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의 작은 GPS 소니 GPS-CS3KA [펌]

[맑은냇물]

손안의 작은 GPS 소니 GPS-CS3KA, 사진 촬영 경로를 기록하다.

제품을 말하다/제품 리뷰 2009/08/18 11:12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은 자신의 여행 여정을 꼼꼼히 기록하기 마련이죠. 사진으로 본인의 여행지의 모습을 남기고, 손으로는 다이어리 등에 여행지의 감상을 적어 넣습니다. 여행이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하고 나서도 여행의 추억을 더듬어보기 위함이죠~. 하루 이틀 일정의 여행이라면 기록을 쉽게 하겠지만 일주일 이상의 여행이나 배낭하나 둘러 메고 떠나는 전국일주 배낭여행의 경우에는 일일이 여행 기록을 남기기는 쉽지 않답니다.

본인이 찍었던 사진 장소를 쉽게 확인하고, 여행 경로를 손 쉽게 남길 수 있는 소니 GPS-CS3KA를 소개해드립니다! 성격이 꼼꼼하지 못한 스타일지기가 여행시에 반드시 활용하는 제품이랍니다~.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모니터 앞으로 조금 더 다가오세요! 여행을 더욱 재미있고 즐겁게 만들어 주는 GPS 수신기 소니 GPS-CS3KA 리뷰를 소개해드립니다. ♬

소니의 GPS-CS3KA는 정보를 연동시켜주는 초소형 GPS 장치로 지오태깅을 위한 필수 아이템이다. 사진이나 여행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정도는 지오태깅 (GeoTagging, 위치 꼬리표 붙이기)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사진에 GPS를 이용한 위치 좌표를 넣어주는걸 지오태깅 이라고 하는 데, GPS 좌표가 붙어 있는 사진을 웹 상에 업로드 하여 Google Map 이나 Google earth 에 위치와 함께 보여줌으로서 사진 정보의 기록, 공유가 훨씬 더 쉬워졌으며 좀더 생생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유용한 방법으로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점점 더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오태킹 트랜드에 맞추어 새로이 발매된 소니 GPS-CS3KA는 2008년 3월 발매된 GPS-CS1KSP의 후계 제품으로 이전 제품보다 훨씬 더 업그레이드된 기능과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 소니 GPS-CS3KA 어떻게 생겼나?

소니 GPS-CS3KA는 하얀색 플라스틱 재질로 57mm X 80mm X 23mm ( 가로/높이/세로 ) 크기로 한 손에 쥐었을 때 쏙 들어오는 크기로 휴대하기에 간편한 사이즈이다. 중량은 약 70g (본체만, 전지 비 포함) 으로 제품과 함께 케이스와 USB 케이블이 같이 제공된다.

표시 디바이스가 LED 인디케이터 뿐이었던 기존 모델과는 달리 상단에 새로이 액정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수신 상황, 전지 잔량, 시간 등의 정보가 표시되며 GPS 안테나의 감도는 -159 dB 의 추적감도로 기존 모델보다 향상되었다. 가방이나 포켓에 넣어도 위성 포착이 가능한 수준으로 [업계최고 수준의 고감도] 이다. 

기본으로 GPS 로그 등을 기록할 수 있도록 메모리 1GB가 내장되어 있고 뒤 편에는 새로이 SD 메모리 카드 / 메모리스틱 듀오 공용 카드 슬롯이 장착되어 있어 굳이 PC에 접속하지 않고도, 메모리카드를 꼽기만 해도 사진에 GPS 로그파일을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 

전원에는 기존 모델에 이어서 AA 전지 (알칼리 건전지 또는 니켈 수소 충전지)를 사용하며 구동시간도 10시간에서 15시간으로 향상(알칼리 건전지 사용시)되었다. 

2. GPS 는 어떻게 쓰나?

사진관리 소프트의 picture motion browser 가 같이 제공되는데 제품을 USB 로 PC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대응 OS 는 윈도우 XP와 비스타. Picture Motion Browser(이하 PMB)는 Google Map 및Google earth와 제휴한 [ Map View 기능] 을 갖추고 있어서 위치 정보가 입력된 사진을 지도상에 바로 표시할 수 있다.

다만 Google Map 및 Google earth가 연동 되어 있어 인터넷 연결은 필수적이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환경에서는 부속으로 제공되는 일본 지도 소프트 [Super Mapple Digital Ver.9 for Sony] 를 사용하여 PC에서 지도 표시가 가능하다.

GPS 정보는 ExiF로 JPEG 파일에 저장되며 카메라의 기종에 관계없이 JPEG파일이라면 전부 호환이 가능하다. Exif 란 JPG 파일에 기록되는 정보로 카메라 기종, 회사명 등을 비롯한 기계정보와 사진정보(노출 / 셔터속도, 촬영모드 등)를 사진파일에 덧붙여 보관한다.

 

3. 그럼 실제로 사용해보자!

이론은 여기까지! 말로만 GPS GPS 하지 말고 이제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보기로 한다. 이론은 굉장히 먼가 어려운 것 같고 하지만 실제 사용방법은 너무나 간단하다. 

Step1. 소니 GPS-CS3KA 의 전원을 켠다.

일단 건전지를 끼우고 전원을 넣어 GPS가 수신됨을 확인한다. 

Step2. 사진기와 함께 휴대한다.

연결이 완료되면 소니 GPS-CS3KA 안에 내장되어 있는 내장 메모리에 약 15초간 간격으로 위치 정보를 기록하게 된다.

Step 3. GPS 정보를 사진에 기록하자.

촬영한 메모리카드를 GPS-CS3KA 카드슬롯에 삽입해 측면의 메뉴 버튼을 눌러 액정화면상의 Matching 을 선택하면 메모리 카드의 사진에 GPS 정보가 입력된다. 

다만 한번에 최대 60매까지만 정보 입력이 가능하다. 60장 이상 더 많은 사진에 로그 데이터를 입력할 경우에는 기존처럼 PC로 사진과 로그 데이터의 매칭을 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PC에 GPS-CS3KA를 USB 접속하면 자동적으로 GPS Image Tracer 가 시작된다.

GPS 로그 파일을 PC로 가져와 GPS 로그 데이터와 사진의 시간 정보를 매칭하여 사진에 위치 정보를 추가한다. 

Step 4. 지도 위에 사진을 표시해보자.

Google earth와 Google map에 GPS 정보를 활용하여 사진을 올리며 지도 화면에 위치 정보 및 경로와 함께 내가 찍은 사진이 업로드 된다. 

Google earth 에서는 3D로 여행의 발자취를 표시하는 KNL 파일을 생성하고 가족, 친구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지오태깅한 사진을 지도에 보여주는 서비스로는 플리커와 피카사가 있으니 추가로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

4, 언제 어떻게 활용하면 더 좋을까?

소니 GPS-CS3KA 을 활용하면 여행의 기록을 훨씬 더 쉽고 간편하게 정리할 수 있다. 그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소니 GPS-CS3KA와 함께 1번의 장기간의 여행과 1번의 당일 여행을 다녀왔다. 

1) 5박 6일! 대한민국 남쪽을 가다! (순천 광주 부산 )

기차 안에서는 기차가 고속으로 달리고 있어서인지 GPS 감도 잡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으나 곧 수신하여 G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단지 GPS를 계속 켜놓고 다녀와서 사진을 업로드만 했을 뿐인데 아래와 같이 지도상에 바로 위치와 함께 사진 / GPS 경로가 표시되어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 당일 나들이! 해바라기가 펼쳐진 가득, 충북 단양 해바라기 마을 다녀오다.

역시 동일한 방법으로 웹 상에 업로드 하니 지도에 바로 다녀온 곳들의 위치가 표시된다.

역시 소니 GPS-CS3KA의 가장 큰 장점은 너무나 간편하고 쉬워진 여행의 기록이다. 일일이 별개로 기록하지 않아도 지도 위의 나의 여행 경로를 기록할 수 있기 때문에 추후에도 쉽게 위치 정보를 확인 할 수 있고 여행 경로 관리가 가능하다는 부분이 너무나 편리하다. 

3) 나의 여행정보를 공유하자!

기본 제공되는 PMB 소프트웨어의 Map view 기능으로 Google earth에서 사용되는 KML 파일을 생성할 수 있다. 위의 기능을 활용하면 2D 지상 위성 이미지에 사진을 연결하는 것 뿐만 아니라 모든 사진이 정확한 위치에 배치된 3D 지도로도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메일이나 커뮤니티 등 웹을 통해서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좋았던 부분, 각 여행시 추천 경로 등의 정보로 가공이 가능하다. 게다가 훨씬 더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 

사소하지만 이런 좋은 정보들이 해외 관광이나 자유여행, 국내 여행에 가장 기본적인 정보가 되므로 여행 가이드나 여행사의 상품 구성이나 답사 등 B2B 분야에서도 활용이 가능할 것 같다. 

특히나 사진 촬영 장소 및 이동방법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서로 공유하는 사진쟁이들에게 위치와 경로의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고 활용 할 수 있는 GPS는 참으로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이런 점이 지오태깅의 큰 혜택이고 Sony GPS-CS3KA의 가장 큰 장점이다. 

5. 리뷰를 마치며

GPS 정보가 일상 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부분은 핸드폰과 자동차에 장착된 네비게이션 일 것이다. 하지만 단순 위치를 확인하고 찾아가는 안내자의 역할에서 점점 발전되는 지도서비스의 성장과 함께 공유를 위한 정보로서의 가치를 가지게 되면서 사진과 위치 정보를 함께 기록하는 Sony GPS-CS3KA 의 활용 가능성은 매우 커 보인다.

GPS 정보가 반드시 웹이나 위성을 기반으로 한 지도서비스와 결합이 되어 정보로서의 가치가 더욱 더 커질 수 있는 부분이나 여러 가지 지역적인 조건에 따라 불안정한 GPS 의 감도 수신 강도 등 앞으로 Sony GPS-CS3KA 이 개선해야 할 부분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빠르게 변해가는 트랜드에 맞추어 계속 업그레이드 되어 출시되는 Sony GPS-CS3KA 를 보면 앞으로 얼마나 편하게 더 좋은 기능이 추가가 될지 매우 기대가 된다.

Google 과 Daum, Naver 등 각종 포털에서 차세대 검색의 선두 주자로서 Map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고 그와 같은 흐름에 맞추어 지오태깅이 하나의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트랜드의 변화와 함께 사진이라는 이미지가 Sony GPS-CS3KA 의 GPS 정보와 함께 지도 위에서 매우 유용한 정보로 재 탄생 되는 점만을 보아도 소니 GPS-CS3KA 는 추후에도 매우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임은 분명하다. 

[한빛]

리뷰 쓰신다고 고생이 많으셨는데 진즉 잘 되고 있답니다. 블루투스 기능까지 들어있는 놈들이 많이 나오죠. 전 동그랑땡 밧데리 쓰는놈은 무지 싫어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