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
언론통폐합 시절을 겪은 허참
전국민의 오락부장,
25년간 가족오락관을 지켜온 몇대몇 아저씨,
MC계의 대부 허참이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출연했습니다.
80년대 시대의 아픔을 가장 가까이서 체험한 허참
허참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강호동이 1980년 언론 통폐합 시절을 물어봤습니다.
관주도의 방송을 하기 위해서 언론을 통제하기 위해서 TBC방송국이 없어지고 KBS로 편입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TBC의 마지막 방송을 허참이 진행을 하면서 방송이 끝났습니다.
그 곳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하루 아침에 일터가 없어졌고, 언론의 자유를 빼앗긴 것입니다.
방송국이 없어지자 TBC 방송의 테이프는 방치되어 버려졌습니다. 허참은 테이프가 버려지는 것이 아까워 주워가져가 보관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 방송에서 초대가수 이은하는 많이 울었다고 합니다. 너무 울었다는 이유로 방송 정지를 당하기도 하는 살벌한 시대였습니다.
TBC 방송 종료를 알리고 있는 허참의 모습
허참은 가슴 아팠지만 울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다음날 바로 KBS 축하쇼 진행을 봐야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축하쇼에서 콩크레츄레이션 가사를 바꿔 불러야 했기 때문에 집에 가는 길에도 혼자서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TBC 마지막 방송과 KBS 축하쇼의 진행을 모두 맡은 허참.
80년대 시대의 아픔을 가장 가까이서 체험한 MC계의 대부 답습니다.
가족오락관 25년간 진행한 '몇대몇 아저씨' 허참
3월 12일 무릎팍도사에서는 허참의 MC도전기가 방송됐습니다.
군대 시절 군 방송 MC가 되고 싶었서 웅변 대회를 나갔다고 합니다.
3명이 나왔는데 동료가 기침을하고 실수를 해서 자동으로 1등을 하게 되었다고합니다.
MC로 발탁되어 하고 싶었던 "막사 주변에서 소변을 보지 맙시다." 맨트를 할 수 있게 되서 기뻤다고 말했습니다.
군방송의 경험 덕분으로 MBC 라디오 청춘은 즐거워, TBC 쇼쇼쇼등을 진행하며 메인DJ로 4-5개의 프로를 소화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70년대 해외위문공연에서도 진행을 맡았다고 합니다.
1984년 가족오락관을 진행하기 시작해서 25년간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허참이 진행하는 동안 여자MC는 20명이 바뀌었고, PD도 30명이나 교체되었다고 합니다.
허참은 무릎팍도사에 영화에 출연해 봤으면 좋겠다는 고민을 가지고 찾아왔습니다.
제작, 감독, 주연배우까지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경규...?
첫댓글 언론에두 저런 시대적인 배경이 잇엇다는걸,,어제 첨 알앗어욤,,그러고 보면 세상 참 좋아진 건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