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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 < 3 > 역촌동본당 부부피정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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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 < 3 > 역촌동본당 부부피정 현장을 가다
서울대교구가
내년 한 해 가정 사목활성화에
역점을 두기로 한 가운데,
역촌동 성당이
본당 차원으로는 처음으로 부부 피정을 열고
하느님 안에서
부부의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현장을 변승우 프로듀서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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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부 싸움 모습을 재연해 보는 부부
'당신 옷이 그게 뭐에요'
'이 옷이 어때서요? 뭐 당신이 이런 옷이나 사줘 봤어요!'...
서울대교구 역촌동 성당의 부부피정 현장.
평소 다툴 때는 물불 안가리던 부부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다툼 하는 모습을 보이려니
여간 쑥스러운 게 아닙니다.
#2) 강사 모습
"그게 착한 사람 콤플렉스에요"
남들 앞에서는 착하게 보이고 싶은...
그런 게 부인을 더욱 화나게 하기도 하죠...
#3) 일거리 많은 부인을 그냥 두고 친구 만나러 나간 남편
'사실 나도 나가겠다고 말하면서 미안한 마음이 있어요
그래도 나가야 하니까 말하는 건데 뽀로퉁해 있으면...'
#4) 일거리 많은 부인
'그렇게 휑 하니 나가놓고 나중에 전화를 한다니까요?
여보 내가 집에 가서 도와줄까 하고요, 그러면 제가 어떻게 해요?
왜 날 맨날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지...'
#5) 강사
보세요, 남편은 남편대로 부인은 부인대로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없는 건 아니죠
단지 서로 그 마음을 못 볼 뿐이에요.
부부대화법에 대한 실습과 강의를 듣는 동안,
부부들은 서로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이해해 나가며
어느새 더욱 가까워짐을 느낍니다.
가정의 중요성, 부부관계의 중요성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살다보면 늘 다투고 갈등을 겪는 것이
모든 부부들의 이야기.
하지만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
강의도 듣고 실습도 하다보면
금세 모든 오해가 풀리고 서로에 대한 사랑이 싹틉니다.
역촌동 성당의 이번 피정은,
부부관계를 회복하고
견고한 부부 관계를 맺는 것이
가정성화로 나아갈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한
주임 신부와 본당 ME의 합작품입니다.
#6) 본당 ME회장 인터뷰
"가정의 중요성 일깨워주고 싶어서 마련, 가정은 신앙의 씨앗"
본당에서 부부피정을 연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기에 걱정도 많았지만
신자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100 여쌍의 부부가 참여한 이번 피정은,
성당 문화관을 사용한 이래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한 행사가 될 만큼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파견 미사를 앞두고 조별로
오늘의 피정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
부부관계의 새로운 발견에 대한 소회와
상대방에 대한 반성,
특별한 다짐과 화해들이 이어집니다.
#9) 어떤 부인 남편
집 사람의 심정에 너무 무심했던 나를 반성한다
#10) 어떤 부인
그래도 당신을 사랑해요, 늘 든든하고
#11) 사회자 권유로 어떤 부인, 남편의 등에 업혀 들어감
미움과 원망, 서운함이 자리했던 마음은
신뢰와 사랑으로 채워지고,
어느덧 하느님 안에서 하나 된 부부들...
어쩌면 이 부부들에게 오늘은 새로운 발견과 다짐의 날인지도 모릅니다.
이제 그 다짐을 하느님 앞에 바치는 파견 미사 시간.
주임 신부는 부부가 왜 소중한지 다시 한번 일깨워 줍니다.
#12) 미사 중 신부님 강론
'부부가 하나될 때 우리는 그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13) 미사 중 서로의 발에 입맞춰 주는 모습
/ 영성체 시간에 서로에게 축복을 빌어주며
양형성체를 하는 모습
하느님 앞에 새로운 다짐과 함께
서로에 대한 사랑의 기원을 해주는 시간
#14) 서로에게 축복 빌어주는 말
'행복하게 삽시다'
'건강하시고 늘 곁에 있기를 기도드려요'
'그동안 미안하오 좋은 남편이 되겠소...'
돌아서면 남남이라는 부부.
하지만 사랑으로 하나 될 때
부부란 그 어떤 역경도 뚫고 나갈 수 있는
힘이 되는 존재임을 발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PBC뉴스 변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