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풍경
음식이 더해진 분주한 맛이었다.
추석날 오후 산소에 갔었는데
미리 준비해간 패철로 학선 선생님께서는 풍수도 살피시고
그러고 나서 양산 통도사를 찾았더니 주차장이 빼곡,
명절 나들이 인파가 넓은 경내를 걸으며 한가로이 북적였다.
2019년 4월 4일
미시의 볕을 두고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든다
그곳에서 합장한 노천 월하스님의 시 한 수
" 산 그림자 물에 드니
밀어내도 나가지 않고
달빛 땅에 깔리니
쓸어도 다하지 못하네 "
아주 오랜만에 찾아간 통도사
새로운 듯 다시 좋다
- 2019. 4월 舞我
그해 봄, 학선 선생님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울산 장생포도 가본 지가 오래되어
많은 변화로 새로 생긴 볼거리들도 많다 하여
가보았는데,
역시나 주차장도 줄을 서서 대기,
고래박물관이 있는 바닷가 쪽에서 잠시 있으려니
갑자기 비가 떨어져서
우산 쓰고 휠체어로는 둘러보기가 어려워
다시 차를 타고 울산대교를 건너
주전을 거쳐,
정자 바닷가에서 해물에 조개구이로
일 잔을 곁들였습니다.
20년도 더 된, 그때의 소회를
쑥스럽지만 가져와 봅니다.
통도사 성불 소리
통도사 타종 신호 소리 소문으로 퍼져
내 건너고 봉우리 넘어 열아홉 암자마다
일제히 일어서는 저녁 예불
올망졸망 목탁 소리 흔들어
비로암 부처님 말씀 전하는 금낭화 발치에서
하얀 귀 곧추세운 바위취가 먼저 듣고
극락영지에 이는 불심
흰 몽우리 비틀고 수련으로 왕림하니
안양동대 등지고서 합장하는 저 소나무
영축 총림 불보종찰
마음 집에 마음 없어 텅 빈 심상
그 마음이 적멸보궁이라.
- 舞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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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손예의 그런가요?! ^^
제 외조카 아들입니다. 저 아빠 어릴 때와 똑같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