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 있는 식물 중에
가장 좋아하는 나무는 해피트리입니다
파릇파릇한 잎이 참 예쁩니다
이름처럼,, 반짝거리는 잎을 보면
해피해피 해지죠 ㅎㅎ;;
그런데 이 아이가 병이 들었어요
화분 근처가 끈적거려서 봤더니
개각충(깍지벌레) 때문이었습니다
까만 점 같이 보이는 게 깍지벌레 개각충입니다
치료방법 여기저기 찾아보고,,
살리고 싶은 마음에 약도 쳐주고 했는데,,
잘 안되더라고요
손으로 잡아주기도 해야하고,,
결국 싹 이발을 해줬습니다
하나도 남기지 않고 이발했는데,,
드디어 싹이 올라왔습니다 ㅎㅎ
앙상한 가지에 솟아난 아기 잎 ㅎㅎ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잘라줬어요
잎을 잘라줄 때는 끝을 여유 있게 잘라야 합니다
그 안에서 새 잎이 나와요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새잎이 자라났습니다
쑥쑥 자라고 있어요
많던 잎을 다 자를 때 미안하고,
해피트리가 해피하지 않았는데
새싹이 나는 걸 보니,,
잘라주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잎을 잘라주고 농약(?)을 두 번에 걸쳐
뿌려줬습니다
많던 개각충도 모두 사라졌어요
8월이 되면 수북하게 올라온다고 하니,,
그때쯤 반짝이는 해피트리 다시 올려볼게요 ^^
해피트리 개각충(깍지벌레) 없애는 방법!
고민하지 마시고,,
저와 같은 방법 해보세요 ^^;;;;
해피트리에 개각충 없앤다고
이리저리 고민하다가 다 쳐버렸는데,,ㅎㅎ
약 두 달 정도가 지났네요
아래 사진은 현시점에서 다시 찍은 해피트리입니다
아주아주 예쁘고 반짝 거리는 잎이 다시 났어요
잘라주기 전처럼 되려면 시간이 더 있어야 할 것 같지만
지금 모습도 충분히 예쁩니다
잎을 다 칠 때 걱정했는데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 잎을 보니,,
문뜩 든 생각,,
밖에, 산에 있는 나무들은 겨울이면 잎이 다 떨어져도
여름이 되면 아주 무성 해지잖아요
해피트리도 잎이 다 없어져도 여름이면 무성해지는 게
당연한 것인데,, 너무 소심했나 싶네요 ㅎㅎ
계절을 잘 보고 잎을 잘라주면 될 것 같습니다 ^^;;
깍지벌레 때문에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해피트리
그냥 두지 마시고,, 시원하게 쳐 주시는 거,,
완전 추천합니다
첫댓글 아~ 잎을 다 잘라주어야 하는군요...
앙상해진 나무가 안쓰럽지만,, 수북해질 8월이 저도 기대됩니다^^
우와~~~ 싹 이발했는데 이렇게 자라다니~ 역시 생명은 위대합니다~~~ㅎㅎㅎ
이런방법도 있네요^^ ㅎㅎ
오오 잎을 다 치는 방법도 있었네요~ 그래도 잎이 쑥쑥 자라니 다행입니다~!
저희 집도 종종 이발을 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