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보선생님작품 퍼옴)
시잡간 작은애가 전화를 합니다.
엄마 시아부님 칠순생신 날 여행을 가야 하는데 전날 자전거 타시다 넘어지시어 엉치뼈에 금 이가 입원 하셨서요...
놀란아이 새벽부터 전화로 알립니다.
아무래도 수술을 하셔야 할듯싶고 분당 서울 대학병원에 계셔요..
저런^^
이게 웬 날벼락 이니...
하여 지난 토요일에 바깥 사돈께서는 수술을 하셧고 사위는 전날 부터 병실에서 간병을 했다고 한다.
수술 후 많이 아프실것 같고 어려운 안사돈이 병문안을 가면 당황해 하실라 몇칠 결과를 보고 듣다가
오늘은 이름도 고약한 태풍이 온다하고 비가 내려 분당으로 큰딸이 차를 몰고 병문안을 갔습니다.
노인네 생각에 이리 허무하게 자전거 넘어져 엉치뼈에 금이 갔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는데 친순 이라는 연셰가 적은 나이는 아니 실테고
고단백 캴슘이 들은 치즈를 만들고 요쿠르트를 싸고 이런게 약이 될수 없지만 몇달 간 고생을 하실터 많이 드시어 회복 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가져다 드렸다,
며느리 사랑은 시아부지 라던디...
병살에서 뵙기에도 미안하게 황당해 하시면서 다친 다리를 꼬부리시곤 며느리 칭찬만 하신다.
이쁘게 보아 주시어 고맙습니다.
아직도 난 호칭에 더듬 거립니다.
연세드신분 들에게 안사돈 사돈어른 이라는 말이 잘 안나오는데..
남편 말 마따나 형님 이라고 하고 싶은데 ,,그럴수도 읎고 처음으로 사부인 바깥 사돈어른 이라고 호칭을 간신히 썻습니다.
사돈관계는 어렵고 어려운 사이 지만 가족 이라는 굴레속에 새로이 만들어진 인간관계가 여렵지만 든든하고 좋기만 합니다.
지난 달에 저의 첫 생일에도 생일선물을 챙겨 주시어 감사했고,,
바깥사돈 생신에도 나름대로 성의를 보태 그날을 기억해 드리고 싶어 작은 선물을 보내 드렸답니다.
빠른 쾌유를 빌고 3달 가량 고생 하실텐데 간병 하시는 사부인 께서 피론한 기색이 역력해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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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한동안 고생 하시게 생겻서요
여름에 고생하시겠습니다. 빠른 쾌유를 빌며, 병상에서만 할 수 있는 놀이 거리를 찾아내시기를 빌어 봅니다.
책을 발간하실려고 하신답니다.
성인유머집,,,
재밌겠습니다.^^* 건필 빌어 봅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얼른 나으셔야지요
예전엔 사돈간에 연세가 더 많으면 큰절을 올렸다고 하던데요.
바깥사돈이 연세가 많으시면 사장어른이라고 부르구요.
별걸 다 알고있지요.ㅎㅎ
네,,
남편 더러 그리 하시라 하지요..
사장어른...알겟습니다.
모든 사돈지간이 이리 고상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속히 쾌차 하시실 빕니다.
제가 인덕이 있서 후한 분들과 사돈을 맺어 그러합니다.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네 저도 그러길 빌고 빕니다.
따님이 걱정이 많이 되겠네요.
네 엄청 시아버님 건강을 걱정하네요...천륜인듯싶네요 누가 시킨것두 아닌데...
사돈 간에 훈훈한 정이 오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이렇게 계속 지내고 싶습니다.
달진맘님 사장어르신 빠른쾌유를 기원합니다.
사돈지간에 돈둑한 정감이 오가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네 제가 복이 많아 인품졸은분들과 사돈을 맺어서...
사돈지간이 어려운 사이인데 잘 지내면 또 정겨운 사이가 되기도 하지요. 빠른쾌유를 빌어 봅니다.
정겨운 사이로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