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글에 눈을 맞출것인가...눈에 고글을 맞출것인가...???
하이커브 돗수렌즈 트렌지션 (이하 편의상 "트렌지션 변색렌즈"라 합니다.) ...
20여년이상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으니..적어도 나에게는 안경 이란것이
단순히 안경이라는 도구가 아니라 신체의 일부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먼저 하는일도 안경부터 눈에 걸쳐야 하루의 일과를 시작 하게된다..
처음에야 귀찮고 코도 눌리고 불편했지만, 신체의 일부가 되버린 지금에는
단 몇시간 이라도 안경없는 생활은 생각 할 수가없다.
자전거를 처음 시작하고 가장먼저 했던일이 고글을 준비하는 것이였다.
눈이 나쁘지않은 사람은 언듯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어차피 안경을 착용하고있는대 안경과 비슷한 고글이 왜 또 필요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안경은 안경이고, 고글은 고글이다.
안경쓰고 30km이상의 속도를 내게되면 눈과 안경렌즈와의 틈으로 바람이 들어오고 눈물이 흐른다.
간혹 다운힐 구간이라도 만나면 당황스런운 상황도 자주 접하게된다.
흐르는 눈물에 시야가 흐려지기 때문이다.
이거...뭐! 크라잉프리맨도 아니고...
이런 상황을 몇 번 경험하고나면 고글에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때문에 자전거를 시작하면서 맞추게된 고글...
이왕이면 나름대로 멋스럽게 한다고 미러코닝에 70%정도 색깔을 집어넣어서 잘쓰고 다녔다...
그런대 자전거 타는 횟수가 늘면서, 라이딩시간은 점점시간은 길어지고,
거꾸로 해는 짧아져서 본의 아니게 야간라이딩을 하게되고 ...
야간 라이딩 시에는 곤혹스러운 상황을 자주 직면했다.
물론 안경을 하나 더 가지고 다니면 되기는 하겠지만, 앞서 말한대로 안경을 안경일 뿐이고
두가지를 가지고 다니면서 번갈아 쓰는것도 너무 귀찮고;;
렌즈는 한번도 착용해 본적도 없는대다 렌즈 착용자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그다지 끌리지도않고...
돗수 클립을 사용하는것도 왠지 불편한대다 자세도 안나오고(개인적으로)..
이런저런 고민을 하던차에 우연히 트렌지션 변색렌즈라는 것을 알게됐다...
햇빛 아래있으면 고글처럼 까막게 색이변하고
그늘이나 태양이없는 상황이되면 스스로 알아서 안경첨럼 무색으로 변하는렌즈...
안경 착용자에게 나에게 이보다 더 끌리는 아이템이 또 있을까?
마침 휠셋을 지르고싶어^^;; 모아놓은 용돈이 있기에 고민은 더 깊어 갔는대...
늘어가는 야간라이딩 시간은 결국 변색렌즈 구입으로 결정하게 만들고~!!
(역시 지름의 유혹이란...자전거 뽀대보다는 안전라이딩이 우선^^!!!)
이왕하는거 제대로하고 싶어 수소문하던 중 일로뷰님이 운영하시는
아X닷컴에서 트렌지션 변색렌즈 고글을 제작하기로했다..
내가 살고있는 곳이 인천이고 아X닷컴이 서울 중화동임을 감안할때 상당히 먼거리였다.
어떻게보면 흔하디 흔한것이 안경점 일테지만,
안경을 제작해주는 당사자가 안경 착용자 이면서 자전거를 오랫동안 타온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을거란 생각이... 무언가 달라도 다르거란 생각을 하게하고,
집에서 두시간을 차를 타고 가야하는 불편을 기꺼히 받아들이게끔 만들었다.
미리 연락드리고 찾아간 아X닷컴... 중년에 노신사가 반갑게 맞아주신다.
"안녕하세요! 아까 전화드린 아무게 입니다.!"
한쪽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라이딩 사진이 왠지 더 친근감을 느끼게 하고....
이어지는 "검안"
무슨 검안을 그렇게도 오래하시는지... 꼼꼼하고 정확하게 내눈을 검안해 갔다..
30분정도가 흘렀을까 너무도 마음이 편안했다.
이정도의 꼼꼼함 이라면 결과를 보지 않아도
틀림없이 내눈에 딱맞는 편안한 고글이 만들어질 것임을 확신했다.
자기시력에 맞는 제대로된 고글의 시작이라면 당연히 제대로된 시력 검사가 먼저일 것이다...
20여년 동안 안경,썬글라스, 고글, 수도없이 맟췄지만,
아마도 가장 꼼꼼하고 오랜시간이 걸린 검안이 아닐까 싶다.
이윽고 기다리던 일주가 지나고 오늘 도착한 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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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를 열어보니 투명한 색상에 고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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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코눌림도 없고 귀도 편하다.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는다....
무었보다 좋은건 좋지않은 시력임에도 렌즈 굴절에서오는 왜곡현상이 없다.
굴곡이 없는 안경을 새로 맟춰도 왜곡현상은 쉽게 경험하는대....
오랜시간 써왔던 안경처럼 적응 시간없이 눈이 너무 편했다..
어쩌면 여테까지는 새로운 안경을 할때마다 "처음엔 그래요" 하는말에 속아서
안경에 눈을 맟춰 왔는지도 모를 일이다.
정말 색이 변할까하는 의구심에 유리를 통과하는 햋빛에 30초정도 노출시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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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진해진 모습)
어라~~ 색이변한다..
이내 궁금함을 참지못하고 동생 사무실로 고고싱~~!!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서 차창에 비춘 내 모습을 보니 내눈이 안보인다... 정말 까맣게 변했내~~ㅎㅎ
이윽고 도착한 사무실 안경이 색이 많이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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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에 구름이있었고 사무실에 잠깐 머문시간을 고려하면 태양광 아래선 이보다는 색이 조금더 진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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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실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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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실내에서)
가격이 결코 싼편은 아니라, 부담이라면 다소 부담일 수 도 있지만,
어줍잔은 고글 몇번씩 맟추는 비용을 생각하면
비싼것도 아니란 생각이든다...
하이커브 돗수렌즈 트렌지션 ...!!
깊어만 가는 가을저녁~ 안경을 착용하고... 고글 때문에
나와같은 고민을하는 라이더라면, 한번쯤 고려해 볼만한 아이템이 아닐까 싶다...
PS: 너무 만족스러운 고글 제작해주신 아X닷컴에 일로뷰님 이자릴 빌어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정말 잘 맞는다니 기분이 좋습니다. 역시 일로뷰님의 솜씨는 대한민국 최고인가봅니다.
이로뷰님의 기술력이 새로운 주인을 찾았군요... 정말 좋은가 봅니다.
고글안경 ! 어디인지 메일 부탁합니다. 011-245-1246 이왕이면 가격까지?
카페 회원이신 일로뷰님 샾입니다. 중랑구청 앞이고요~010-2573-1303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