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012년 9월 개통예정인 덕소~원주 구간 중앙선 복선전철 이외에도 2011년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제2차 수정계획에 확정·고시된 여주~원주 간 복선전철 연장 사업에 대해 올해 사업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2009년부터 원주시가 최대 현안으로 추진, 3년 뒤인 올 4월에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및 2015년까지 착수사업으로 분류됐던 여주~원주 간 복선전철사업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인해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바탕으로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실시설계 등을 거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여주~원주 21.9㎞를 연결하는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원주에서 강남까지의 거리가 55분으로 단축된다. 원주시가 여주~원주 구간 복선전철사업을 수도권 전철로 표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토해양부는 제2차 수도권정비계획사업에 반영된 성남(판교)에서 여주까지 57.3㎞를 연결하는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 사업을 2007년 착공, 현재 2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2015년 개통목표인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사업을 원주까지 연장하기로 확정하면 2018동계올림픽 개최 이전에는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원주구간 복선전철은 원주~여주~이천~곤지암~광주~분당(이매)을 연결하게 되며 종점에서 분당(정자)~판교~강남을 연결하는 신분당선으로의 환승이 가능하다.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신분당선(강남~정자, 18.5㎞)은 9월 개통목표로 현재 시운전 중이다.
원주시는 강남에서 분당까지 15분, 분당에서 여주까지 30분대, 여주에서 원주까지 10분대 등 총 55분대면 원주에서 강남까지 주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