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높은 작품 전시로 신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서울 목5동성당 성가정갤러리에서 11월 22일까지 조각가 조수선(수산나)씨 초대전 '내 마음의 작은 정원'이 열린다.
조씨는 이번 초대전에서 청동으로 제작한 십자가를 비롯해 성모자상<사진>, 성가정상 등 30여 점을 전시한다. 그의 작품은 청동이라는 차가운 금속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그의 손끝을 거쳐 탄생한 작품에서는 다정다감한 온기와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다.
조씨는 "기쁨과 아픔, 슬픔 등 살면서 느끼는 모든 감정이 작품을 만드는 근원이 된다"면서 "관람객들이 내 작품을 통해 기쁨을 함께하고, 아픔과 슬픔은 위로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대 조소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조씨는 현재 가톨릭미술가협회 총무로 활동하고 있다. 2010년 대전교구 솔뫼성지 야외조각 초대전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서울 가톨릭 청년회관, 대학로 샘터갤러리, 양평 프란치스코수도원 등에서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문의 : 02-2644-0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