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부패 세력 척결, 서민 경제 살리기에 촛점
‘전국시민단체총연합’(상임의장 이근봉)이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전국 450여 개 시민단체 500여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 및 시국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전국시민단체총연합은 “250만 회원은 애국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 건국의 정체성과 자유 시장경제 수호하고, 모든 국민이 행복과 평화를 누리게 하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 세워 부국강병이 자손만대로 되게 하자”며 “남북평화통일과 세계 인류공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총 매진한다”고 선언문을 발표했다.
전국시민단체총연합이 발표한 선언문은 ▲3.1운동 정신과 자유 민주이념 계승해 역사와 전통의 대한민국 건설 ▲종북‧친일 세력 반대 ▲재벌그룹으로부터 중소기업, 영세업자 보호 ▲전통문화 계승 발전과 민족문화 창달 ▲종북‧친일 세력 국회의원과 대통령 당선 절대 반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근봉 상임의장은 발대식 인사말에서 “서민 경제를 살리고 물가를 잡아야 한다. 그래야 서민과 중산층이 편안하게 복지국가에서 살 수 있다”라며 “물가가 오르는 이유가 정치 불안정과 대기업의 무분별한 사업 영역의 확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이 시장에 가서 사과나 고등어를 살 때는 싱싱한 것을 사기 위해 꼼꼼하게 살피지만, 정치인들을 뽑을 때는 그렇지 않다”라며 “정치 지도자를 잘 선출하고 국민이 뭉치면 선진국이 될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여 “지도자가 바른 생각과 철학을 갖고 이 나라를 21C에 맞게 제대로 이끌고 가면 선진 복지국가가 되고 평화통일도 이룰 수 있다”며 “2월 말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시국강연회를 열어 국민이 선거에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메시지를 전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꿈만 꾸는 잠꼬대 같은 정치가 냉엄한 경제적 현실을 외면하고 무시해서 앞뒤 순서 없이 달려들 때 불행이 시작된다”며 “그 불행의 결과를 모두가 공평하게 겪는 게 아니라 정치‧경제‧사회적인 약자들만이 온전히 겪어야 하는 극심한 고통과 고난이 될 것”이라며 정치인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이어 “동반성장을 통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 일자리 창출은 복지의 혜택이 필요한 계층을 줄여서 포퓰리즘식의 과도한 복지를 예방하는 균형추 구실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대식에 이어 열린 시국강연회에서 공석영 박사는 ‘대한민국 방향이 어디 있는가?’, 김창식 한학 대학원 교수는 ‘대한민국,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한편 ‘전국시민단체총연합’은 전국 각계각층의 시민단체와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난해 11월 구성된 비영리 단체다.
2012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