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입주가 시작된 오송생명과학단지내 오송휴먼시아 아파트. ©충북넷 | | '발표 3~4일전 분양시장 사전 점검 및 확인 완료→ 인터넷 발표 즉시 입금 및 계약 성사→ 발표 3~4일후 미분양 대부분 소진→ 현재 5백만둰에서 최고 3천만원 이상 프리미엄 형성' 다른 지역의 얘기가 아니라 오송의 현실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오송생명과학단지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박'을 터트렸다. 미분양이 넘쳐 나던 오송단지 아파트 시장이 발표 5일만에 미분양을 넘어 분양 신화를 기록한 후 현재는 프리미엄까지 얹어져 분양권 전매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미분양에 찡그렸던 건설업자들은 이젠 기쁨의 표정을 애써 관리해야 할 행복의 비명을 지르고 있는 순간이다. 이같은 오송 발 아파트 대박 분양 희소식은 인근 오창에서 청주로까지 확산 돼 침체 됐던 지역 부동산 및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같은 아파트 분양시장 활기가 지역경기 전체의 활성화에 어느정도 미칠지에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 아파트 '대박 분양' 움직임 오송 대박 움직임은 이미 첨복단지 발표가 있은 10일 이전부터 감지됐다. 언론을 통해 오송의 청복단지 입지 '유력' 가능성이 1주일전부터 제기되면서 서울에서의 발걸음이 오송으로 빠르게 이어졌다. 그리고 이번 대박의 최대 수혜주라 할수 있는 주공 휴먼시아와 모아 미래도가 희망주의 타킷으로 잡혔다. 10일 오후 3시30분쯤 인터넷에 '오송 확정'이란 속보가 뜨자 마자 이들 아파트의 송금계좌에는 입금이 시작되면서 한순간에 미분양이 거의 소진되기 시작했다. 일부 동 호수의 경우 한꺼번에 2~3명이 입금하는 바람에 선착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에게 환불조치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 아파트를 분양받은 분양자 수는 청주와 오창사람이 많지만 물량으로는 서울사람들이 1명당 적게는 7~10개 아파트의 분양을 받아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 미분양 대부분 소진 이번 첨복단지의 최대 수혜주는 468세대(33평)의 주공 휴먼시아다. 발표 이전 미분양이 70%대에 달했던 휴먼시아는 '오송 확정' 발표 즉시 계약이 대부분 성사됐다. 14일 현재 미분양은 20여세대에 불과하다. 그것도 1층이 대부분이다. 모아 건설의 모아 미래도(33평 400세대)도 주공보다는 다소 미약하지만 분양되기는 마찬가지다. 호반 베르디움과 대원 칸타빌, 힐데스하임은 이미 분양을 마친 상태다. ▲ 프리미엄 최고 3천만원대 형성 5백만원대에서 최고 3천만원대까지 형성돼 있는 상황이다. 그것도 2~3일전에 형성됐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이지역 공인중개사 관계자들은 모아 미래도가 2천~3천만원대, 주공은 1천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호반 베르디움은 5백만원대서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특히 원건설의 힐데스하임은 발표전 마이너스 2천만원대로 떨어졌지만 현재는 1천만원 프리미엄이 붙어 결국은 3천만원의 상승 효과를 보고 있다. 현재 이같은 가격에 암암리에 전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9월 말이나 10월 초쯤 법적으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지면 가격은 더욱 올라 전매가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분양 대박 원인 및 개선점 최대 원인은 첨복단지가 입주하는 발전 가능성다. 여기에 아파트가 워낙 부족한 상황에서 내년 말 비슷한 시기에 아파트 입주와 제약업체 준공이 동시에 맞물린 점도 이를 부채질 하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5년간 양도세 면제, 취등록세 75% 감면 등의 호재도 서울 사람들의 구미를 당기게 한 것으로 분석된다. 적은 돈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점도 매력으로 작용했다. 실례로 지난 7월28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주공 휴먼시아 33평 아파트의 분양가는 1억9천2백만원 정도다. 그러나 이중 1억1천만원의 5년간 무이자 분납이 가능하는 등의 조건이 양호하기 때문에 분양자는 전세 5천만원을 포함해 3천3백만원의 현금만 있으면 분양이 가능한 상황이다. 오송 큰손 공인중개사 이 모소장은 "첨복단지 발표가 오송 아파트 시장에 기름을 부었다'며 "오송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데다 입주하는 업체들도 많지만 아파트 물량은 상대적으로 적어 프리미엄은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재 오송의 예상인구는 1만3천여명. 그러나 부동산업계에서는 부대 인근지역까지 합치면 장기적으로 13만명의 대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들 사람들이 거주할 수 있는 각종 정주여건들, 즉 주거시설과 교육문회 기관 및 시설 등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할수 있다. / 신성우 ·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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