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홍도전복집 홍어회
흑산도 홍어회
그윽한 향이 코끝을 자극하고
감칠맛이 혀끝을 녹여버리니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않는
매혹적인 홍어회 맛!
진품 홍어회맛 제데로 한번 느껴봅시다.
먹고싶다고 아무때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닙니다.
흑산도 에서 갓 잡은 싱싱한 물건 아니면 구경을 못한답니다.
멀리서 온 손님이라고 특별히 내 놓으시니
접시 바닥까지 닦아 먹어야지요...
암돼지 뱃살로 수육을 만들어야 오리지날 이랍니다.
"어매~ 옘뱅할~ 음식은 지데로 먹어야제~~ 마이 잡사뿌러~~~
할머니 입담이 한맛 더한다.
스치듯 지나가는 암모니아 향이 코끝을 때릴때
삼합 한입가득넣어 혀끗 깊숙히 자극을 주고
우물우물 삼키면서 탁주한자 벌컥 들이키면
이게 바로 홍탁 삼합이다.
생각만해도 입안 가득 군침이 돈다.
"코" 란다.
이것도 귀한것이라 몇점만 올려놓으니
아껴 먹을란다. (코부위이구만)
홍어가 있는곳으로 찾아 나선다.
**에서 목포까지
다섯시간을 쉬지않고 달려가서 닿은곳
목포 어느골목 흑산도집 ...
아지매 우리 포항서 왔니더
진짜 마싯는거 챙겨 주세~이.
큰소리로 맛난거 달라고 주문하고
기다린다.
어메 포항서 왔소.
멀리서 와뿌렀네
울 아들이 거~ 경북 있잖소 얘-천(예천) 에 있다께.
주인할매 바쁘시다.
음식 준비하랴
예기하랴.
한참 기다리니
한가지씩 음식이 나온다.
홍어 애, 매생이무침,생김무침,등등
하나같이 특색있고 특별한맛이나는 음식들이 매력적이다.
홍어회는 찰기가 있다.
쫀득하단 표현이 딱 어울린다.
코. 애. 날개
포항에선 구경조차 못할 부위들을
불과 다섯시간 투자해서
이렇게 풍족하고 맛나게 먹을 수 있다니...
무지 행복하다.
주인 할머니와 작별인사하고
포항으로 내 달린다.
1번국도타고 광주까지
광주에서 호남고속도로, 88고속도로, 경부고속, 대포 고속도로~~~
또 다섯시간을 운전해야 한다.
돌아오는길에 계획을 세운다.
언제 또 와서 먹을까?
061-244-5560
첫댓글 뭐니뭐니 해도 우리 입맛은 왕창 발효되어야 제맛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