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성지 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성거산 성지- 베티 성지- 죽산성지까지 1박 2일
성거산 성지까지는 대중교통으로 그 이후로는 도보로..
총 거리 56 키로미터. 그 중 성거산에서 베티성지까지는 산길 16 키로미터.
다윗의 탑, 환희 쁘레시디움 단원 5명이 함께 했습니다.
새벽 5시에 집에서 출발하여 숙소에 도착한 시간이 밤 10시였으니
무리한 순례 여정이었습니다.
발에 물집이 생기고, 무릅이 붓고...
처음 참여하신 분들은 더 힘들어 했습니다.
하지만 5명 모두가 죽산 성지에 무사히 도착하여 11시 미사를 드렸습니다.
성당은 신자들로 꽉 차있었습니다.
다리도 아프고 졸리기도 하였지만 주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성지 순례 내내 나라의 평화를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부디 주님께서 저희의 기도를 들으시어 이 땅에 평화를 주시길...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하느님의 백성이 되길..
다녀 오신 분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어디 아픈 데는 없냐고..
힘들었지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무명 순교자 무덤 앞에서... 산을 오르면서... 뜨거운 아프팔트 위에서...순교하신 선조들을 생각하면서...
첫댓글 주님과 함께 한 행복한 시간이셨군요. 그 마음과 그 은총을 그대로...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