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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romantic wal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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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관광 스크랩 양정옥의 미국 서부 여행기 15<로스엔젤레스, 유니버셜스튜디오>
함수곤 추천 0 조회 510 13.08.31 17:34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한밤의 사진편지   제1995호  (13/9/1/일)    

 

   

   함수곤의 블로그 '한밤의 사진편지'로 가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blog.daum.net/ham60/> 

 

'한사모' 카페 'romantic walking'으로 가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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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daum.net/hansamo9988

<맨 아래 '표시하기' 클릭하면 '음악' 흐릅니다.>

 

 

 

양정옥의 미국 서부 여행기 15 

 

<로스엔젤레스, 유니버셜스튜디오>

 

 

  

글. 사진, 편집, 음악 : 양정옥 (한사모 회원,okyang25@hanmail.net)

 

 

 

미국 서부국립공원의 아름답고 경이롭고 장엄한 대자연을

가슴에 담고 돌아온 저는 그 때 느꼈던

 

흥분과 감동의 순간들을 떠올리며

1년이 지난 후 이 후기를 씁니다.

 

<양정옥> 

 

 

 

2012. 6. 25. 월요일, 열 여섯째 날

 

오늘은 미국서부여행 마지막 일정으로

로스안젤레스 시내관광과 유니버셜스튜디오를

관광하는 날입니다.

 

먼저 LA 다운타운으로 갔습니다.

 

노숙자가 카트에 이불, 옷가지, 생활용품을 싣고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노숙자 중에는 박사 등 고학력자도 많다고 합니다.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했습니다. 

  

다운타운에 LA역과 성당이 있었습니다.

 

 

LA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라고 하는데

일정상 성당 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그곳을 떠나야 했습니다.

 

 

 

'벤자민' 나무라고 하기에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큰

아름드리 벤자민이 길 양쪽 가로수로 하늘을 덮습니다.

 

 

시청이 멀리 보이는 월드디즈니콘서트홀과

아트센터 앞에서 잠시 쉬고 헐리우드로 갔습니다.

 

 

 

 

 

그라우만차이니즈 극장 앞은 영화시사회가 있는지

사람이 많이 모여 있었습니다.

 

좋아하는 배우를 보거나 만날 수 있나봅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길에는 헐리우드 영화 스타, 텔레비전 스타, 유명 뮤지션

이름이 새겨진 별, 손, 발, 모양의 2,500여개

브론즈가 있다고 합니다.

 

 

 

 

돌비극장을 들어가기 전, 벽에 걸린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 별 앞에서 남편과 주먹으로

겨누어 보기도 했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유명한 돌비극장을 들어가

레드카펫이 깔리는 계단을 올랐습니다.

 

비록 레드카펫은 없었지만 명배우가 걸었던 숨결을

조금이나마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원래 코닥극장이었는데 2012년 5월 코닥이 파산하면서

돌비극장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돌비극장을 나와 옆의 구조물로 올라갔습니다.

멀리 보이는 산위에 LA 명소중의 하나인

HOLLYWOOD 간판이 보였습니다.

 

 

1923년 세워진 높이가 14m 폭이 9,4~12m나 되는

어마어마한 글자 크기라고 합니다.

 

원래는 부동산 회사의 광고가 있었는데

HOLLYWOOD 간판이 그자리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그 높은 곳에 올라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이 있어

지금은 접근금지라고 합니다.

 

 

헐리우드는 유명 브랜드 매장이 있는

로데오 거리이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맥도날드에 간 횟수가 손가락을 꼽을 정도인데

시니어 커피와 아이스크림이 맛이 있고 값도 저렴하여,

 

여행중 세계적인(?) 레스토랑 맥도날드라고

이야기하며 매일 애용을 했습니다.

 

맥도날드에서 향긋한 커피 한 잔을 하고, 

초호화 주택지 베버리힐로 갔습니다.

 

 

 

 

실제 인구가 35,000명, 행정적으로 독립되어 있고,

경찰과 학교를 별도로 가지고 있으며,

 

헐리우드스타들을 비롯한 유명인 등 부호들이

살고 있는 고급 주택지랍니다.

 

베버리힐 공원에는 오랜 세월 모진풍파를 견디어낸 나무가

그 위용을 자랑하며 버티고 있었습니다.

 

 

 

LA 로데오 거리로 갔습니다.

눈과 귀에 익숙한 여러 명품점을 기웃거리며

눈요기로 오전 관광을 끝냈습니다.

 

 

 

 

 

점심 후, 커다란 지구본 UNIVERSAL STUDIOS가 반기는

세계 최대의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갔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상하 두 지역으로 나누어져

3단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먼저 워터월드쇼를

긴장과 스릴을 느끼며 관람했습니다.

 

 

 

 

 

 

 

 

트램을 타고 스튜디오 투어를 하기 위해 많은 인파와 함께

오랫동안 굽이굽이 돌며 승차장으로 갔습니다.

 

 

트램을 타고 돌아보는 세트장은 영화에서 보았던

 갖가지 장면 셋트모음이었습니다.

 

 

 

 

 

자동차가 폭발하는 장면, 홍수가 밀려오는 장면,

상어가 튀어 나오는 죠스세트장,

지하철 지진 폭발 세트장,

항공기 추락 세트장,

 

동굴 촬영세트장에서는 달려드는

킹콩을 3D 안경으로 보기도 했습니다.

 

흥미롭고 재미있는 스튜디오 투어였습니다.

 

 

 

 

 

 

쥬라기 공원에서는 흐르는 물위 아래로 배를 타고

오르내리면서 스릴을 만끽하며 시원한

물벼락을 맞기도 했습니다.

 

 

  

 

남편은 배가 높이 올랐다가 아래로 떨어질 때 느끼는

공포증을 힘들어 하더니 배에서 내려서는

 다리가 풀려 걷기가 힘들다고

한참을 쉬기도 했습니다.

 

 

 

 

 

  

스페셜스튜디오에서는 관객 중에서 모델을 선정해 영화 촬영하는

여러 기법을 보여주었는데 모델 중에 한국인 아가씨

한명이 선택되기도 했습니다.

  

 

유령의 집 골목에서는 갑자기 달려드는 유령이

가짜인줄 알면서도 피하느라 진땀이 나기도 했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여섯 시간을 머물다 나왔습니다.

보름동안의 미국 서부 여행이 끝났습니다.

 

내일은 귀국입니다.

 

 

 

 

 

2012. 6.26. 화요일, 열 일곱 째 날

 

LA공항으로 갔습니다. 티켓팅은 셀프였습니다.

 

현지 오후 1시55분

UA 891편은 이륙했습니다.

 

박범신의 '69세 시인과 17세 소녀의 아침 안개같은 순수 사랑이야기'

《은교》(406쪽)를 도쿄 나리타 공항까지 읽으며,

 장거리 비행의 지루함을 달랬습니다.

 

 

나리타 공항에서 환승했습니다.

창가에 앉았습니다.

 

창밖 아래로 보이던 후지산과 오사까 상공 구름 위

아름다운 저녁 노을이, 나의 미국 여행을

아름답게 장식해 주었습니다.

 

 

 

동해, 부산, 대구를 지나 포항 상공을 지날 때는

저녁노을이 완전히 지고 어두움이 깔리기 시작했습니다.

 

 

 

6월 27일 오후 8시36분,

12시간 비행 끝에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16박17일, 미국 서부여행도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여행하는 보름동안 미국 서부지역 날씨는 햇볕이

따갑고 높은 기온이였지만 고슬고슬한 

여름 날씨였습니다.

 

리더 황선생님의 열정과 봉사와 희생이

미국 서부여행을 성공시켰습니다.

 

오랜 시간 자료수집은 물론, 국내 여러 여행사와 미팅을 통해 만들어진

일정을, 미국 서부지역에 있는 여행사들과 직접(국제전화)연락하여

조정, 조정 끝에 멋진 맞춤 여행을 탄생 시킨것입니다.

 

그 열정이 하늘에 닿아, 친절, 성실, 배려로 편하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 훌륭한 가이드

'골드베어' 김계형 님도 만났습니다.

 

두 분 덕분에 오래오래 추억되고 그리움으로

새기어 질 여행을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미국 서부여행은 고색창연한 문화재는 볼 수 없었지만,

신이 만든 자연의 아름다운 작품과  오랜 세월 속 인간이 이루어 놓은

문명이 조화롭고 아름답게 어우러진 곳을 둘러보는 여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미국 서부여행은 나의 스물세번째 나라밖 여행 중,

남편과 함께 한 열여섯번의 나라밖 여행과 함께,

 

그리움으로 새겨 지고 추억으로 남아 있는

여행지를 회상하는 종합세트같은여행이었습니다.

 

밖에 나가면 '혼자만의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언제나 마음 써 주는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AIRO - Tribar Rhythm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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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9.01 09:05

    첫댓글 15편으로 올리신 양정옥님의 미 서부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님의 감성과 현장감이 어우러져 생생히 전달되어 오던 내용들이 즐거움을 더해주었으며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 역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13.09.02 17:04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더 많은 여행기를 잘 읽었습니다. 읽고나니 빨리 저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편에 걸친 여행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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