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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편찮으시다.말소리에도 힘이 없고 행동 행동에도 힘이 없다.그런 할머니께서 우리 식구들하고 있으실 때는 말씀도 종종 하시고 웃기도 하시고 밥도 잘 드시고 한다.그런데 고모나 작은 아빠 이렇게 친척들이 오면 울음부터 터뜨리신다.우리하고 있을 때는 괜찮으시다가 왜 다른 사람들이 오면 우시는 거야!더 힘이 없어 하시고 아프다는 말씀만 하시는 거야!속으로 참 불만스럽다. *** 이 불만스러운 마음에는 무엇이 들어 있어서일까? 바로 우리가 잘못해 준다고 고모나 작은 아빠가 생각하실까 봐서이지? 그래서 할머니가 더 아프다고 하시는 것이 불만스럽지? 그러니 이 일기에 불만스러워 하고 잇는 나의 모습을 정확히 표현 해야지** 해영아! 경계다.너도 그러잖아! 울다가 울음을 그쳤는데 다른 사람이 와서 위로해 주면 다시 서럽게 더 울지 않니?할머니도 그러시는 거야! 기대고픈 상대가 나타나셨을 때 서러워지는 건 아닐까?아픈 것이 두렵고 슬픈 것이 아닐까?그렇다! 몸이 많이 야위시고 기력도 많이 쇠해진 할머니의 모습 그대로 신앙하자 *** 그렇다고 생각하니 더 아프다고 하시는 할머니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신앙이 되어지지? 그래서 경계인줄 알면 풀어진다고 하는 거야! **
그럴수록 더 할머니를 챙겨 드리고 잘해 드리자. *** 그래 할머니가 가족들에게 사랑 받고 싶어 하시는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니 더 잘해 드리고 싶은 해영이가 되었구나! ** |
여기서 속으로 "참 불만스럽다"는 마음이 있어졌는데
그것이 경계임을 알고 나니그 모습은 자기 모습으로 비쳐지지요
자신에게 너도 그러쟎아
울다가 그쳤는데 다른 사람이 와서 위로해 주면 더 서럽게 울지 않니? 라고 물으면서
할머니도 그러시는 거야 하고
상대의 마음을 그대로 헤아리지요
그러니 그런 할머니에게 더 잘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요
바로 이것이 불만스럽다는 번뇌로
잘 해드려야겠다는 보리화를 피운 거죠
또 불만 스럽다는 중생의 마음이
잘 해드려야겠다는 부처의 마음으로 변한거지요
이렇게 모든 것은
마음으로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리 중생이기도 부처이기도 해요
다음 의두가 그것을 확인해 보라! 중생의 윤회와 부처의 해탈 모습이 바로 삶에서 나타나니라
있으나 없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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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나 없으나
일어나는 경계는 다만 경계일 뿐
있다 없다와는 전혀 상관없구나 싶다.
내가 걸려 있어 이래저래 요란하지... 있다 없다 와는 관계없는 일인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것은 누가 애기 해줘서가 아닌 체험으로 느낄 수 있는 영감이 절로 되어진 진정한 감이라,
정말 신선하게 받아드릴 수 있음이 감사하다.
멀리 있으나 가까이 있으나 항상 마음먹기 나름
그 사람과 함께 있으면 함께라서 좋고
없으면 편안해서 좋고
이렇게 생각이 돌아가니 절로 편안함을 느낀다.
둘이면 어떻고 혼자면 어때 맘먹기 나름이지
이래도 좋아 저래도 좋아!
이것이 나에게 느낌으로 영감으로 알아갈 수 있는 현상에 정말 실감을 느끼는 하루였음에 감사 합니다.
5/6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김도원
5월 6일 마지막 일정으로 제주 에코랜드에 간단다.
에코 (echo..)...이러면 친환경.. 제주도에 온갖 박물관이 있는데, 친환경 박물관이구나.. 생각하고 갔다.
웬걸.. 1800년대 영국 증기기관차를 타고, 넓은 수풀을 지나는 것이다. 중간에 내려서 걷기도 하고, 다시 기관차 타고 이동하고, 넓은 자연 공간이 인상적이었다.
증기기관차 타는데, 무슨 에코야?? 전기차도 아니고.... 이 생각이 바로 들었다.
그러면서 넓은 자연 경관을 보고, 에코..라고 이름 지었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증기기관차 타면 에코라고 이름 지으면 왜 안 되지?? 이것도 편견에 사로 잡혀 있었구나, 다시 한번 발견하게 되었다.
에코가.. 친환경..이라는 法相이 있었다면, 나는 그 법상에 얽매인 것이다.
** 잘 알아 차렸네요
에코라는 이름은 꼭 차때문 만으로 지은 것이 아니라 자연경관을 보고 지을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공부가 되네요.
그리고 친환경은 어떠해야 한다는 상도 내려놓는 공부를 하네요 **
거기서 나와서, 식당으로 이동했다.
딸애가 출발 전날 몸살 감기가 걸려, 3일 내내 옆자리에 같이 가면서 계속 약 먹이고, 딸애는 계속 코를 풀고...그러다 보니, 좌석 앞에는 휴지가 가득 쌓여 있었다.
중간에 몇번 버렸지만, 마지막 내릴 때는 휴지 몇몇은 그대로 두고 내렸다.
나오면서, 생각해 봤다. 그 전에는 이런 휴지는 챙겨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가져 나올 수도 있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두고 나올 수도 있다.. 생각이 들었다.
** 상황이 여의치 않아 내려 놓고 나오는 내 모습을 보면서 뒷정리 안하는 사람들도 이해하는 마음이 되네요
그래서 남을 비난하는 사람에게 저는 그것을 한번 해 보라고도 하지요
그러나 두고 내리는 나를 보면서 최대한 가지고 내려야겠지요?**
그 얘기를 집사람에게 했다. 휴지를 다 치워줘야 한다는 것도 相에 집착한 거 같다고.. 그랬더니 집사람 왈 "그건 그냥 에티켓이지~"
** 그래서 공부하다 보면 물에 술탄 듯, 술에 물탄 듯 흐물거리며 가남을 할수 없게 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계속 하다보면 다시 선명해지게 됩니다,**
그런가.... 그 문제를 곰곰이 생각해 봤다. 원불교 법을 공부하고 상생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깨끗이 치우고 나오는 게 맞지....
하지만, 그것도 相에 얽매이는 것 같은데.,. 이런 고민 하는 것 자체가 相에 얽매이는 것이지.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다.
공항으로 이동하면서, 문득 작년에 처남 내외가 우리 집에 와서 놀다가, 우리 부부는 일요일 교당에 다녀오니, 드라이기를 마루에 코드 꽂아 두고 뒷정리 없이 방치한 채로 두고 가 버린 게 생각이 났다.
그때는, "야~~ 뒷정리도 안 하고 이게 뭐고?? " 그랬는데.....
아~~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더니, 내가 정리 안 하면 相에 걸리지 않는 것이고, 남이 정리 안 하면, 매너가 없는 것이고...
아직 내 마음에는, 내 편리대로 해석할려는 마음이 지배적이구나.
** 내가하면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것을 경험하시네요.
그래서 공부하다 보면 그 어떤 것도 비난할 수 없게 되어져요.
알고 보면 다 내 모습이거든요
나도 그럴 수 있고, 남도 정리 안 할 수도 있는 것을 같이 인정할 수 있어야, 相에 걸리지 않는 것이구나.
그래서, 처음에는 나를 수용하지만, 나중에는 남을 이해하는 공부를 해야 한다는 교무님 말씀이 쪼금씩 이해가 된다.
** 나를 인정하는 공부가 타인을 이해하게 하고 그렇게 되면서 법이 마가 되고 마가 법이 되는 시가 비가 되고 비가 시가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되어지지요
그러려니 정의 불으를 판
단하기 어려워지는 때가 오지요 그러나 계속 하면 다시 선명해지면서 한단계 성숙되는 것이지요 **
서운해 하는 마음.. 김도원
5월4일~6일까지 제주도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장모님 8남매 가족들 같이 하는 모임이다.
1년에 한번씩 모임을 가진다.
처 외삼촌, 이모, 숙모, 이모부, 사촌들 까지. 올해는 31명이 같이 갔다.
어른들끼리는 자주 만났지만, 사촌들간은 자주 못 만났고, 같이 술 한잔 해 본 적도 없었다. 친척 결혼식에서 만나면 눈 인사만 할 뿐이었다.
그중에 나와 가장 가까운 나이는 2살 아래인, 검사하는 사촌이다. 대학도 고대 나왔으니, 근처에서 다녔고, 서로 한번쯤 술 한잔 해야지 말만 하고는 처음으로 같이 자리하게 됐다.
첫날 저녁에 횟집에서 마주 앉아서 이런 저런 얘기 나누다, 숙소에 들어가서 맥주 한잔 더 하고 많은 얘기를 했다. 그 집 딸이 1학년이라 우리 애 어릴 때 입던 얼룩말 무늬 코트를 주니 고마워했다. 좋은 인연이니 상생의 씨를 뿌린다는 기분으로 더 잘해줄려고 했다.
둘째날 저녁에는 사촌들 다 같이 모여 숙소에서 같이 맥주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 했다.
별거 아니지만, 내가 제일 연장자라 2일간 맥주는 내가 다 샀다.
내가 기분이 좋아서 산 것 뿐이다. 다음날 아침 버스에서 가족들 다 같이 타는데., 그 검사 부부가 커피를 몇개 들고 차에 탄다.
아~ 내심 한잔 주겠지... 하는 기대가 생긴다. 물론, 안 주더라. 그냥, 자기 가족들, 부모 형제 나눠 먹을려고 여러개 산 것 뿐이다.
버스 타고 가면서 "참~ 재밌구나.~" 생각이 들었다.
법문 말씀 그대로.. 완전히 교과서에 숫자 하나 안 바꾸고 나오는 수학 시험 같은...
뭔가 베풀었다는 마음으로, 자기들 먹을 커피만 챙겨왔다는 생각에 내심 서운해 하는 내 마음을 보니, 우습기도 하지만, 놀랍기도 하다.
이런 사소한 일에도 이런 마음이 일어나구나..
차에서 가만히 내 마음을 바라봤다.
나는 좋은 인연 맺을려고 소소하게 챙겼는데, 상대는 그러지 않은 것 같아, 서운한 마음이 들었구나..
내가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봤다. 커피 정도야 각자 알아서 마시고 나왔을 텐데, 이런 거 까지 챙기려면, 사람도 많은데 누구는 챙겨주고 누구는 안 챙겨주고, 그러기도 애매하고, 마시고 나왔을지도 모르는데.. 이런 경우는 각자 자기 가족 챙기는 게 맞지...싶다.
그러고 2일간 피곤할 텐데, 나랑 술친구 한다고, 와이프 눈치 보며 늦게 까지 앉아 있었으면 고마운 거지.. 싶었다.
그렇게 보고 나니, 이런 상황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었다. 그 전 같으면, 그때 그때 내 기분 따라 해석했을 것이다.
지난 수업 시간에 언급해 주신 법문이고, 아는 법문이라 생각했는데, 생활에 대조해 보니, 좀더 살아 있는 말씀으로 와 닿고, 이런 내 마음을 미리 경계 해 주신 말씀에 다시 한번 놀랍고, 감사드린다.
** 실지에서 법을 빛내는 공부하셨네요
실지 실견으로 공부한 것을 바로 확인했네요.
일어나는 마음이 바라보니 참 재미있지요?
알고 바라 보아도 재미있고 모르고 바라봐도 유치하고 재미있어요 **
30년 묵은 열등감...김승화
5월4일~6일 2박3일동안 외가 친척들과 제주도 여행을 가려고 하니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 나서 마음이 짠하다가도 설레기도 하고, 또 하나 희한하게 열등감이 강하게 들었다.
무엇에 대한 열등감인가 살펴보니 외모와 치장하는 것 때문이었다.
어머니는 8남매 중 장녀이셨고, 어릴 때 자주 어머니 따라 외갓집에 갔는데, 우리 집은 8남매 중에서 두번째로 못살았고, 항상 아버지께서는 처가에 잘 가시지도 않으려니와 가시면 얼른 집에 오시기 일쑤여서 어머니께서 자주 투덜거리셨다. 다른 이모부 외삼촌들은 당당하시고 용돈도 두둑히 주시고 자식들도 좋은 옷만 입었는데, 어린 내가 본 우리 아버지는 맨날 도망 다니시고 어머니는 제일 수수하셨다. 설상가상으로 나는 제일 못생겼는데, 10살 때쯤 외사촌들끼리 노는 방에 들어가려니 동갑인 외사촌이 너는 못생겼으니까 들어오지 말라하고 문을 닫아버렸다. 사랑채에 못들어 가고 마당으로 나와서 괜히 마당에 오줌한번 누고 다른 방에 혼자 들어가 잔 이후로 나도 아빠와 같이 외갓집에 잘 가지 않게 되었는데 그게 아직도 무의식에 남아서인지, 여행을 앞두고 붙이지도 않던 속눈썹도 붙였다가 머리도 염색을 했다가 ..'내가 의식하고 있구나' 생각하면서도 할 거 다 하고 여행을 갔다.
예전에 아버지의 작아지는 그 모습이 내 무의식에 박혀서 그 당시는 어린 나이라 뭔지는 몰라도 아버지 마음이 그대로 나에게 전달이 되었나 싶기도 하고, 무시당했던 마음도 그때는 무시당하는 건 줄도 몰랐고 화도 안 났었는데, 그게 그대로 마음속에 남아서 30년이 지난 지금에도 내 행동과 마음에 영향을 미치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문득, 법륜스님께서 남편이 술버릇이 고약하다, 짐을 버리지 않아서 집이 쓰레기 밭이다 하는 고민을 들어줄 때 , 남편이 아무리 이상해도, 내가 그것을 문제 삼지 않고, 자식들에게 투덜거리지 않고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고 내 할 도리만 자식들에게 남편에게 잘하면 자식들은 아빠를 닮지 않고 아무 문제 없는데, 자식들에게 남편의 행동을 문제시하고 불만을 얘기하면 애들이 엄마 편을 들다가도 크면서 아빠 닮는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그 당시에는 왜 그렇게 되는 것인지는 몰라도 '아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 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것이 다 무의식에 차곡차곡 쌓여서 지금 나처럼 자식들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이구나 생각이 되었다.
여행하는 동안 , 이 열등심은 수시로 발동이 걸려서, 굳이 거울을 안 봐도 되는데 거울도 보게 되고, 입은 옷도 비교하게 되고, 마음이 쓸데없는 곳으로 바빠지려고 하고, 그러다보니 행동도 부자연스럽게 나올까봐 살짝 걱정이 되었는데, 아 내가 지금 비교하고 있구나, 아 내가 의식을 하고 있구나, 내가 지금 걱정을 하고 있구나 계속해서 내 마음을 읽으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여유가 생기며, 불편하게 느껴졌던 외숙모와도 더 친하게 되었고, 외사촌들에게도 훨씬 자연스럽게 대할 수 있었다.
예전에 외가행사 때 등 한번씩 외사촌들 만나면 그렇게 불편할 수 없었고, 나도 내가 이해 안 되는 행동과 말이 나올 때가 있어서 괴로웠는데, 이번에는 내가 내 마음을 잘 붙들어 매고 있으려 하고, 마음을 계속 읽으니 나한테 씁쓸하게 인사하는 올케한테도 자연스럽게 칭찬이 나오고 내 입에서 칭찬이 나오니 그쪽에서도 우리 아들 칭찬을 해주고, 서로 좋은 기운을 나누고 가는 것 같아서 마음이 따뜻하고 가벼웠다.
** 네! 30년 묵은 옛 열등감을 가족 여행을 하는 경계를 따라서 내 마음을 살피니 해결이 되네요.
지금 이 순간 과거심을 얻는 공부기회네요 **
바다 축제 ... 유경원
어린이날 바다 축제가 트라이 예술론 광장에서 열려 오후에 봉사하기로 했다.
법회 마치고 참여한다고 톡에 올려 놓고, 버스를 기다리니 아예 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도로는 아예주차장이다.
날씨는 너무 덥고 시간은 흐르는데 조바심이 난다.
12시30분에 교대를 해야 하는데.....
** 이 때 마음을 봐야지요?
조바심이 나구나 하고... 그럼 이 상황을 어떻게 할수 없으니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지요.
아무리 바둥거려도 할수 없는 일이니까요**
이렇게 길이 막힐 줄 알았으면 약속을 하지 말 것을 하고 생각이 된다.
다른 회원들한테 미안함이 몰려온다.
행사장에 도착하니 2시 30분이 넘었다.
한 회원이 “끝날 때가 되었다”면서 말을 한다.
이렇게 늦을 줄 알았다면 아예 오지 말걸 하는 마음과 죄송하다는 마음이 교차한다.
** 아예 오지말걸 하는 후회하는 나도 봐야지요
이렇게 지금은 예상하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이런 예상을 해 보게 되는 공부시간이 되지요.**
그래도 웃으면서 “늦어서 죄송합니다.” 라고 인사를 했다.
차도 오지 않았지만 도로도 밀리고 하면서 변명처럼 말을 하게 되었다.
** 변명이 아니라 사실을 말하는 것이지요.
아마도 일어나는 마음들을 보면서 공부가 되었다면
이럴줄 알았다면 약속하지 말걸 하는 후회도 하고 했다면서 내 마음속 상태를 전달하게 되지요
그럼 충분히 미안한 내 마음을 전달하게 되어지구요 **
한 회원이 “그래도 오신 거 감사합니다.”라고 말을 건넨다.
또 한 회원은 “언니 나도 내 차 타고 와도 1시간이나 걸렸어요”라고 말을 한다.
** 그래도 회원들이 내 심정을 헤아려서 늦게 라도 오신거 감사하나고 하고 위로 차원에서 내 차를 타고 와도 1시간이나 걸렸다고 말해 주네요
내 입장이라면 늦게라도 얼굴 보니 반갑네 라고 말했을 것 같다.
모든 일에 되도록 이면 말을 하더라도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주는 포용력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하는 하루였다.
챙기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 멋지게~~~~~~
** 나 같으면 그렇게 말하지만 사람은 서로 다르지요
다르게 표현 하지만 늦게 라고 와준 거 감사해 하는데요.
그 마음을 헤아린다면 나도 그렇게 말해 주어서 감사하다고 할 것 같은데요 **
비교하며 요동치는 마음.... 강덕순
어제 동완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언니 오늘 소고기 사줄께 한다.
그래 가자 나는 애들이 준 용돈으로 내가 사야지 하고 마음먹고 나섰다.
차에 가면서 “언니! 동완이가 어버이날이라고 돈 백만원 보냈더라. 그래 언니 생각나 맛있는 것 사주고 싶어서” 라고 한다.
나도 모르게 마음에서 요동치며 일어난다.
난 30만원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받았는데
키울 때 1등 2등해 가며 자랐는데
하나는 한의사 하니 백만원,
하나는 가정주부니 삼십만원
키울 때 내가 더 힘들었는데 등등~
덕순 너 이제 마음을 비웠다고 모든 걸 다 내려 놓았다고 무엇을 내려놓고 얼마나 비웠는가?
함부로 말하지 말자 내려 놓고 비우고 또 비워도 어느새 그 자리에 비웠다는 오만이 채워져 있는 걸~~ 아직 공부가 모자란 중생인지라 참 안되네요.
** 순간 비교하며 요동치는 마음을 잘 보셨네요.
그러니 키울 때 내가 더 힘들었는데 하는 마음도 나오고 .. 나오는 그 마음들을 보고 나니 비웠다던 내 마음을 향하여 가르치네요.
일어나는 마음은 죄가 없어요
지극히 정상적인 마음이지요.
살아있기에 나오는 마음이지요
그렇게 마음을 정확히 보고 나면 비워지고.
비워지고 또 경계따라 일어나면서 공부하는 것이지요.**
부처님 부르기5/5 ...황은덕
화타원님께서 공동 유무념 첫단계로 부처님 부르기를 주셨다절이나 교당에서 자주 불렀던 명호라 쉽게불러지겠지 하고 생각했다 집에서 아이들에게 공주부처님 이라고 불렀더니 "우리 엄마 마음공부 한다고 힘드시겠네. ㅎ~" 라고 했다.남편께 도움을 청할 일이 있었다.지금까지 종인이 아빠라고 불렀던 이름을 부처님이라고 부르려고 하니 망서려진다. 부처님이라고 부를만큼 존경하는 사이도 아니고....몇 번을 망설이다가 겨우 용기를 내서 성웅부처님!!! 했더니
"아!!!-예!!! 은덕부처님" 갑자기 무슨 부처님이야 라는 듯이 어색해하고 비아냥거리는 듯 했다.
**그래도 바로 은덕 부처님으로 응답하시네요.어색하기도 했지만 갑자기 부처님이라 부르니 의아한 것이겠지요?**
이것 좀 해 주세요 아--아 네네-- 이 마누라가 갑자기 신변에 무슨 변화가 왔나 하고 의심스러워 하는 말투였다.내가 부처라는 호칭이 나오기까지 힘들었는데 대답하는 남편도 어색하고 적응이 안되는 듯 했다.나는 당신이 부처님이라서가 아니라 교당 공동유무념이기 때문에 연습을 하고 있어요 라고 하는 내 마음을 본다.왜 부처님 부르기를 공동 유무념으로 정해주셨을까? 본의가 무엇일까?어색했지만 계속 부르기 연습을 했다평상시 관계에 따라 챙기지 않아도 쉽게 불러지는 상대도 있고 챙겨서 억지로 불러지는 상대도 있었다.일원상부처님 서가모니부처님 깨달으신 스승님들만 부처라고 생각해 왔던 나의 분별심과 주착심도 발견 했다.일원 즉 사은 사은 즉 우주만유라고 하셨다. 우주에 펼쳐진 하나하나가 일원의 모습 아님이 없다고 하셨는데 좋고 좋지 않은 관계 더 알고 덜 알고의 관계 위대하고 못하고의 관계 등등으로 구분 짓고 나누려고했던 내 마음을 발견했다.부처는 마음이니 네 마음이 내 마음이요. 내 마음이 네마음 너도 부처 나도 부처가 아니든가!나는 나에게 부처님이라고 불러주고 있음을 깨달았다. 상대에게 불러주는 부처님이 나에게 불러주고 있음을 알고 나니 상대에게 감사심이절로난다 웃음이 절로 나온다.이제는 부처님이라고 부르는 것에 망설임도 어색함도 없다.부처다 아니다 라는 분별심과 주착심도 없다. 그저 함께 할 수 있음에.....
** 부처님이라고 부르면서 많은 것이 털리네요.
마음을 챙겨보는 공부의 시발점이지요.**
살쩌서 온 딸5/3
주말은 큰딸이 집에 온다.60계 치킨 시켜놓을까?"아니 이번 주는 안 먹고 싶어요" 그러면..?"삼겹살" 이라고 조금 미안한 듯 말을 했다.늦은 시간이라 도착하면 배가 고프겠지? 하고오면 바로 먹을 수 있게 작은 딸과 같이 삼겹살을 구워 놓고 기다렸다.집을 들어서는 순간 반가움보다는 이 애가 한주 사이에 살이 왜 이렇게 쪄버렸지? 내 눈이바르게 보고 있나? 경계다!!!왜 이렇게 살이쪘어? 할려고 하는 마음을 멈추고 온다고 수고했어. 배고플 테니 어서 씻고 삼겹살 구워놨으니 밥 먹어라.멈추고 관심을 밥 먹는 대로 돌렸지만 내 마음에서는 살을 빼야하는데 더 쪘네--게으름을 피웠나 무슨 일이 있었지? 살이 찐 줄도 모르고 삼겹살이라니 저렇게 의지가 부족해서 ㅉㅉ 하고 있었다.이번 주는 즐겁게 보냈나? 버스 안은 편했나? 공부는 잘되나? 등등으로 밥을 먹고 있는 딸 옆에서 질문을 했다.마음은 살이 쪘다는 것에 한마디 해줄까 하는데 있었지만 입으로는 생각해 주는 척하고 있었다."사실은 이번 주에 차장님한테 칭찬을 받기도 했지만 스트레스가 더 많았어요. 그래서 폭식을 좀 했어.스트레스 때문인지 삼겹살이 먹고 싶었어요. 어머니" 라고 한다.어머나 내가 말하기도 전에...지가 살이 쪘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살찐 것을 보면 엄마가 한마디 할 것도 미리 알고 있었던 것 같았다.시실은 엄마가 물어보려고 했어.힘들겠지만 노력해서 살을 좀 빼야지? 했더니 오늘만 먹고 조절할게 미안~~이라고 했다.살이 왜 이렇게 쪄 왔어 라고 눈에 보이는 순간 바로 이야기를 했더라면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것인데 또 삐져서 삼겹살도 먹지 않았을 것이다.일어나는 마음을 보고 멈추고 적당히 말할 기회를 만들고 있었는데 딸이 먼저 말을 하니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어날려는 마음을 멈추고 헤아리니 딸에게 상처도 안주고 많이 먹었으면 좀더 움직이면 돼 별일 없으니 다행이야 라고 위로도 해줄 수 있었다.경계는 저절로 사라지고 고요해졌다.
** 마음을 보고 있으니 하고 싶은 말을 멈추고 지켜보며 기다리지요.
그러니 스스로 말을 하게 되고 또 사유를 알게 되고 물어 보려고 했다며 더 먹고 나서는 더 운동하면 된다는 나전달도 하게 되구요.
그러니 평화롭게 일을 해결되면서 지나가지요.**
요란해질려고 하는 마음들 5/5
버스를 타고 점점 짙어가는 녹음과 꼬리를 물고 거복이 운행을 하고 있는 고속도로 위의 차량들을 보면서 서울을 갔다.강남터미널에 내려서 지하철을 탈려다가 버스로 두 정거장 거리라서 택시를 타지 뭐 하고 택시 승강장으로 갔다.에이구나-- 택시는 없고 손님만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지하철을 탈걸 그랬나--햇살은 따가운데 피할 그늘도 없고--한참을 줄을 서서 기다렸다. 뒤에서는 여행을 온 듯한 외국인들이 큰 소리 뭐라고 해샀는다.시끄러웠다 시끄럽다고 듣고 있는 내 마음을 본다.얼마나 기다려야 할까? 에이 판단을 잘못해갖고 ㅜㅜ 버스를 내리기전까지는 고요했던 마음이 요란해질려고 했다.앗!!! 경계!! 심지는 원래 요란함이 없건마는 경계를 따라 있어지나니...길게 늘어선 줄 판단 착오 햇빛 시끄러움 때문에 고요했던 마음이 요란해질려고 하는구나.멈추고 요란해질려고 하는 마음을 대조한다.서울이라는 곳이 이렇구나~또 오늘은 어린이날이고 내일은 대체공휴일이니 이동인구가 많아서 택시 타기가 더 힘들겠지? 이것 또한 진리의 한 모습인걸.이렇게 대조를 하고 보니 짐을 들고 앞에 서 있는 사람이 보였다.시골에서 왔는지 짐이 많았다.그래 저분은 저렇게 무거운 짐을 들고도 기다리는데 나는 짐이 없으니 다행이지.요란해질려고 했던 마음은 사라지고 현실을 인증하고 내가 살고 있는 작은 도시와 서울이라는 큰 도시의 다른점을 이해하면서 편한 마음으로 차례를 기다렸다.
** 가까운 거리라고 택시 타려고 했는데 빗나갔네요.
공휴일이 겹치는 날에는 가까운 거리여도 지하철로 가야겠다는 배움은 있었지요?
한 일을 지내면서 한지혜를 얻음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