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를 갔다.
일산 화정역에서 성남 모란역에서 쭈욱 전철을 타고 가는 데
졸다가 말다가 눈을 뜨니 아직도 양재역이다.
계속 앉아 가려니 허리가 아파서 수서까지 서서갔다가
분당선으로 갈아타고 성남 모란역에 내렸다.
성남에서 경기 광주로 넘어가는 고갯길 양 옆 산에는
단풍이 지고 있어 울긋불긋한 산보다는
나목(裸木)사이로 듬성듬성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가 보일 뿐이다.
고즈넉하고 아늑한 광주인 줄 알았는데
여기저기 산을 깎고 밭을 엎어서 시멘트로 허공에 쌓아올린
흉물스런 아파트만이 광주시를 꽉 채우고 있는 정경이
매우 슬퍼 보인다.
오랜만에 한정식 집에 갔다.
농가 031 766 0031
경기도 광주시 목현동 41번지
성남에서 광주로 넘어가는 고개마루 밑 우측에 위치함.
특별한 것은 없지만 반찬이 맛깔스럽고
그럭저럭 한끼 점심으로는 손색이 없을 듯 싶다.
물론 살을 빼야 하는 절박한 사람들은 가서는 안되겠지.
나야 인생포기, 몸매포기 모든 것을 포기한 상태라서...^^**
카페 게시글
맛과 멋을 찾아서
농가(한정식- 경기 광주)
빙혼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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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1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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