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 teeth20@hanmail.net To : fernweh@unitel.co.kr Date : Wed, 01 Sep 1999 15:58:30 KST
어제는 집에가서 다시 쓰겠노라 그래놓고...히히히..집에 가는 길에...모두들 한 잔 해야지...하는 바람에....그래...하고 두번 않물어봐도...같은 또래 여자애들은 그래두 적어두 한 번은 튕기면서 대답하던데...난 두 번두 않물어봐도 된다구...동기 남자애들이 그러더군요.... 그래서 어제 결혼얘기까지 하다가 말았죠... 두렵다.... 하지만...그래두 뭐 즐거울거 같기두 하고.... 잘 모르겠네요...깊이 있는 고찰 없이 마구 섣부른 판단을 내리는 거 같아서 말이죠.... 요즘 아주 심란하시겠네요....히히.... 수업들어가기 전에 잠깐 메일이 왔나를 확인하러 왔는데..요즘이 수강신청 정정기간이라서 아주 컴실이 북쩍거리는 걸요... 아무래도 비켜야 하는 분위기...히히-.-; 그럼 다시...안녕 mk ================================================== NO. 1 우리 인터넷, 다음 평생 쓰는 무료 E-mail 주소 한메일넷 http://www.daum.net
보낸이 : 양파2057 (김현순) 처음보낸이 : 날 짜 : 1999/09/19 (22:13:03) 제 목 : [답장]재미있을지 모르겟어요. |
안녕하셨어요?
전 별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데...전 괜찮아요.
덕분에 보고서도 잘 냈구요.
10월에 결혼하시네요?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고마워요...한주 잘 시작하시고,
추석도 잘 보내세요. |
|
보낸이 : teeth20@hanmail.net (internet) 처음보낸이 : 날 짜 : 1999/09/20 (00:22:05) 제 목 : |
From : teeth20@hanmail.net To : fernweh@unitel.co.kr Date : Mon, 20 Sep 1999 00:15:34 KST
요즘은...뭐랄까...한창때의 전성기를 누리다가 이제 막 사양길로 접어든 늙은 연예인의 심정입니다... 가깝다고 생각던 친구들과의 일도 그렇고...연애도 그렇고...뭐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어서...이런...이제 막 결혼을 앞두신 분께...오늘 하루 종일 비가 오더군요..이전엔 분명 그렇지 않았었는데...Tennesse Walts 노래를 들으며...기분 꽤 괜찮은데... 참...선물로 뭘 받고 싶으세요.... 우편으루 붙여드리면 되지 않을까... 작지만...의미있는 걸루 해드리구 싶은데... 지난번 토요일의 편질 보구..에이~ 반응이 겨우 이 정도야...하고 (mk는 꽤 우수꽝스런 쇼맨십을 가지고 있다) 내딴엔 의미심장한 내용들이었는데...히히히... 그렇지만...오늘의 편지 내용은..음~... 나보다 더 멋있잖아!!! ..... -.-; 쩝....... mk
================================================== NO. 1 우리 인터넷, 다음 평생 쓰는 무료 E-mail 주소 한메일넷 http://www.daum.net
|
|
보낸이 : teeth20@hanmail.net (internet) 처음보낸이 : 날 짜 : 1999/09/21 (02:22:15) 제 목 : |
From : teeth20@hanmail.net To : fernweh@unitel.co.kr Date : Tue, 21 Sep 1999 00:38:08 KST
비극은 아무에게나 오는것이 아니고 또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다. 그러니 여자들이 허세를 부리는 버릇을 버리지 않는 한 살은빠지지 않는다. ~ (중략) 일종의 타락이다. 정신이 맑아지지 않는데, 정신이 긴장하지 않는데, 절제있는 생활을 하지 않는데 어찌 살이 찌지 않을수가 있을까
[이브의 건넌방] -정을병
나는 한 구석에 놓인 검은 칫솔을 찬찬히 바라보았다. 아내가 잠든 사이에 한 올 한 올, 아내의 늙지 않은 흰머리를 빗어넘겼을 한 노인의 늙지 않은 마음을, 누군가의 머리를 물들이면서 스스로도 검게 물든 그 칫솔을. 그 순간 쌀밥 한 그릇에 간장 한 종지를 반찬으로 차려놓고 나감며 '왕후의 밥, 걸인의 찬' 이라고 적었다던 수필의 한 대목...
요즘은 책을 많이 읽습니다..나는 왜 이런 문장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거지..군더더기 없고 깔끔한 이러한 문장들을... 작가 자신은 정작 아무렇지도 않게 대강 쓴듯한 냄새를 풍기는 이러한 문장들이 내게는 왜이리도 힘든건지...
================================================== NO. 1 우리 인터넷, 다음 평생 쓰는 무료 E-mail 주소 한메일넷 http://www.daum.net
|
|
보낸이 : teeth20@hanmail.net (internet) 처음보낸이 : 날 짜 : 1999/09/21 (02:22:15) 제 목 : |
From : teeth20@hanmail.net To : fernweh@unitel.co.kr Date : Tue, 21 Sep 1999 00:38:08 KST
비극은 아무에게나 오는것이 아니고 또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다. 그러니 여자들이 허세를 부리는 버릇을 버리지 않는 한 살은빠지지 않는다. ~ (중략) 일종의 타락이다. 정신이 맑아지지 않는데, 정신이 긴장하지 않는데, 절제있는 생활을 하지 않는데 어찌 살이 찌지 않을수가 있을까
[이브의 건넌방] -정을병
나는 한 구석에 놓인 검은 칫솔을 찬찬히 바라보았다. 아내가 잠든 사이에 한 올 한 올, 아내의 늙지 않은 흰머리를 빗어넘겼을 한 노인의 늙지 않은 마음을, 누군가의 머리를 물들이면서 스스로도 검게 물든 그 칫솔을. 그 순간 쌀밥 한 그릇에 간장 한 종지를 반찬으로 차려놓고 나감며 '왕후의 밥, 걸인의 찬' 이라고 적었다던 수필의 한 대목...
요즘은 책을 많이 읽습니다..나는 왜 이런 문장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거지..군더더기 없고 깔끔한 이러한 문장들을... 작가 자신은 정작 아무렇지도 않게 대강 쓴듯한 냄새를 풍기는 이러한 문장들이 내게는 왜이리도 힘든건지...
================================================== NO. 1 우리 인터넷, 다음 평생 쓰는 무료 E-mail 주소 한메일넷 http://www.daum.net
/ |
|
보낸이 : walterland@yahoo.co.kr (internet) 처음보낸이 : 날 짜 : 1999/10/01 (12:27:09) 제 목 : |
From : walterland@yahoo.co.kr To : fernweh@unitel.co.kr Date : Fri, 1 Oct 1999 12:27:49 +0900 (JST)
<1999년 10월 1일. 금> 새 달이 밝았다. 그리고 창 밖에는 비가 오고 있다. 다음 달에는 내가 결혼을 하게 된다.결혼을 앞두고 기분이 착잡하다. 과연 이것이 잘 하는 결혼인지 모르겠다. 초기의 확신이 점점 두려움으로 바뀌고 있다. 과연 그녀와 내가 잘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이모든 것이 기우이기를 바랄 뿐이다. 나는 별로 다투지 않고 지혜롭게 잘 살 것 같았는데, 그것은 오만일지도 모른다. 결국 해답은 둥글둥글하게 살면서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일 것이다. 그러면서도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사는 수 밖에 없다. 혼인신고를 서두르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항상 사고란 방심할 때 생기는 것이다. 내가 항상 조심하고 신중하게 처신한다면 최소한 실패한 결혼은 되지 않을 것이다. 이 결혼에 대하여 지나치게 낙관적이어서는 안 되겠다. 물론, 이혼을 한다고 해서 인생이 끝장나는 것은 아니지만, 이 결혼이 나의 행복과 복지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을 희망한다. 바깥에는 여전히 비가 오고 있고 난 기분이 좋지 않다.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고역이기만 하다.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갖고 싶은 전자우편 주소, @yahoo.co.kr http://mail.yahoo.co.kr 에서 무료로 받으세요.
/ |
|
|
보낸이 : teeth20@hanmail.net (internet) 처음보낸이 : 날 짜 : 1999/11/05 (00:08:46) 제 목 : 정말 잘 지내고 있나요? |
From : teeth20@hanmail.net To : fernweh@unitel.co.kr Date : Thu, 04 Nov 1999 23:54:51 KST Subject : 정말 잘 지내고 있나요?
아....정말 오랫만.... 한동안 잊고 있었어요..... 24일날 아침에...아 지금쯤 페른베님은 무지 떨리고 있겠구나..하고 생각했었는데....하하하..축하한다는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네여...미안...그리고 축하 축하..... 모든지 시간의 선행문제..시간이 제대로 맞지 않으면...아무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는데...내가 그런 실수를... 어쨌든....^_________^ 신혼여행은 재밌었나요? 어디루 갔었죠? 그리고 칭구들하고의 피로연도 아주 재밌었겠당~....아니다...피곤하고 골치아프기도 했겠다..... 요즘 mk는.... 아주 바뻐요.... 그 알량한 자존심때문에...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집에다가 손벌리기 싫으니깐..... 아..언제나 그렇지만..아르바이트는 힘만 무지 들고 돈이 안되는..그런 고달픈..직업...인거 같아여.... 아르바이트..라는ㄴ 말 자체도 <말 3마리가 이끄는 힘>...이라는 고대 히브리어던가....아랍어등가...암튼..그건 잘 모르겠지만...켜켜켜^^..그러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헬스장에서 아르바이트 해요.... 아침 6시에 일어나서 7시까지 아침먹구 준비하고 그러고 영등포루 가서....8시까정 출근하고...12시까지 일해요..그리고 학교에 가면,,,파김치가 되서...수업 대강 듣고...그러구 집에 오면..수업 다 마치고 오면...보통 11시 반...그정도에 씻고 배고프면..밥도 먹고...(히이~ 이시간에...무섭죠?) 신문보고 통신도 좀 하고...그러구 하루 마무리 하면,,,2~3시..그 때 잠이 들면...거의 멍한 상태로 일어나면..또 하루가 시작되요...연예인이죠? 넘 바쁘게 지냈어요........ 그리고 중간고사때는 넘 힘들어서...거의 책한번 못읽어보고... 시험치고 그랬어요...그러니...성적이 또다시 바닥이고..그러면 장학금을 못타게 되고...그러다 보면..또다시 아르바이트를 해야하고 그러다 보면....또 공부를 못하니깐 장학금을 못타고.... 고리에 고리를 무는~ 히히..... 다음주엔 퀴즈가 있어요....프로그램밍..... 그것만 없었어도 오늘 재밌게 놀 수 있을텐데... 마음이 무거워요...... 공부해야되겠어요... 안녕.... 결혼선물,,,, 사모님~양 한마리 키우시죠...(열라 느끼하게 읽어주셔요...) mk
|
|
보낸이 : teeth20@hanmail.net (internet) 처음보낸이 : 날 짜 : 1999/12/12 (22:41:13) 제 목 : [RE]어, 이메일이 되네요. |
From : teeth20@hanmail.net To : fernweh@unitel.co.kr Date : Sun, 12 Dec 1999 22:35:41 KST Subject : [RE]어, 이메일이 되네요.
안녕....아 이렇게 반가운 일이..... 내가 일부러 찾지 않아도... 오늘은 정말 정말 외로웠는데...... 시험이 그저께 끝났어요. 목요일에.... 잠을 거의6~7시간씩 꼬박꼬박 잤는데두 졸린거 같아서...잠을 좀 자구,...학교에서 함께 어울리는 칭구들이 모두 금요일날 끝나서요,,,기다리는 그런 것두 있었구.... 끝나면..함께 엠티를 가려구 했는데....캔셀됬거든요.... 그래서 갑자기 할 일이 없어졌는데....칭구들이 시험이 끝나구 오랫만에 각자 자기 칭구들 만나는지...오후에 전화하니깐 집에 있는 사람이 없더라구요..그래서...아..심심해...그러고 있었거든요....며칠전에,,,월요일에 지난 주..칭구가 야 공부 많이 했어? 했더니..야 말두 마...그러더라구여..그래서 저처럼..공부 않하구 거의 포기 상태에 있는 건줄알았는데...사실은 공부를 꽤 했나바여..전 공부할 시간이 꽤 되었는데두 불구하구 재무관리라는 과목인데...겁먹어서...거의 자포자기 하구 있었거든요 그래서 시험을 대강보구..나왔는데...칭구가 시험을 못받느지..가만있더라구요..사실 그 전에는 난 끝나서 좋다는 내 생각에 휩싸여 그 애 기분을 살피지두 못했어요..그러다가 다이어리 받아가라는 대자보를 보구 학생회실루 가서 주세요..그랬는데...걔가 우리 편입생인데..우리두 줘요? 그러더라구요.... 내 참 황당해서....우린 편입생이긴 하지만 편입해서 들어온지 1년이 다되가구 입학금에 기성회비까지 똑같이 낸 엄연한 재학생이자나요..그런데 우리두 줘요? 하니깐...바보같자나요..마치 않주는 건데,,어떻게 한 번 얻어보려는 것 처럼 보여서 마음이 좀 불편햇는데..그러구 넘어갔어요..그런데 그 애 말이 1학년은 여기서 주구 2, 3학년 재학생은 저기서 준다구 그랬거든요... 그런데...얘가 원래두 말을 좀 잘 못알아 들어요... 평소에두 사오정이란 소릴 듣거든요,,,그러면 에이 김문선아~ 하구 메일 놀리구 그랬었는데..... 얜 우린 않준다는 얘기루 들었는디..어쨌는지...나오다가 재학생 받으라는 곳을 지나게 되서 아무생각 없이 야 들어가자 그랬더니 걔가 여기 왜 들어가 이러더라구요...같이 들어놓구 무슨 소리야...그래서 어디 가긴 다이어리 받는다며? 그랬더니 안준다자나 하다가 무슨 소리야..1학년은 거기구 재학생은 여기서 준다....어쩌구 하면서 설명을 했더니...야..그걸 같구 그렇게 무안능 주냐..그러더라구요...황당해서...야 내가 무슨 무안을 줘 그랬더니 더 화가 난다는 식으루 절 째려보는 거에여....진짜 황당해서...그냥 기분이 않좋으니깐 그럴수두 있는데... 되게 속상하더라구요....그게 월요일이었는데...목요일까지 시험 공부 하는데 자꾸 생각이 나잖아요.. 그건 걔가 그날 기분이 꽝이니깐 이해한다 쳐두 그 다음날 둘다 아무말두 않하구 있었는데 마치 어제는 mk가 잘못을 했는데 내가 그냥 넘어가준다...그런 뉘앙스를 풍기더라구요... 그래서...무지 화가 나서... 이런 얘기 함부루 못하구..혼자 열받아가지구 있었어요... 오늘까지.... 아..생각난김에 전화나 해야겠네요 그럼...하하하하 썰렁~ 이 흐르느 다혈질을 참을 수가 없어..... 안녕 mk |
|
보낸이 : teeth20@hanmail.net (internet) 처음보낸이 : 날 짜 : 1999/11/05 (00:08:46) 제 목 : 정말 잘 지내고 있나요? |
From : teeth20@hanmail.net To : fernweh@unitel.co.kr Date : Thu, 04 Nov 1999 23:54:51 KST Subject : 정말 잘 지내고 있나요?
아....정말 오랫만.... 한동안 잊고 있었어요..... 24일날 아침에...아 지금쯤 페른베님은 무지 떨리고 있겠구나..하고 생각했었는데....하하하..축하한다는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네여...미안...그리고 축하 축하..... 모든지 시간의 선행문제..시간이 제대로 맞지 않으면...아무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는데...내가 그런 실수를... 어쨌든....^_________^ 신혼여행은 재밌었나요? 어디루 갔었죠? 그리고 칭구들하고의 피로연도 아주 재밌었겠당~....아니다...피곤하고 골치아프기도 했겠다..... 요즘 mk는.... 아주 바뻐요.... 그 알량한 자존심때문에...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집에다가 손벌리기 싫으니깐..... 아..언제나 그렇지만..아르바이트는 힘만 무지 들고 돈이 안되는..그런 고달픈..직업...인거 같아여.... 아르바이트..라는ㄴ 말 자체도 <말 3마리가 이끄는 힘>...이라는 고대 히브리어던가....아랍어등가...암튼..그건 잘 모르겠지만...켜켜켜^^..그러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헬스장에서 아르바이트 해요.... 아침 6시에 일어나서 7시까지 아침먹구 준비하고 그러고 영등포루 가서....8시까정 출근하고...12시까지 일해요..그리고 학교에 가면,,,파김치가 되서...수업 대강 듣고...그러구 집에 오면..수업 다 마치고 오면...보통 11시 반...그정도에 씻고 배고프면..밥도 먹고...(히이~ 이시간에...무섭죠?) 신문보고 통신도 좀 하고...그러구 하루 마무리 하면,,,2~3시..그 때 잠이 들면...거의 멍한 상태로 일어나면..또 하루가 시작되요...연예인이죠? 넘 바쁘게 지냈어요........ 그리고 중간고사때는 넘 힘들어서...거의 책한번 못읽어보고... 시험치고 그랬어요...그러니...성적이 또다시 바닥이고..그러면 장학금을 못타게 되고...그러다 보면..또다시 아르바이트를 해야하고 그러다 보면....또 공부를 못하니깐 장학금을 못타고.... 고리에 고리를 무는~ 히히..... 다음주엔 퀴즈가 있어요....프로그램밍..... 그것만 없었어도 오늘 재밌게 놀 수 있을텐데... 마음이 무거워요...... 공부해야되겠어요... 안녕.... 결혼선물,,,, 사모님~양 한마리 키우시죠...(열라 느끼하게 읽어주셔요...) mk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