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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일대의 대변혁을 가져다준 도공체험
김영기/영천문내도장
안녕하세요. 영천문내도장에서 신앙하고 있는 김영기입니다. 증산도
진리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여러 가지로 미숙한 제가 도공이라는 엄청난 체험을 하면서부터 증산도를 바라보는 안목 자체가 완전히
바뀌게 되었고, 그런 만큼 전혀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한마디로 제 일생일대의 대변혁이었습니다.
저는 97년 12월에 아내(전미숙)의 권유로 증산도에 입도를 하였습니다. 입도는 했지만 저는 흔히 말하는 나이롱 신도였습니다, 도공이라는 엄청난 체험을 하기 전까지는….
증산도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아내가 얘기를 하면 먼저 토를 달며 반대의견을 말했고, 사사건건 따지면서
반박했습니다. 증산도에 대해 알지 못하는 세상의 보통사람들과 다름이 없었지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런 저 때문에 제 아내가 얼마나
답답하고 속상했을까요. 너무나 미안한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같이 한이불 덥고 자는 남편이라는 사람조차 그렇게 했으니 아무것도 모르는 세상사람들이 증산도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할지는 불을
보듯 뻔한 것이겠지요.
3일 동안 똑같이 꿈에 나타나신 할아버지
입도 이후 올해 3월까지도 저는 한번도 도장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굳이 나가야 할 이유를 못 느꼈고, 또 도장에 가봐도 그리 와닿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진리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아내의 간곡한 권유로 남편된 도리상 입도를
했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란 참으로 이기적인가 봅니다. 결국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저도 도장에 나가야 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이유인즉, 3월 어느 날이었습니다. 꿈속에 어떤 할아버지가 나타나시더니
말없이 저를 가만히 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그런데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똑같은 꿈을 반복해서 꾸었습니다.
이상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해서 아내한테 얘기했더니 분명히 조상님인데 뭔가 메시지를 주는 것 같다. 어쨌든 도장에 다니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제 성격에 몇년 동안 안나가던 도장을 그런 것 가지고 쪼르르 나갈 것도 아니고, 또 자존심 문제도 있고 해서 그냥 흘려듣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며칠 후, 결정적으로 저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사람은 다치지 않았고 차수리비 견적만 170만원이
나왔습니다. 우리 형편에 너무 큰돈이었고, 더군다나 그 차는 갓 새로
산 새차였습니다. 어쨌든 처음 교통사고를 당했고 또 꿈과 연결해보니 뭔가 있는 것도 같아 그걸 계기로 은근슬쩍 도장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천도식 후, 무척 좋아하시며 함께 태을주를 읽으시는 조상님들
영천문내도장에서는 매달 21일 정성공부를 들이고 있었습니다. 입공치성이 끝난 다음날 7∼8명의 성도님들과 배례 및 수행을 하고
도공(道功)이라는 것을 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꿈도 아닌데
도공을 하는 중간에 갑자기 인당(印堂)이 뚝하고 열리더니
주위 성도님들과 차단되는 느낌이 들면서 꿈에서 봤던 그 할아버지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는 ‘얘야, 춥구나. 얘야, 춥구나…. 제사를… 이제 네가 열심히만 하면 앞으로는 다 잘될 것이다’ 라는 말씀을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제사에 대한 말씀 부분에서는 제가 너무 놀라 아니, 저 할아버지 뭐야,
지금 꿈도 아닌데 왜 나타나는 거야 하고 중얼거리는 바람에 자세히
못 들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아내한테 하니까 분명 조상님이시다. 자꾸 나타나는 것을 보니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으니 아버님께 여쭈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께 여쭤보았습니다.
말씀인즉 윗대 큰할아버지가 계셨는데 과거에 묘를 이장할 때 보니까
관에 물이 차서 시신도 썩지 않고 그대로 있고 머리는 자라서 산발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세 번이나 이장을 했는데도 큰할아버지
묘소에만 자꾸 물이 찬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큰할아버지 아들도 일찍 죽었기 때문에 아마 지금은 제사를 지내는지도 의문이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그후 21일 정성이 끝난 후 조상님들의 천도식과
함께 큰할아버지의 천도식도 올려드렸습니다.
그런데 천도식 후 수행을 하고 도공을 하는데 또다시 인당이
열리면서 할아버지 두분과 함께 큰할아버지가 함께 조상신단에서 나와 저를 지켜보면서 인자한 미소를 띄우시며 함께 태을주를 따라 읽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꿈으로만 보고 신명을 믿지 않던 저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특히나 그 조상님들은 제 일란성 쌍둥이 동생과 무척 닮아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천도식을 올려드리니까 조상님들이 즉각적으로 반응을 보인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도 수행을 하면 조상님들이 그렇게 좋아하시면서 제 옆에서 수행을 같이하셨습니다.
상제님 성도절(成道節)에 태전 한밭체육관에서 보았던 신명세계
그런 체험들을 통해 저는 신도세계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삶의 방향이 확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수행과 도공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체험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작년 8월
6일 태전 한밭체육관에서 있었던 증산 상제님 성도절 행사 때의 도공체험은 태사부님과 사부님의 위상과 위격에 대해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그날을 계기로 저는 제가 증산도 신앙을 한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도공(道功)을 시작하라는 태사부님의 말씀이 있은 후, 도공을 시작했습니다. 그때도 인당이 열리면서 환한 광명 속에서 정면에 태사부님과 사부님만 클로즈업되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갑옷을 입고 투구를 쓴 장군신명 10명이 내려와서 태사부님과 사부님 바로 앞에 서더니 정중하게 예를 갖추어 절을 했습니다. 특히 사부님께는 옛날에 병사가 장군에게 예를 갖추어 인사할 때처럼 한쪽 무릎은 굽히고 한쪽은 세워 팔 하나를 앞으로 내밀며 장군이라고 하면서 예를 갖추는 것이었습니다.
그 신장들은 그후에 붕 ~ 날 듯이 사뿐하게 1층으로 내려와 우리 성도님들한테 일일이 기운을 넣어주기도 하고 여러 가지 지적도 하고 코치도 하였는데, 성도님들은 그것을 얼마나 느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교통사고로 12년 동안 전신불구로 누워있는 경주황성도장의
김형렬 성도님도 참석해서 누워있었는데 한 신장이 그 옆을 지나가면서 여기가 감히 어디라고 버릇없이 누워 있느냐면서 호통을 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또 신장들이 2층으로 올라갈 때는 무릎을 굽혔다펴니까 붕 날라서 올라갔습니다. 정말 만화에서나 보던
모습들이 도공 중에 똑똑히 보였습니다.
그리고 신장들 사이에도 서열이 있었고, 수호사나 포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떤 성도님 앞을 지날 때는 목례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신장들뿐만 아니라 수없이 많은 신명들이 웅성거리며 참석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런 체험을 통해서 저는 태사부님과 사부님을 이제는 감히
쳐다볼 수도 없는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에게조차도 너무나 충격적이고 놀라운 이런 체험들을 보통 사람들한테 얘기하면 누가 제 말을 쉽게 믿겠습니까?
8년동안 앓아오던 아내의 자갈풍이 도공으로 한번만에 치유됨
사실 저도 이런 체험을 하기 전까지는 증산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었습니다. 제 아내가 도공체험한 것을 얘기할 때도 그런가 보다하고
확실하게 믿지를 못 했으니까요.
제 아내도 증산도를 만나기 전부터 손목에 혹이 생기는 자갈풍이 걸려 무거운 것도 들지 못했고, 어디에 살짝 부딪치기라도 하면
아픔을 호소했었습니다. 수술을 해도 금방 재발하고 한의원 가서 침도 많이 맞고 했지만 낫지 않았습니다. 여름에는 보기 흉한 손목 때문에 짧은 반팔옷을 못 입었습니다.
그렇게 8년을 앓아오던 병이 1999년 10월에 태전 본부에서 도공전수를 받고 그 자리에서 손목이 다 낳았습니다. 그것을 남편인
제가 직접 확인하면서도 설마 하면서 의심했는데, 제가 직접 태을주
수행과 도공체험을 하고 나니까 이제는 우리 부부가 진정으로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고, 증산도로서 더욱 하나가 된 것을 느꼈습니다.
이제 저는 증산도의 걸음마를 배우는 초보단계이지만 이런 엄청나고
영광된 진리를 만나게 해주신 상제님 태모님, 태사부님 사부님 그리고 노심초사 자손하나 살리려고 애써주신 우리 조상님, 또 누구보다
저를 사랑하고 있는 제 아내한테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 동안의 짧은 생각을 가지고 증산도를 비판했던 시간들을
진심으로 참회하고 결국 사람이라는 것은 자기가 직접 경험하고 체험해야지만 진실로 한 걸음씩 성숙하게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앞으로 태사부님, 사부님 모시고 곧 닥칠 대개벽기를 준비하는 살아있는 증산도인이 되겠습니다. 반드시 보은하는 진실한 증산도 일꾼이 되겠습니다.
첫댓글 저희.조상님들도.태을주수행을.같이하는.날이.왔으면.좋겠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