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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2만7천여 명이 새로 코로나19에 감염돼 같은 시간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통상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가 줄어드는 휴일 효과가 사라지면서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 오늘부터 학원과 독서실의 방역조치가 강화되고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됩니다. 3월 새 학기 등교 방안도 내일 발표됩니다.
■ 베이징 동계올림픽 혼성계주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던 쇼트트랙 대표팀이 오늘 밤 남녀 개인전에서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남자 1,000m에서는 에이스 황대헌과 이준서, 박장혁이, 여자 500m에서는 최민정이 금빛 질주에 나섭니다.
■ 대선이 꼭 3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는 부동층 표심을 잡기 위해 행보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두 양강 후보의 대혼전 양상 속에 야권 단일화 여부와 남은 TV 토론 등이 주요 변수로 꼽힙니다.
■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국내 휘발윳값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환율마저 동반 상승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천8백 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중부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도 추위가 이어지면서 종일 체감 온도가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건조특보가 강원 영동과 영남 등에 이어 서울에도 확대되는 등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김밥·라면·삼겹살…외식물가 13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김밥부터 라면, 삼겹살까지 요즘 밖에서 음식 사 먹을 때 값이 만만치 않아 부담이 큽니다.
1월 외식 물가가 5.5% 올라 1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39개 외식 품목 물가가 일제히 올랐는데, 갈비탕이 11% 상승했고요.
👉김밥 7.7%, 라면 7%, 삼겹살 5.9% 로 서민들이 즐겨 찾는 음식들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크게 오른 원재료 가격이 제품 가격에 반영된 영향이 컸습니다.
세계 식량 가격이 오르고 있고,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외식물가는 당분간 가파른 오름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SW개발자에 초봉 8000만 원, 골프 이용권"…기업들 모시기 ‘錢爭’
기업들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인력 쟁탈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대기업은 물론 스타트업까지 연봉 인상과 다양한 복지 혜택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는데요.
부동산 정보플랫폼 직방은 신입 개발자에게 초봉 8000만 원을 주겠다고 제시했고,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는 팀장급 개발자에게 보너스 4000만 원과 스톡옵션 최소 60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대기업인 LG CNS의 경우 기존 직원에게 기본급 24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하고, 골프 이용권까지 제공하며 인재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개발자 확보전이 치열해지는 것은 새로운 서비스로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인데요.
인력 쟁탈전이 특정 분야의 임금 인상을 이끌면서 업종 간의 임금 격차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외면 받는 4세대 손실보험…"반값 할인" 외쳐도 가입 67% '뚝'
올 들어 1∼3세대 실손의료보험에서 4세대로 갈아탄 가입자가 2만 명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간 보험료를 50% 깎아주는 파격적인 ‘반값 할인’에도 과거 갈아타기 실적의 5분의 1 수준에 그친 겁니다.
4세대 실손보험은 기본 보험료가 이전 세대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병원 진료를 많이 받을수록 보험료를 더 내고 본인 부담도 늘어나는 구조로 설계됐는데요.
👉그래서 소비자 입장에선 4세대 상품을 굳이 선택할 이유가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실손보험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세대 전환을 적극 유도하고 있는데요.
오히려 기존 상품의 적자를 가중시키고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는 등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2억 5000만 원짜리 위스키도 9100만 원 와인도 다 팔렸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위스키가 최근 한국에서 팔렸습니다.
'고든 앤 맥페일 글렌리벳 제너레이션스 80년’, 한 병당 가격이 무려 2억5000만 원입니다.
앞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으로 꼽히는 프랑스 와인 ‘로마네꽁띠’ 컬렉션도 9100만 원에 주인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에선 “초고가 주류의 소장 가치가 커지면서 한국 자산가의 지갑이 열렸다”고 평하는데요.
물량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가격이 오르자 이른바 ‘술테크’가 등장한겁니다.
최근 고가 위스키나 와인이 잘 팔리고 있는데요.
코로나 19가 장기화로 해외 나들이가 어려워지면서 그간 해외 현지나 면세점에서 고가 주류를 샀던 수요가 백화점 등 국내 유통업체로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고대사·김치·한복…中 대놓고 '문화 공정'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복을 입은 여성이 조선족 대표로 출연한 것을 두고 '문화 침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02~2007년 '동북 공정'을 통해 고조선·부여·고구려 등 한국 고대사 국가를 ‘중국의 지방 정부’로 왜곡하는 작업을 했었습니다.
👉2020년에는 한복과 김치까지도 중국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중국 측의 주장이 불거지면서 이른바 ‘한복공정’ ‘김치공정’이란 말을 낳았고, ‘문화 침탈’의 체감을 높이기도 했는데요.
이번 사건에 대해 조선족이 한복을 입는 건 당연하기 때문에 과민 반응할 필요 없다는 주장도 있습니다만, 한국 문화의 원류가 중국이라는 문화 제국주의적인 태도가 또다시 드러났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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