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 ||||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
2011년 고려대장경 조성 100년을 앞두고 한국중세사학회와 팔공산 부인사가 공동으로 '초조대장경'을 주제로 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11일 오후 1시 팔공산 부인사 삼광루에서 열리는 학술세미나 '고려시대 초조대장경과 부인사'는 몽고란으로 소실될 당시 봉안처로 알려진 팔공산 부인사에 대한 역사성 규명에서부터 초조대장경을 둘러싼 다양한 가치를 재인식하고 부인사지 발굴정비계획에 따른 유허지 규명의 고고학적 가능성을 토론하는 자리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최정환 경북대 교수가 '고려시대 초조대장경과 부인사'라는 주제의 총론 발표하는 것을 비롯, 최연주(동의대) 교수가 '초조대장경의 성립 배경과 성격', 남권희 경북대교수가 '초조대장경의 현존현황과 재조대장경과의 비교', 한기문 경북대교수가 '부인사의 위상과 초조대장경판 소장 경위', 윤용혁 공주대교수가 '몽고침입과 부인사장 대장경판 소실문제', 최태선 중앙승가대교수가 '부인사지의 고고학적 현황' 등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부인사에 소장되어 있던 고려 초조대장경의 소실 문제를 중점적으로 검토한 윤용혁 공주대 교수는 9일 발표한 논문초록을 통해 대장경의 부인사 이전은 소실되기 10년 전, 대략 1220년경이었으며 소실 원인은 고종 19년(1232) 몽고의 제2차 침입군에 의한 것임을 재확인하였다. 윤 교수는 "초조대장경이 이곳에서 보관되고 있었다는 사실은 부인사의 역사적 의의를 각별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문헌으로 풀지 못하였던 많은 의문도 사역(寺域)에 대한 기초적 작업에 의하여 어느 정도 해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남권희 경북대교수는 "초조대장경과 재조대장경 가운데 일본의 대장경 출판에 어느 것이 더 큰 영향을 끼쳤던 것인가에 대한 해명은 초조대장경의 가치를 새로이 평가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방안이 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초조대장경의 수집과 복원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남 교수는 "부인사의 경판고지(經版庫址)로 추정되는 지역을 다시 발굴하여 이를 확인하고 경판각을 복원하여 세계에 널리 알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부인사와 부인사지는 수행의 공간과 역사공간으로 이원화되어 있다"고 지적한 최정환 경북대교수는 "행정당국은 이 지역을 사적지로 지적하여 부인사가 한국불교문화와 한국불교역사를 계승하는 중심도량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
첫댓글 대구경북연구원 에서도 위와 같은 내용으로 대구광역시의 용역결과 보고회에서 이야기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