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비가 온다고 자전거를 타지 못했고 오늘은 게으름으로 자전거를 잠시 잊고 있다가 늦은 밤 운동 삼아 나갔습니다. 평상시 하루를 정리하면서 글을 쓰는데 요즘은 자전거로 이동한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일기가 되어버렸네요.
아들과 아들 친구가 놀러왔는데 오래된 007가방을 발견하고 내용물이 궁금하다고 하네요. 비밀번호를 오랜만에 기억하고 열어 보았습니다 한 동안 잊었던 저의 연애편지 천 여 통이 고스란히 담긴 소중한 추억가방이지요.
아이아빠랑 주고받은 편지랍니다. 군에 갔을 때 친척들과 형제들이 보냈던 편지를 읽어보던 두 녀석들이 와~~ 우리는 이런 사랑 못해 하면서 감탄을 합니다 사실 중2때 제가 먼저 찜 했더랬죠 ㅎㅎㅎㅎ 첫사랑이 결혼까지 성공하면 행복하다고 하잖아요
암튼 빛바랜 사랑의 추억을 읽어보다 저녁이 다 되어버렸네요 부랴부랴 저녁을 지어먹고 자전거를 타지 않았기에 산책이라도 다녀오려고 3년 동안 우리 집 막내로 잘 자라준 토끼와 동행하기로 했습니다. 가끔 자전거를 타지 못하면 천호공원을 뱅뱅 돌기를 하는데 오늘 그런 날이었지요. 천호공원에 토끼를 끌어안고 걷는데 사진기가 생각나더라고요 다시 집에 들러 카메라 넣고 자전거 브루노를 끌고 나왔네요. 초창기 자전거를 탈 때 카메라를 넣으려고 달았던 바구니에 토끼를 넣고 공원을 걸어서 빙 돌았는데 한강으로도 가고 싶데요
봄에는 토끼를 자주 태워 라이딩을 하곤 했는데 제가 멀리 다니다 보니 토끼를 그간 외면했네요. 날이 추워서 인지 모처럼 밖에 나온 토끼가 추위에 덜덜 떨어요. ㅋㅋ 자전거 바구니에서 펄쩍 뛰어내려도 걱정 안해요 g 겁쟁이 토끼는 멀리 도망가지 못하거든요 ㅋㅋ 멀리 가지 못하고 한강 둔치에서 한강 야경이나 담고 왔답니다.
참고로 토끼를 집안에서 키우는데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십니다 냄새나지 않느냐 물어뜯지 않느냐 등등.. 전 지금 토끼 까미를 데려다 키운지 3년이 넘었는데요. 처음부터 목욕탕에서 시간 맞춰 볼일 보게 했습니다. 애완견 키우듯 샤워도 시키고요.. 이전 토끼를 키우며 좀 터득을 했는데 샤워시킬 때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해주구요. 이슬 맞은 풀은 주면 안된답니다.
2008년 12월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동안은 송년회 모임 등으로 분주한 날들이 이어지겠지요. 날씨도 추워진다는데 자전거를 타는 여러분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하루는 비가 온다고 자전거를 타지 못했고 오늘은 게으름으로 자전거를 잠시 잊고 있다가 늦은 밤 운동 삼아 나갔습니다. 평상시 하루를 정리하면서 글을 쓰는데 요즘은 자전거로 이동한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일기가 되어버렸네요.
아들과 아들 친구가 놀러왔는데 오래된 007가방을 발견하고 내용물이 궁금하다고 하네요. 비밀번호를 오랜만에 기억하고 열어 보았습니다 한 동안 잊었던 저의 연애편지 천 여 통이 고스란히 담긴 소중한 추억가방이지요.
아이아빠랑 주고받은 편지랍니다. 군에 갔을 때 친척들과 형제들이 보냈던 편지를 읽어보던 두 녀석들이 와~~ 우리는 이런 사랑 못해 하면서 감탄을 합니다 사실 중2때 제가 먼저 찜 했더랬죠 ㅎㅎㅎㅎ 첫사랑이 결혼까지 성공하면 행복하다고 하잖아요
암튼 빛바랜 사랑의 추억을 읽어보다 저녁이 다 되어버렸네요 부랴부랴 저녁을 지어먹고 자전거를 타지 않았기에 산책이라도 다녀오려고 3년 동안 우리 집 막내로 잘 자라준 토끼와 동행하기로 했습니다. 가끔 자전거를 타지 못하면 천호공원을 뱅뱅 돌기를 하는데 오늘 그런 날이었지요. 천호공원에 토끼를 끌어안고 걷는데 사진기가 생각나더라고요 다시 집에 들러 카메라 넣고 자전거 브루노를 끌고 나왔네요. 초창기 자전거를 탈 때 카메라를 넣으려고 달았던 바구니에 토끼를 넣고 공원을 걸어서 빙 돌았는데 한강으로도 가고 싶데요
봄에는 토끼를 자주 태워 라이딩을 하곤 했는데 제가 멀리 다니다 보니 토끼를 그간 외면했네요. 날이 추워서 인지 모처럼 밖에 나온 토끼가 추위에 덜덜 떨어요. ㅋㅋ 자전거 바구니에서 펄쩍 뛰어내려도 걱정 안해요 g 겁쟁이 토끼는 멀리 도망가지 못하거든요 ㅋㅋ 멀리 가지 못하고 한강 둔치에서 한강 야경이나 담고 왔답니다.
참고로 토끼를 집안에서 키우는데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십니다 냄새나지 않느냐 물어뜯지 않느냐 등등.. 전 지금 토끼 까미를 데려다 키운지 3년이 넘었는데요. 처음부터 목욕탕에서 시간 맞춰 볼일 보게 했습니다. 애완견 키우듯 샤워도 시키고요.. 이전 토끼를 키우며 좀 터득을 했는데 샤워시킬 때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해주구요. 이슬 맞은 풀은 주면 안된답니다.
2008년 12월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동안은 송년회 모임 등으로 분주한 날들이 이어지겠지요. 날씨도 추워진다는데 자전거를 타는 여러분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토끼 귀엽군요... 참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사진보며 글읽으니 상황이 실감나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