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한우사골 국물 내서 참 잘 먹었네요.
뽀얀 국물이 잘 우러나고.. 느끼한 맛조차 없이 고소한 우유같았어요.
역쉬~~ 한우가 최고~! 수입육은 이제 겁나서 못먹기도 하지만..
옛날에 한번 우려보았더니요.. 국물이 잘 우러나지 않더라구요.
오늘 아침에는 사골국물에 떡국을 끓였답니다.
소고기육수에 끓여도 맛있지만.. 사골국물에 끓이니 고소하니 더 맛나더라구요.
계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서
소금간해서 흰자에는 녹말가루를 조금 넣고 지단을 만들고..
대파도 썰어놓고... 떡은 찬 물에 잠시 불려놓았습니다.
떡을 팔팔 끓는 물에 잠시 데쳐 국그릇에 담아놓고...
사골국물을 팔팔 끓여 소금간해서 국그릇에 적당량 부어줍니다.
떡은 마른 상태에 따라.. 끓이는 시간을 조절하고 말랑하면 금방 건져냅니다.
떡국떡을 소고기육수나 사골국물에 바로 넣고 함께 끓이면 국물이 탁해져요..
이렇게 따로 데쳐서 그릇에 담고 사골국물을 담아내면 국물이 탁하지 않고 깔끔하지요.
계란지단을 올리고.. 김과 대파도 올리고
통후추를 살짝 갈아 넣어주면 됩니다.
고소한 사골국물에 끓인 떡국~! 고소하니 맛있지요..
쫄깃한 하얀 떡국떡은.. 언제 먹어도 맛나요.^^
직접 쌀을 불려 방앗간에서 뽑아온 떡국떡이 부드럽고 맛있어요..
시중에 파는 것 중에는 밀가루가 섞여 금방 딱딱해지는 떡국도 있어요.
맛도 떨어지고 소화도 잘 안되요.
* 소고기육수로 끓인 떡국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
http://blog.naver.com/wine59/30026140582
저녁에는 국수사리를 만들고..밥을 국그릇에 담아 설렁탕으로 해결했지요.
올해가 소의 해인데 새해 아침부터 소를 잡았으니.. 어쩐다지요? ㅎㅎ
오늘 간식으로 준비한 과일쥬스에요..
사과, 귤, 파인애플 세 가지를 적당량 함께 즙을 내주었어요.
신선한 과일쥬스는 배도 부르지 않으면서 비타민 엑기스를 섭취할 수 있어서 좋아요.
맛도 얼마나 신선한지.. 설탕을 넣지 않아도 달콤하답니다.^^
생과일쥬스를 만들어 먹기 시작하면 시판용쥬스는 못먹어요. 너무 달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