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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2012년 창의인서 및 심층면접 복구문제.hwp
카이스트 2012년 창의인서 및 심층면접 복구문제
http://cafe.naver.com/kongdae/33846
이공계의 별 카페에서 퍼옴
2012.11.17일 오전 화학 복기
폭탄먼지벌레는 자신의 몸속에 폭탄을 제조하고 발사하는 장치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폭탄의 원액은 두 개의 분비샘에서 각각 나온다. 한 쪽에서는 '하이드로퀴논(C6H4(OH)2)'이란 물질이 나오고, 다른 쪽에서는 '과산화수소(H2O2)'가 분비된다. 카탈라제와 페록시다아제라는 효소가 작용하여 하이드로퀴논과 과산화수소가 화학 반응을 일으킨 결과 퀴논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1) 하이드로퀴논과 과산화수소의 완전 반응식을 쓰시오.
(2) 이반응으로 인해 왜 100도 까지 올라가는지 설명하시오
(3) 아래의 반응식을 참고하여 (1)의 반응 엔탈피를 구하시오
(아래 주어진 식이 하이드로퀴논 산화반응식, 과산화수소 분해반응식, 물의 기화반응식이 주어졌습니다.)
(4) (2)와 (3)에서 나온 결과가 서로 상응하는 가?
(5) 위의 반응을 재현하기 위해 실험실에서 반응을 일으키더니 반응이 일어나지 아니하였다. 그러면 낮은 온도에서도 위의 반응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http://cafe.naver.com/kongdae/33712 여기 후기 올려놨는데 16일 오전 면접이에요~
(탐구역량-생물)
개화억제호르몬에 대한 정보를 주고 작용 기작을 유추하는 문제
<문제>
FLC는 개화를 억제하는 호르몬이고, 22도에서 활성이 최대이다.
식물을 춘화처리(저온처리)하게 되면 FLC의 활성이 줄어들어 꽃이 피게 된다.
여기서 한번 춘화처리를 한 식물은 다시 22도의 상태로 되돌려도 FLH의 작용이 없이 꽃이 핀다.
(1)저온처리를 한 뒤 다시 22도로 올려주어도 FLC가 작용하지 않는 기작에 대해 2가지를 유추해라.
(2)저온처리를 한 식물에서 받은 씨앗을 심어 새로운 식물이 자랐다. 이 식물은 FLC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발현된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16일 금요일 오전 화학이에요
1. 0.01M HCl은 물에 완전히 해리되어 H+와 Cl- 이온이 된다. 이때, 용액의 pH를 구하고, 용액의 액성을 판단하라.
2. 4*10^(-7)M HCl을 물에 녹인 용액의 pH를 구하고, 액성을 판단하라. (단, 전하균형과 질량균형을 고려하라.)
3. 0.01M HCl 수용액 10ml가 있다. 1급수의 기준은 pH 6.5~8.5라고 할 때, 이 수용액을 희석시켜 1급수로 만들기 위해 부어야 할 물의 양은? (단, 10^(1/2)=3.2, ---------- , 10^(-6.5)=3.2*10^(-7) 이다.)
3번문제가 제대로 기억이 안나네요.. 중간에 ----- 표시한 부분도 조건이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죄송,,
1) 지원 대학 : 카이스트
2) 전형 명칭 : 일반전형 심층면접
3) 지원 학과 : 생명과학과
4) 시험 일시 : 2012.11.16
5) 시험 장소 : 카이스트 본원 창의학습관 1고사장
1) 시험장 분위기
차분한 분위기였고,, 과학고애들이 좀 많았습니다. 긴장한 애들도 좀 많았구요... 저를 포함해서요 ㅠㅠ
2) 시험진행 방식
수학과학면접 30분 문제풀이, 15분 면접
+
개인인성면접 15분 면접
+
토의면접 4명씩 조를이뤄 15분간 토론
수학과학면접이랑 토론면접은 잘 기억이 안나고..ㅠㅠ
1번에서 버벅되어서 교수님이 계속 지적하셨습니다. ㅠㅠ 결국 풀긴했는데..
추가질문으로 운동에너지의 일부가 관성모멘트로 전환되었을때, 물체의 선속력은 작아진다라는걸 이용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관성모멘트라는 개념을 몰라서 고교수준에서 답했습니다. 수학은 코시슈바르츠 부등식을 이용한 문제였는데요. 마지막문제가 어려웠는데 ㅠㅠ 못풀고 나왔어요 ㅠㅠ...문제가 기억이 안나네요.
토의면접 주제는 보편적복지(Universalism 이던가 쩝...)을 이루는 조건이 뭔가 물어봤어요...
개인인성면접 후기입니다
나 : 안녕하십니까!!! (엄청 씩씩하게 말했습니다.)
면접관B : 자기소개좀 해봐~ 30초 이내로 간략하게~
나: 학교이름말해도 됩니까?
면접관ABC : 응 말해도되지 ㅎㅎ
나 : 안녕하십니까 ~ 저는 00고등학교 고3 ㅇㅇㅇ입니다. 몸이아파서 휴학하는 바람에 학업을 1년쉬고 다시학교를 다녀서 현재 20살입니다.
면접관A : 흠 어쩐지 분위기가 커보이더만 ㅎㅎ ㅋㅋ
나 : 아핫.... 감사합니다...
면접관A : 그럼 이제 몸은 거의 다 나았구?
나 : 예 거의 나아가는 중입니다.ㅎ
면접관A : 근데 혹시 어디가 아파서 학교를 쉬게되었지?
나 : 가슴과 늑간쪽과 허리부분이 아파서 걷는것도 힘들만큼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때가 많았고, 학교를 휴학하게되었습니다.
면접관A : 고생많았겠네.
나 : 예
면접관B : 아버지께서 장애가 있다고 적혀져 있는데 사실인가?
나 : 예. 아버지께서는 지체1급장애인이십니다.
면접관C : 흠 어려운 상황에 있었구먼... 그러면 학생은 본인의 가장 큰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지?
나 : (2초 고민..) 저의 가장 큰 장점은 위기관리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태어날때부터 그런 저의 장점을 얻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가난한 환경에서 공부하면서, 그리고 몸이 아파서 학교를 쉬어가는등의 경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런 자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면접관C : 그래....학생이 생명과학과를 지원했는데 흠....학생도 어려운상황에 놓여서 사회소외계층에 대해서 잘 알고있지? 그래서 물어보는것인데 왜 공학자가 사회적으로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나 : 연구에서 물론 실적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공학자는 연구를 통해서 사회에 어떻게 영향을 줄지 책임의식을 가지고, 남들에게 봉사할 줄 하는 마음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과학기술이 의미있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분들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이해해왔고, 또한 저 자신도 사회소외계층이었기 때문에 공학자의 사회적 환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따라서 누구보다 제가 그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부각되고있는 따뜻한 공학자라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관B : 흠흠 그렇군. 근데 의문인게 학생은 학교장추천 사회배려대상자로 지원할 수 있는데 왜 일반전형으로 지원하였는가?
나 : 저희학교가 전국단위 기숙사 학교라보니까 쟁쟁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학교장추천이 1명이 추천이 가능한데 경쟁이 만만치않습니다. 게다가 저희학교는 농어촌학교라서 농어촌 지원자격이 있는 아이가 추천을 받게되었습니다.
면접관B : 그러니까 학교가 농어촌 학교다보니까 지원대상자가 많아 추천을 못받았다는거지? 알았네
나 : 예
면접관 B : 생명과학과 지원했으니 그쪽에 대해서 질문을 좀 해보겠어~ 생물체의 돌연변이라는게 있는데 그것이 굳이 필요한건가? 필요하지않은건가?
나 : 저는 돌연변이가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물체는 교차같은 방법만 가지고는 여러가지 생물학적 다양성을 얻기가 힘듭니다. 생물체의 생존에서는 다양성이 중요한데 다양성을 크게 늘리는 수단으로 돌연변이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박테리아같은 경우에는 돌연변이가 직접적으로 생존에 관련이 있습니다.
면접관 A : 화학질문을 하겠네 ㅎㅎ 물분자 1개의 부피는 어떻게 구하는가? (이런것도 물어보시다니 이때부터 당황했습니다. 약간)
나 : 음... 물분자하나의 밀도는 1g/ml 이고 물의 질량수는 18이니까 18ml당 1몰개의 분자가 들어있으니까 1몰로 나누어주면 그 부피를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면접관A : 내가 물리학을 전공해서 그런지 오랫만에 본내용이네 ㅎㅎ 맞았어 ㅋㅋ
면접관B : 그러면 학생 1몰은 몇개인줄 아는가?
나 : 6.02x10^23으로 기억하고있습니다.
면접관A : 물을 전기분해 한다고 생각해봐~ 직류회로야.. 플러스 극에서는 무슨기체가 나오지?
나 : 산소기체가 발생합니다.
면접관A : 마이너스 극은?
나 : 수소기체가 발생합니다.
면접관A : 그래그래....그러면 이번에는 직류가 아니라 교류인 경우를 생각해보자. 대략 뭐 60헤르츠정도로 생각해보고. 교류를 연결했을때, 어떻게 기체가 발생할거 같나?
나 : 아무래도 전압의 방향이 계속 바뀌면서 오른쪽 왼쪽 번갈아가며, 산소와 수소 기체가 모두 생성될것으로 예상됩니다.
면접관A : 음.. 수소와 산소기체가 발생하는게 맞아.. 음 그런데 양극에서 수소와 산소가 발생하는데 왜 다시 물로 합성되지않고, 따로따로 기체로 발생하는지는 아나?
나 : 전기분해될때는 이온상태로 분해되는것이 아니라, 산소분자, 수소분자 상태로 발생하게 됩니다. 분자끼리는 반응을 하지 않기때문에 물로 다시 합성되지않고, 따로따로 분리되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관A : 그래...그러면 수소와 산소를 어떻게 구분할지 판별하는 방법을 설명해 줄 수 없겠나..? 그런다고 태우거나 그러지는 말고.
나 : 흠.. 우선은 밀도차를 이용해서 분리할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면접관A : .....분리를 그렇게 할 수 있겠지.. 그런데 산소인지 수소인지 섞인상태에서 판별하는법 생각나는게 있는가?
나 : (뭐라고 답했는데 기억이 안납니다.ㅠ)
면접관C : ... 이 문제를 내볼까... 절벽으로 사람이 가면서 자살하려고 하는데 그것을 옆에서 알면서도 구경만 한 사람은 살인이라고 할 수 있네. 이 논리를 이용해서 학교 선생님이 불량학생을 지도하지않는 것은 옳은일이 아니다 라는 것을 설명해보게.
나 : 그 논리를 이용하면, 학교 선생님이 불량학생을 지도하지 않는것은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학생이 깊은 나락으로 빠질 수 있는데 그것을 간과하고, 학생의 아픔을 알면서도 지도를 하지않으면, 학생을 직접 나락으로 몰아넣는 행위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면접관A : 내가 물리학했으니까 물리학 문제를 내볼께. 내 친구가 전기장판을 장만했는데 전력공식이 I^2R이잖아 그러면 저항이 줄어들면 전력이 줄어든다고 화상입을까봐 전선을 좀 줄여서 잘랐다넼ㅋㅋㅋ (웃으심) 근데 그 생각이 옳은것인가? 설명해보게...
나 : 옳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전기장판에서 전류가 일정한것이 아니라 P=VI공식에서 V가 일정하게되고 R이 감소하면 I가 증가하게되어 오히려 전력량은 증가하게됩니다.
면접관A : 어 맞아맞앜ㅋㅋㅋ 내가 그것을 친구한테 설명해줘도 말을 못알아 먹더라구..ㅋㅋㅋㅋ 실제 일인데 결국에 전기장판이 터졌어
나: 아하 그렇습니까 ㅋㅋ
면접관 A,B,C: 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ㅎㅎ(웃으심)
면접관C : 학교에서는 핸드폰을 못쓰게 되어있지??
나 : 예
면접관C : 그러면 질문해볼께.. 생명공학에서 정부차원에서 생명공학에 대해서 규제를 하고 있네... 학생이 생명공학자가 되려는거같은데, 생명공학에서 규제는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나 : 생명공학은 사실 많은 윤리적 문제를 안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유전자 조작이나, 인간 복제 기술은 악용될 여지가 많습니다. 유전자 조작같은 경우만 보더라도, 윤리적인 문제 뿐만아니라 인간전체의 유전자풀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인류의 생존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규제를 통해 그런 문제점들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면접관C : 흠흠 그래그래 ㅎㅎ.. 하나 질문 해볼께. 자연에는 자연적인거랑 비자연적인 일이 일어나고있네.. 자연적인거랑 비자연적인것이 무엇이 있는지 설명해 볼 수 있겠나?
나 : 흠,,(2~3초 정도 고민) 우선 제 생각에는 자연적인것이라는 것에대한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자연적이라는것을 엔트로피가 증가한다는 것으로 정의한다면, 그 예를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확산이나 사방으로 퍼지는 작용같은 경우에는 엔트로피가 증가하게 되니까 자연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면접관C : 그러면 비자연적인것은 뭐가 있는가? 예를 들어보게
나 : 엔트로피가 감소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것은 비자연적이라고 본다면..흠.. 예를들어 우주공간에 지구가 중력에의해 뭉쳐서 생성되는 경우에 전체 엔트로피가 감소하기 때문에 비자연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때 생명체의 예를 들었으면 좋았을것이라고 나중에 생각이 드네요..ㅠㅠ 생명체는 그동안 엔트로피가 감소하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으니까요. 아마 그 의도로 물어보신것같아요.)
면접관A : 그렇게 생각하는가? 엔트로피는 화학적 입장이고. 내가 물리하는 입장에서는 중력장이 흠.. 아닐수도 있겠다고 보는데.
나 : 아...그렇습니까? ㅎㅎ
면접관 A : 아냐아냐.. 좋은 의견이었어 타당성이 있는 좋은 의견이야.
면접관 C : 보통과는 약간 다른 새로운 의견을 제시한거 같은데 ㅎ 일리가 있어.
면접관 C : 질문하나 더 할께~ 생명공학에 많은 과정이 있는데 학생은 어떻게 공부할 것이고 어떤 분야의 공부를 할 것인지 생각해 보았나?
나 : 저는 고등학교시절 스크랩활동을 하면서 연구의 발전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발견한것은 단순실험위주의 연구에서 탈피해서 나노화학공학과의 융합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생명공학의 추세가 정밀해지고 있고, 타학문과의 특히, 나노공학과의 융합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되기때문에 나노공학분야의 공부를 추가로 하고싶습니다.
면접관B : 음 시간이 다 되었네....이제 가봐도 좋아~~ 수고했어~~
나 : 네네 감사합니다...(꾸벅)
감사합니다.....(꾸벅)
개인면접은 교수님들이께서 정말 편하게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말 잘한다고 말씀도 해주시구요..인상도 참 좋으셨습니다.
이렇게 개인면접이 끝났네요......시간상 15분이어서 별로 안본거같았는데.. 생각해보니 많은내용을 접했더라구요.
혹시라도 내년에 있을 일반고 창의인성대상자를 위해서 자세하게 후기를 남기기는 하는데 너무 부끄럽네요..
잘본게 아니라서 ㅠㅠ
---인성면접--
들오거나 교수님 세분 모두 조금 나이드신 남자교수님들이셨어요.
나 : 안녕하세요~
교수님 1 : 가운데 앉으면 되요. 신발이 참 이쁘네~ (주황 형광임. 내 온 몸중 신발이 제일 예쁨)
나 : 하하 감사합니다.
교수님 2 : 자기소개좀 해봐요
나 : 네? 안녕하세요 저는 광주 00학교에서 온... 아 저 학교이름 말하면 안되나요?
교수님 2 : 아니 그냥 해봐요ㅎㅎ
나 : 네 저는 광주 00학교에서 온 000이라고 합니다. 평준화 일반고 학생이지만 연구에 대한 열정으로 카이스트에 입학하면... 입학하면..(머리 하얗게 되서 계속 버벅거림)
교수님 3 : 너무 떠네 허허 떨지말고 해봐요
나 : 네? 네... 아 카이스트에 입학하면....ㅠㅠ(어버버)
교수님 2 : 학생이 너무 긴장했나보네. 긴장 풀어요. 일반고 학생이에요? 아, 학교장추천전형인가?
나 : 평준화 일반고입니다. 학교장추천전형은 아니고 일반전형으로 지원했습니다.
교수님 1 : 호오... 일반고 학생이 여길왔어?
교수님 2 : 일반고 학생이 창의인성대상자인건 굉장히 드문데, 학생이 왜 창의인성대상자로 뽑혔다고 생각해요?
나 : (저도 의문..)일단 제가 학교에서 가장 내신이 뛰어나고 보통의 일반고학생보다는 연구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여러 교내외활동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1 : 하하 딱봐도 공부 잘하고 명랑해 보이네
나 : (방긋) 감사합니다~
교수님 2 : 이때까지 중에 가장 힘들었던 적이 있나요?
나 : 0000(개인적인 사정)때문에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저희학교에 특색있는 학교사업?같은걸로 학교내에 전문 상담가 선생님이 계시는데 그 선생님과 함께 많은 상담을 하며 그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 1 : 그럼 간단한 수학문제 하나 물어볼게요.
나 : 네? 수학이요? (이전 안내사항에서 수학과학문제를 물어본다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교수님 1 : 하하 간단해, 초등학교 수학이야. 눈감고도 풀어. 소수가 뭐야?
나 : 소수요? 소수는... 약수가 1과 자기 자신밖에 없는 정수입니다.(1보다 큰 양의 정수라고 했어야 했는데 말하면서도 계속 걸렸음 ㅠㅠ)
교수님 1 : 그렇다면 소수의 갯수는 몇개일까?
나 : 무한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1 : 왜 그렇게 생각하지?
나 : (완전당황ㅠㅠ) 그... 어... 그부분에 대해서 잘 생각해보지 않아 모르겠습니다. ㅠㅠ
교수님 1 : 허허 그래. 그렇다면 서로소는 뭐지?
나 : 최소...아니다 최대공약수가 1인 관계를 서로소라고 합니다.
교수님 1 : 그럼 임의의 소수 P가 있어. P와 서로소관계인 소수는 몇개일까?
나 : 무한...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1 : 임의의 소수 P인데? 고정되어있는 임의의 소수 P인데도 서로소가 무한일까?
나 : 아까 제가 소수의 갯수가 무한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임의의 소수 P의 약수는 1과 P밖에 없는데 또다른 소수의 약수도 1과 그 소수밖에 없으니 어떤 소수라도 임의의 소수 P와는 서로소입니다. 그러므로 임의의 소수 P와 서로소인 소수는 무한이라고 생각...합니다.(갑자기 말하고 보니 이게 맞나..싶어짐)
교수님 1 : 좀 더 자신있게!
나 : 무한입니다!!
교수님 1 : 그래그래ㅋㅋ
교수님 2 : 그럼 과학질문을 한번 해보지. 지구에 산소의 농도가 100년에 1%씩 높아진다면 어떤현상이 일어나겠나?
나 : 산소의 농도가 100년에 1%씩 높아진다면 그 바뀐 산소농도에 적응하느라 생태계의 환경이 많이 바뀔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생활도 그 산소에 적응하느라 많이 바뀔거라고 생각합니다. 인큐베이터에서 미숙아가 산소를 조금 더 공급받으면 생존할 수 있는 상황인데 산소가 적정농도보다 짙어지면 눈이 멀어버리는 산소중독증이 있어서 생사의 기로를 놓고 산소의 농도때문에 문제가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산소가 너무 많아져도 산소중독증 등 문제가 많으므로 인간들은 적정비율의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산소통을 매고 다닐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3 : 산소통? 이미 산소가 많다니까?
나 : 아, 정확히 말하자면 공기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내가 뭔 소리를 하는거지..)
교수님 3 : 그렇다면 실제상황으로 따지자면 앞으로 산소가 늘어날 것 같나, 줄어들 것 같나?
나 : (한번도 생각 안해봤음...)늘어날 것 같습니다...
교수님 3 : 왜 그렇게 생각하지?
나 : 바다에 이산화탄소뿐만 아니라 산소도 녹아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지구온난화때문에 온도상승이 심해지고 있고, 온도상승이 심해진다면 공기의 포화도가 낮아져서 바다에 녹아있던 산소가 뿜어져 나올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3 : 바다에 산소가 잘 녹아요, 이산화탄소가 잘 녹아요?
나 : 이산화탄소가 더 잘 녹습니다.
교수님 3 : 그런데 산소가 더 늘어나요? 요새 CO2가 늘어나네 어쩌네 말 많잖아.
나 : 아, 산소가 소비되는 양도 많지만 그래도 절대량적으로 바다에서 뿜어져나오는 양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ㅠㅠ(내가 뭐라는거야 ㅠㅠㅠㅠ)
교수님 1 : 그래그래, 그런데 의예과에는 지원을 안했나?
나 : 네, 저는 의예과에 지원할 의지가 전혀 없습니다. 우선 저는 피를 잘 못보는 성격입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예과에 지원하는 이유가 전문직이고 고소득이 보장되기 떄문인데 요새는 고소득이 꼭 보장되리라는 법도 없는데다가 제가 의사라는 직업을 꼭 희망하지 않는 상태에서 의예과게 지원한다면 돈을 위해서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시는 분께 조금은 실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는 의사라는 직업은 반드시 사명감을 가진 사람들이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1 : 그래. 자기소개서에 보면 화학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나 : 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입니다.
교수님 1 : 화학 말고는 다른 곳에 관심이 없나?
나 : 아니요, 생물도 좋아합니다.
교수님 1 : 화학, 생물...말고는?
나 : 아, 사회과목도 정말 좋아합니다. 1학년때 일반사회를 배우면서 특히 경제부분을 가장 좋아해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교수님 1 : 카이스트는 공대가 강한테 자기소개서같은걸 보면 자연과학, 기초화학에만 관심있는걸로 보여
나 : 제가 일반고 학생이라 다른 학문은 접할 기회가 잘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카이스트에 입학해서 1학년 무학과로 공부를 하며 물리나 공학분야를 접하다 보면 그 부분에 대한 흥미는 반드시 생길것입니다.
교수님 2 : 알았어요. 그럼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다면 해볼까?
나 : 제가 카이스트에 지원하게 된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2011 여름 창글리 캠프였습니다. 저는 조에서 조장활동을 했으며 조교언니오빠들과 많은 대화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 캠프를 계기로 꼭 카이스트에 와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제가 카이스트에 입학한다면 저도 카이누리에 들어가 많은 학생들에게 카이스트를 홍보하고 싶습니다.
교수님 2 : 알겠어요. 나가도 좋습니다.
면접 15분인데 조금 빨리 나왔어요 ㅠㅠ. 우수성입증자료관련된 질문은 하나도 없었고 아마 이 위에 질문이 다라고 생각해요.
같은 면접장이였던 학생들끼리 4명이서 토의를 했는데 방금 개인면접보셨던 교수님들과 다시 토의면접 보는거였어요ㅎ
토의주제는 뭐 우리나라에서 보편적 복지가 실현되기 위해 고려해야할 조건은 무엇인가? 였는데 나름 잘한듯 해요..
교수님 2 께서 저희 조 토의 잘한다고, 보건복지부 가서 일해도 되겠다고 칭찬해주셨어요.
근데 개인면접에서 너무 뻘소리 한것같아서 ㅠㅠㅠㅠ 합격하구싶당...
카테고리 들어왔는데 거의다 물리 생물이고 화학이 없어서.... 화학 복기 한번 해봅니다!(답도 제가 달았던 것처럼요)
아 이거 3, 4번이 헷갈리는 데 정확히 아시는 분 댓글 좀 부탁드립니다... 뭐 문제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요
제시문 : 탄소는 원자량이 12, 13 짜리 두가지가 있는데, 그 비율은 99:1이다.
문제
1. 메탄(CH4)는 질량이 16, 17짜리가 있다. 비율은 얼마일까? (단 수소의 동위원소는 고려하지 않는다)
2. 포화 탄화수소(CnH2n+2) 의 탄소가 모두 12 짜리 일 때 분자량을 M이라고 하자.
분자량이 M인 것과 M+1인 것의 존재 비율이 10:1일 때 탄소는 몇 개 일까??
3. 어떤 포화 탄화수소 분자에서 분자량이 M+1인 것이 6%라면 탄소는 몇 개일까?(아니면 분자식도 ㅇㅇ)
4. C,H,O로 이루어진 화합물이 있다. 이 화합물은 M=180이다. 그런데 M+1인 것이 6%라면 분자식은 뭘까??
풀이
1. 수소의 동위원소는 고려하지 않으므로 탄소 12, 13의 비율인 99:1이 된다.
2. 한 탄소원자가 원자량 12일 확률은 0.99 이고 13일 확률은 0.01. 분자량이 M이면 모든 탄소가 12 이므로 확률은 (0.99)^n이고
M+1이려면 한 탄소원자만 13이므로 확률은 {(0.99)^(n-1)}*0.01*n이다. 이 두 비율이 10:1이므로 정리하면 99:n=10:1이고
n=9.9가 되어 가장 가까운 정수인 10이 답이다.
3,4(문제가 기억이 ㅜ). {(0.99)^(n-1)}*0.01*n=0.06이라는 것인데 0.99는 1로 근사하면 n=6을 얻는다. 이 때 n=5, 7을 대입해보면
전혀 다른 숫자가 나오므로 6이 맞다. 분자량이 180이므로 남은 분자량은 180-12*6=108. H개수를 X, O개수를 Y라고 하면
X+16Y=108이 되고, Y=6일 때 X=12만 답이 된다. Y가 5이하로 내려가면 H가 28개를 넘어가는데, 이는 유기물이 포화되었을 때의
수소의 갯수 = 탄소 개수 *2 +2 를 벗어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따라서 답은 C6H12O6이다.
네 .. 전 이렇게 다 풀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를 다 풀면 인성면접 도 아닌데 추천서(!!)와 자소서, 우수성입증자료 등의 서류를 보면서 질문을 시작했습니다!
실제 상황
교수 2 : 화학을 되게 잘하나봐 화신이래 화신ㅋㅋㅋ(추천서에 담임샘이 적어놓았나 봅니다ㅡㅡ)
나 : 글쎄요..핫핫
교수 2 : 이거 마지막 문제 답이 포도당 아니 단당류인거 알죠?? 포도당 구조식좀 그려봐요.
나 : 칠판에 나가서 그리라는 말씀인가요?
2 : 아니아니 손짓으로 ㅋㅋㅋ
나 : (휘적휘적하며) 여기 산소가 있고, 그 옆 탄소 위아래로 CH2OH랑 OH가 있고 옆에 또 OH가 붙어있고... 반대면 알파 같
으면 베타 입니다.
교수 1 : 읭? 알파 베타라고?
나 : 제가 반대로 말씀드렸나요??
교수 1 : 아니아니 맞아 ㅎㅎ
교수 2 : 그 알파랑 베타랑 바뀌는거 있잖아.. 그거 뭐라고 하는지 알아?
나 : 알돌....(이거 유기화학에 나오는 겁니다. 맥머리나 스미스의 유기화학에 있습니다. 전 올림피아드 겨울학교에서 배웠다가 까먹어서 대답을 못했는데..)
교수 2 : 아 너무 어려운거 물어봤나??
교수 1 : ㅇㅇㅇ그런듯..아 대답 못해도 괜찮아요 모르는게 당연하지!
교수 1 : 화학을 제대로 배우려면 화학공학이 아니라 화학을 해야되.... 아 학생은 화학 잘하나??성적얼마야?
나 : 화학은 다 1등급입니다(과학고).
교수 2 : 쿵오오오오오
교수 3 : 수학은요?? 수학은 어떘어요??(교수 3은 수학 질문을 하신 분)20등안에 들었나요??
나 : 예..
교수 1 : 탑 20에요 탑20%에요?
나 : 탑10 바로 밑입니다.
교수 123 : 웅오옹오오오옹 이제 나가도 좋아요.
좀 잘난척하는 삘일 수도 있어서 죄송한데 리얼하게 보여드릴려고 걍 쭉 썻습니다. 사실 자소서나 학과에 대해서도 물었어요 조금....
이게 인성면접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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