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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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굴산행기 잘 읽었습니다.즐건 산행하셨군요
나이드신 소석님도 이렇게 산행후기를 올려주는데, 우리같은 젊은사람들은 무얼하고 있는지, 부끄럽습니다, 자알 읽고 갑니다, 그런데 복습을 하라고 그런지 같은글이 두번이나 올려졌군요
소석님도 근면하시군요. 소중하게 쓰신 글 잘 읽고 갑니다.
내가 직접 산행을 한 것 보다도 더 자세한 내용에 만족합니다....건강하시고 다음 산행에 뵙겠습니다.
자세한 산행후기 잘 읽고갑니다..........추위에 건강하세요^^
산행 후기를 앍었으니 이젠 혼자서도 산행 하겄네요 감사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