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화려한 계절을 위해 대지를 적시며 봄비가 내리던날! 그 날은
세계 야구선수권 대회(WBC)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이기고 4강에
진출하여 온 국민이 흥분하고 감격하였던 날이었습니다. 한국은 참가팀중
유일하게 전승으로 4강에 진출하여 "에너하임"의 기적을 이룬 날이었는데
우리를 행복하게 했던 그날 그순간에도 신우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님께 찬송하고 경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현령 목사는 요즘 건강이 좋지않음에도 불구하고 신우회 모임을 위해
참석하여 주었고 모임이 시작될 무렵에는 멀리 이란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항식 회원이 신우회원과 김현령목사님께 안부의 전화를 걸어와,
신우회에 대한 그의 열정과 관심이 대단함을 보여 주었으며, 중보기도
시간에는 목사님의 제의로 그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광고 시간에는 3가지 안건을 발의하였는데 결정은 차후에
의견을 종합하여 뜻을 모으기로 하였는바 그 내용은
1. 5월에 야외예배를 드리는 방안 - 재작년 시행한 야외예배가 너무 좋아
금년에도 시행하였으면 하는 회원이 있어 추후 좋은 의견을 모아 결정
하기로 했습니다..
2. 현재 신우회 모임안내와 모임보고 내용을 매달 e-mail로 50명에게 보내고
있으며 멀리 미국에 있는 친구들의 메일 주소를 수집하는대로 추가로 보낼
예정인바 다른 친구들에게도 보낼수 있도록 회원 각자가 주위의 친구들
e-mail 주소를 수집하여 총무에게 제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신우회 모임날짜 변경의 건 = 매달 3째 목요일을 정하여 모이는 신우회
모임 날짜와 동일한 날짜에 모이는 또다른 동창 소모임이 있어 일부
친구들이 신우회 참석에 어려움이 있기에, 모임날짜를 변경하므로써 보다
많은 친구들이 신우회에 참석토록 함이 어떨지? 추후 구체 논의 예정입니다.
지난달에는 하나님이 김현령목사를 통하여 역사하심과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전령자의 역할을 담당했던 목사님의 체험에 관한
말씀이 있었는데, 목사님은 최근 건강이 좋지않아 2주간을 쉬면서
그간의 생겼던 일에 대하여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느날, 딸 서영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기 위해 차를 몰고가던 목사님은
차를 기다리고 있는 낯모르는 한 할머니를 태우게 되었고, 딸을 유치원에서
내려준 후에 곧장 할머니를 목적지까지 모셔다 드렸는데 차중 대화하는
과정에서 목사님은 그 할머니에게 약간의 용돈을 드리고 싶어 금 일봉을
건네주고 내려 드렸습니다. 그후 저녁 무렵에 우연히 딸 서영이의 가방에
오렌지 2개와 사과 2개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어찌 된 사유인지를 물었더니
어떤 할머니가 주셨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차에 탔었던 할머니가
목사님의 선행에 감사하고 그 보답으로 유치원에 들러 딸에게 과일을
선물했던 것입니다. 동화책에서나 읽어볼 수 있는 아름다운 일이었으며
할머니의 그 선물은 다른 어떤 선물보다도 귀하고 감동적인 선물이었으며
목사님이 그 할머니에게 드린 금 일봉은 보다큰 마음의 선물이 되어
돌아 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날, 목사님이 우연히 목사님의 어머님을 만났는데
어머님이 목사님의 손에 꼭 쥐어주는 것이 있어 나중에 펴보니 돈이었는데
그 금액은 목사님이 할머니에게 건네주었던 금액과 똑같은 금액이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신기한 일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일을 통하여 교훈을
얻을 수 있는데, 이웃에게 베푸는 것은 자신의 것을 쪼개주거나 포기하는
것처럼 생각되나 그것은 하나님이 이웃에게 주시는 것이며 부족한 것은 또
하나님이 채워 주신다는 것입니다. 다만 하나님은 목사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역할을 담당하는 전령자의 역할을 하도록 한 것일 뿐입니다.
사도 바울이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라는 말씀이 실감나는 사건이었으며 실천하는
삶이야말로 우리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 믿습니다. 이상은
목사님의 말씀을 요약한 내용이었습니다. 김현령 목사님의 말씀에 감동하는
회원들이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는 목사님의 말씀을 요약하여 신우회
보고내용에 올릴 예정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참석인원은 김천사부부,김준상부부,김우남부부, 그리고 맹기영,홍정선,
김호순,최덕현,목해균,김동욱,차호선 이상 13명이었습니다.
2006. 3. 18
신 우 회 회 장 차 호 선
총 무 김 우 남
첫댓글 참석못하여 궁금하던차 모임보고를 통해 이마음 뭉클. 감동먹는다. 총무님 기억력인가,메모의기록인가,"어쩜 이렇게도 잘 기술하는가! 은혜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