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로덕트는 지난달 23일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UCI대학 캠퍼스내에 최신기술을 갖춘 700bar 수소충전소 건설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을 연 수소충전소는 UCI대학 인근의 관공서와 연료전지 기업,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운행하는 수소자동차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수소인프라프로젝트(CHIP)의 일환으로 건설됐으며 미 에너지국(DOE)를 비롯해 도요다, 혼다, BMW, 닛산 등의 수소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함께 참여했다.
또한 UCI 충전소는 활용성 극대화를 위해 700bar와 350bar 충전능력을 모두 갖췄는데 현존하는 미국내 수소충전소 중 특정기업이 아닌 다양한 사용자들에게 공개된 700bar 충전소의 건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전소의 일일 충전능력은 5~10대 정도이며 대당 3~6분이면 완충이 가능하다.
에어프로덕트측은 “DOE와의 계약에 따라 충전소의 설계와 디자인, 운용, 유지관리 모두를 에어프로덕트가 책임지게 됐다”며 “궁극적으로 액체수소를 직접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자동차들을 위한 액체수소 전용 수소충전소로서 UCI충전소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충전소 건설에 참여한 도요다, 혼다, 닛산, BMW 등은 이미 액체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자동차를 개발?보유하고 있다.
한편 에어프로덕트는 수소충전소 및 수소-CNG복합충전소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지난 93년 이후 지금까지 전세계 12개국에 총 65개의 수소충전소를 설치?운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