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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 계룡산 갑사 갑사강당 주련 忠南 公州 鷄龍山 甲寺 甲寺講堂 柱聯
갑사강당(甲寺講堂) 충남유형문화재 제95호.
이 강당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식 맞배지붕 건물로, 승려들이 법문을 강론하던 건물인데 정유재란(1597)으로 불타 없어진 것을 후에 다시 지은 것입니다.
계룡갑사(鷄龍甲寺)
왼편에 글씨를 확대해서 보니 정해국추절 도사 홍재희서(丁亥菊秋節 度使 洪在羲書)라고 되어 있습니다. 정해년은 고종 24년(1887)년 이라 하니 1887년 음력 9월에 충청감사 홍재희가 쓴 글입니다. 음력 9월을 국추(菊秋) 라 합니다.
갑사강당. 대웅전에서 바라본 모습.
甲生三角法門開 갑생삼각법문개 艮佛蓮花君子臺 간불연화군자대
大夢人天誰大覺 대몽인천수대각
水晶峰塔見如來 수정봉탑견여래
갑사는 세 뿔에 나 법문을 열었나니 연화대의 우리 부처 군자대에 앉았더라. 꿈속의 인간ㆍ천상 누가 있어 대각하리. 수정봉 보탑에서 여래를 뵈온다네.
【註】
갑생(甲生) : 갑사가 창건되다. 삼각(三角) : 수정봉의 세 봉우리. 간불(艮佛) : 간(艮)은 역학 용어로 주역의 8괘 가운데 하나로 자연현상에 배당하면 산(山), 괘덕(卦德)은 지(止), 방위로는 동북방, 가족으로는 소남 (少男) 등을 말하는데, 여기서는 방위적으로 동북방을 말함이니 곧 우리 나라를 말함. 우리나라는 천하의 중심에서 간방(艮方)에 해당한다고 함. 그러므로 간불은 우리나라 부처님을 말함. 또 갑사의 부처님. 연화(蓮花) : 연화대(蓮花臺). 부처님의 자리. 군자대(君子臺) : 갑사계곡에 있는 대(臺)의 이름. 갑사계곡의 갑사구곡 (甲寺九曲) 중 하나로 가장 절승(絶勝)한 곳. 대몽(大夢) : 덧없는 인생의 비유. 꿈속에 있음을 비유함. 주련의 글자는 몽(夢)의 속자(俗字)로 보임. 林+夕. 수정봉탑(水晶峰塔) 수정봉(水晶峰)의 천진보탑(天眞寶塔)
【解說】
甲生三角法門開(갑생삼각법문개) 갑사는 세 뿔에 나 법문을 열었나니
계룡산 갑사의 주련은 풍수지와 관계가 깊기 때문에 그 글의 뜻을 새기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여기서 갑(甲)은 갑사(甲寺)를 지칭하고, 삼각(三角)은 세 뿔로 수정봉(水晶峰)의 세 개의 봉우리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번 대적전 주련에서는 이를 삼갑(三甲)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수정봉 아래 갑사를 창건하여 법문(法門)을 열었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갑사가 창건된 비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입적하고 400년 지나 인도를 통일한 아쇼카왕이 부처 님의 법을 널리 펼치고자 큰 서원을 세우고 사리보탑에 있던 부처님의 사리 를 동서남북을 관장하는 사천왕들로 하여금 마흔여덟 방향에 봉안케 하였다. 이때 북쪽을 관장하던 다문천왕(多聞天王 일명 비사문천왕)이 동방 남섬부주 가운데서도 명산인 계룡산의 자연 석벽에 봉안한 것이 지금의 천진보탑이다.
그 후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신라 최초 사찰인 선산 도리사桃李 寺)를 창건(創建)하시고 고구려로 돌아가기 위해 백제땅 계룡산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이때 산중에서 상서로운 빛이 하늘까지 뻗쳐오르는 것을 보고 찾아 가 보니 천진보탑이 있었다. 이로써 탑 아래에 배대(拜臺)에서 예배하고 갑 사를 창건하였는데, 이때가 420년(백제 구이신왕 원년)이다.』
하였습니다. 이로부터 많은 훌륭한 분들이 사자상승(師資相承)하여 법문을 이어 왔던 것입니다.
艮佛蓮花君子臺(간불연화군자대) 연화대의 우리 부처 군자대에 앉았더라.
간불(艮佛)이라는 용어는 지난 번 대적전 주련에서 나온 터라 눈에 익은 용어 입니다. 간불이란 갑사의 부처님을 말합니다. 갑사가 수정봉을 주산으로 하여 간방(艮方. 동북쪽)에 터 잡은 터라 간(艮)이란 용어가 등장하는 것 같 습니다.
갑사계곡은 벽수(壁樹) 윤덕영(尹德榮 1873~?)이 갑사계곡의 절경이 빼어나 이곳에 머물면서 갑사에서 수정봉에 이르는 멋진 바위마다 이름을 붙이고 이를 갑사구곡(甲寺九曲)이라 명명하고 바위마다 글자를 음각해 놓았습니다.
일곡(一曲) 용유소(龍遊沼), 이곡(二曲) 이일천(二一川), 삼곡(三曲) 백룡강(白 龍崗), 사곡(四曲) 달문택(達門澤), 오곡(五曲) 군자대(君子臺), 육곡(六曲) 명 월담(明月潭), 칠곡(七曲) 계명암(鷄鳴巖), 팔곡(八曲) 용문폭(龍門瀑), 구곡 (九曲) 수정봉(水晶峯) 등을 말합니다. 주련의 군자대(君子臺)는 이 중에 있 는 군자대를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군자대는 9곡 가운데 가장 경치가 빼어난 곳이라 합니다.
간불연화군자대(艮佛蓮華君子臺)란 갑사의 연화대에 앉으신 부처님께서 군 자대에 앉아 계신다는 뜻이니 갑사의 곳곳은 부처님이 아니계시는 곳이 없 다는 뜻이 될 것입니다.
大夢人天誰大覺(대몽인천수대각) 꿈속의 인간ㆍ천상 누가 있어 대각하리.
부처님은 곳곳 처처에 아니 계신 곳이 없는데 이를 알지 못하는 중생들은 대 몽(大夢) 즉 꿈속에서 헤매며 헛된 망상에 사로잡혀 삼독(三毒)의 노예가 되 어 있으니 누가 이 꿈을 깨고 깨달음을 구할 것인가 탄식하는 말씀입니다.
水晶峰塔見如來(수정봉탑견여래) 수정봉 보탑에서 여래를 뵈온다네.
수정봉탑(水晶峰塔)은 수정봉 아래에 있는 천진보탑(天眞寶塔)을 말합니다. 여기엔 부처님의 진신사리(眞身舍利)가 모셔져 있다고 합니다.
중생들이 꿈속에서 헤매고 있음을 안타까워하며 천진보탑에 나아가 중생들 이 대몽(大夢)을 깨고 깨달음을 구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합장발원하는 모 습이 그려집니다.
지금도 부처님은 우주 법계에 충만하시어 자비광명을 드리우고 계십니다. 보이는 만물은 관음(觀音)이요 들리는 소리는 묘음(妙音)이라 하였듯이 눈을 뜨고 귀를 열어 부처님 모습을 부처님 음성을 들어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우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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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갑사가 창건되어 법문을 연 것은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견을 알게 하려고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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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석가모니불 ()()()
그러나 중생들은 이를 알지 못하고 꿈 속에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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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근엄하신 미소가 떠오릅니다. 나무석가모니불 _()_
어느 누가 있어 대몽을 깰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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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꿀 깰 자를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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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사에서 중요한건 대웅전 부처님은 수정봉을 등지고 계시지만, 강당은 대웅전 부처님과 수정봉을 감싸고 있지요. 명산엔 항시 명찰이 있기마련 불보살님들의 자비광명이 넘치는 곳이라 생각 합니다.가을 추 갑사도 좋지만 꽃피고 새우는 봄날도 아름다운 곳이 갑사 계곡 이지요!! 내년 봄을 기약 하면서~~ 감사 합니다....나무묘법연화경()()()
아름다운 갑사 지난 번에 다 구석구석 못 본 것 같아 다시 한 번 가 봐야 할 듯합니다. 몇 번을 갔는데도
지니친 곳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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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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