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김모 군(17)은 평소에 수업태도도 좋고 예습,복습도 성실히 하는 학생입니다. 그렇지만 정작 시험을 보면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칠 때가 많습니다. 바로 '시험불안증' 때문입니다. 시험불안증은 시험이라는 상황에서 과도한 두려움과 긴장을 느끼는 불안의 한 형태입니다.
시험불안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불안감입니다.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 두뇌 활동이 저하됩니다. 아이에 따라서 시험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하지요. 특히 공포증과 같은 스트레스는 신경쓰면 쓸수록 더 강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아이가 실수의 경험을 몇 차례하게 되면서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커져 스트레스가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이지요.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하면 할수록 더 실수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실수에 대해 관대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있게 문제를 풀고 실수한 문제에 대해 확실한 후처리를 하는 것이 오히려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는 학원 시험에서는 좋은 성과가 나오는 것을 보면 더 분명해지는데, 학원에서는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시험을 보기 보다는 실력 발휘를 하겠다는 마음이 더 강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수가 크게 심리적인 타격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시험 전에 실수하지 말라는 주문 보다는 자신있게 문제를 풀라고 응원해주는 것이 오히려 아이의 긴장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이 역시 시험에 대해 수비적 자세보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마인드컨트롤 하는 것이 좋겠죠.
마음 편하게 시험을 보되 시험을 보고 난 후, 자신의 실수 패턴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문제를 꼼꼼하게 분석하고, 실수가 있었다면 어떤 부분에서 실수를 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문제에서 제시하는 조건을 잘못 이해한 것인지, 계산 과정에서 실수를 한 것인지, 답안 작성에서 실수가 있었는지 알아야지요. 또한 평소 문제 풀이를 할 때도 틀린 원인을 분석하고, 실수에 의한 것이라면 자책하며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실수의 이유를 정리하도록 합니다. 이런 식으로 문제를 풀 때 마다 몰라서 틀린 문제 뿐만 아니라 실수로 인해 틀린 문제를 따로 정리하면 아이의 실수 패턴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주로 어떤 문제 또는 어떤 상황에서 실수를 하는지 알 수 있는 것이지요.
실수의 원인을 파악한 다음엔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평소에 주의해서 문제 풀이 훈련을 해야 합니다. 실수 노트를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실수 할 때 마다 교재, 페이지, 번호를 쓰고 실수한 이유를 적는 것입니다. 개념을 몰라서 틀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답 노트를 작성하듯 모든 문제를 적지는 않아도 됩니다. 실수 노트를 적고 시험 전에 실수 노트를 보면서 자신이 주로 어떤 실수를 하는지 다시 한 번 머리에 새기고 의식해서 시험을 보게 되면 시험 중 비슷한 실수 유형은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시험을 본 뒤에는 아이가 문제를 하나하나 분석하고, 실력이 부족했던 것과 실수한 것들을 정리하도록 습관을 만들어주세요. 새학기 시험에선 시험불안증을 이겨내고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합니다. |
첫댓글 ㅋㅍ 횐님들! 시험을 본 뒤에는 아이가 문제를 하나하나 분석하고, 실력이 부족했던 것과 실수한 것들을 정리하도록 습관을 만들어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