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단체의 13번째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2019년 기해년 행복한 일만 가득있는 아름다운 해가 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우리 단체는 지난 12월에 2세들 Nguyen Luong, Nguyen Kim, Pham Van On,
Tran Kim에게 자녀들 학비를 보냈습니다. 3세 중고등학생들의 후반기 학비는 예년에는 11월에 보냈지만
잔고부족으로 미루고 있었는데 허찬국 선생님께서 특별후원금 주셔서 해결이 됐습니다. 새로이 가입해주시는
회원님은 드물고, 기존 회원님들은 이런저런 사정으로 후원이 중단되는데 그래도 어찌어찌 꾸려 나가고 있습니다.
Quy Nhon대학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사진들과 감사장을 보내왔습니다. Nhon Phong 초등학교에서도
학부모님들까지 초대해서 전달하고, 10명씩 찍은 사진들 4장과 감사 인사장 보내왔습니다.
연말 정산용 소득 공제 영수증을 동봉합니다. 인적사항이 성함밖에 없는 분들은 우리 단체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려놓았으니 확인하시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눈 아프도록 숫자들과 씨름하신 임원들 고맙습니다.
새해에 새해를 보러 춘천 인근 산에 올랐습니다. 저마다의 소원을 비느라 다들 엄숙한 표정들이었습니다.
제 곁에는 젊은 연인들이 마치 영화를 찍듯이 주위를 아랑곳 하지 않고 다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곽재구 시인은 “콩들은 밥으로 떡으로 갈 것이고 콩깍지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언저리로 갈 것이다.” 라고 했는데,
세월지나면 콩깍지를 걷어내느라 힘들기도 하지요. 새해를 보며 다짐했습니다-自重自愛!
지난 한해 후원해주신 회원님들 덕분에 또 일년의 활동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2006년 우리 단체 설립 시부터
계속 후원해주신 회원님들께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은근과 끈기’를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십시오.
2019년 1월 초
한국-베트남 시민연대 果裡 황 점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