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쌈지길 지하에 가시면... 인사아트센터에서... 풀벌레소리 정경희 개인전이 열리고있습니다. 얼마전 다녀온 맞은편에 있는 가나아트센터에서의 민중미술 선도주자 ‘현실과 발언’ 30년 여정 회고전도 인상깊었습니다. 인사동 갤러리는 누구든지 편안한 마음으로 들릴 수 있는 곳인거 같아요... 발길을 멈춰보고... 한여름의 풀벌레 연주 소리를 눈과 마음으로 감상해 보시면 좋을꺼같네요...^^*
인사아트센터
2010.07.28 -2010.08.15
찔레의 사계절
정경희는 하찮고 흔해빠져서 그렇게 소외되고 버려진 잡초나 곤충, 이름 모를 풀, 벌레를 판위에 소중하게 새겼다. 그 작은 존재들의 몸을 기억하고 생명현상을 존중하는 손길이 날카로운 바늘 (neddle)을 타고 전이되어 판들을 파들어 가고 풀, 벌레들은 또 다른 몸을 부여 받았다. 수고로운 수공의 힘으로 축적된 전통 악기와 식물의 이미지는 평화롭고 아늑하게 어둠 속에서 부유한다.
찔레의 축제
저는 이 작품이 가장 마음에 들더라구요.. 조그만한 전시관이지만..온통 풀벌레 소리와 우리의 전통 악기 장구,대금,꽹과리 등이 한데 어울러져.. 마치 풀벌레 오케스트라를 연상 시키듯... 한여름날의 열기를 식혀주는거 같았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전시였습니다...
전시 보고 나서... 공방을 지나 나오는길.. 저 이거 보고..넘 섬뜩~=_=;;; 했다는... 내 신체를 그대로 본떠서 ...이렇게 입술 모양 핸드폰줄을 만드는건데요.. 손가락도 있다는... !!! 같이 즐겨보려고 찍어서 올렸습니다..ㅎㅎ
쌈지길 올라가지 않고... 그냥 올려다만 봤어요~
그리고..다음으로 간 곳은... 경인미술관 입니다...
경인미술관 가는길... 수도약국 꺽어서 골목길로 가다보면..단청 이라는 간판 나오고 그 뒤에 있음..
경인미술관 담장길...
여기는..갤러리와 전통다원이 함께 있는 곳입니다..^^
1983년에 개관 되었구요.. 야외정원과, 전통다원으로 구성되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의 장소로서 미술인의 전시공간으로 이용되고 있고, 또한 예술인들의 만남의 장소로서도 이름있는 곳이랍니다..
전시관도..1전시관부터 5전시관 까지있구요.. 5.4-8.10까지 다채로운 전시를 하고 잇네요.
야옹이... >_<
가장 인상 깊었던.. 한지로 그려진 깨침의 소리展...
한지에 색을 입혀 하나하나 붙여서 그림을 그린 한지작품들 .. 처음엔 자기 키만큼의 거리에서 그림 자체를 감상하고... 두번째로 볼때는 자세히... 한지로 붙였다는걸 실감하면서 보라고..설명해주시더라구요..
그동안 잡지책, 인터넷 블로그에서만 보아왔던.. 초록잎이 싱그러운 경인미술관 여름날의 풍경.
아틀리에..
재미있는 표정을 하고있는 조각상... 해태?
아무도 없는 전시관 안에서.. 갤러리 안에 나무가 심어져있어서...카페 같은 분위기가 너무 멋졌어요..^^
전통 찻집
살랑살랑 부는 시원한 여름 바람에... 풍경소리가 맑고 시원하게 들려요~~~
이상 녹차라떼였습니다..
여기 다녀온 기념으로 사진 한장 남겨봅니다.... ^^* |
출처: ♡사랑스런 녹차라떼♡ 원문보기 글쓴이: 녹차라떼
첫댓글 아... "궁" 맞은 편이 있는 미술관 맞져?? ^^ 아직 못 가본 곳인데... 좋은 곳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