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닉의 신제품 CREST A+를 써봤습니다.
아직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은 제품인데
해외 직구로 구입하신 도닉 매니아^^분과 연결이 되어 제가 갖고 있던 블레이드 하나와 교환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름은 아마도 크레스트라고 읽어야 되겠죠.
A+는 올라운드 플러스일 텐데 실제 이 블레이드의 스피드나 쓰임새 분류는 OFF의 범주라고 도닉은 밝히고 있습니다.
구성은 림바 - 카본ZF - 카본 플리스 - 림바 - 키리 - 림바 - 카본 플리스 - 카본ZF - 림바 의 9겹입니다.
5.9밀리의 그리 두껍지 않은 판에 9겹이 촘촘히 들어가 있네요.
윙이 크고 헤드가 살짝 넓어 보이는 정통 도닉 스타일에 그립 역시 폭넓고 살짝 가는 그립감의 둥근 단면입니다.
세금과 배송비 제외한 순수 제품값만 132.5 유로.
해당 사이트 내에서 발트너 디콘과 센소카본 등이 얘의 반도 안 되는 값으로 올라와 있는 걸 보면 아무리 신상이래도 꽤 높은 가격이죠.^^
신소재 개발과 설계 과정 등이 복잡했는지...
요즘 주력으로 쓰는 아우루스를 양면에 조합해 써봤습니다.
첫 느낌은 아주 경쾌하고 잘 잡아주는 필링 좋은 '딱 오겹합판'입니다.
이런 저런 기술들을 구사해보니 답이 딱 나옵니다.
발트너 디콘의 쾌속 버젼이면서 발트너 센소 카본의 고급 타구감 버젼.
타구감이 스티가 것들과도 비슷하면서 정말 청명하고 가볍고 경쾌합니다.
전반적인 성능 부분은 디콘을 딱 닮았는데 스피드가 대폭 빠릅니다.
임팩트 없이 갖다 대는 공이 툭 떨어지는 것은 영락없는 오겹합판의 성격이고, 임팩트를 줄수록 스피드가 높아지며, 가볍고 빠르게 잡아채 앞으로 수평스윙 해주면 아주 빠르게 직선으로 파고드는 드라이브가 구사됩니다.
일반적으로 얇고 손맛 좋은 오겹합판들이 갖고 있는 이런 성격을 잘 파악하고 즐길 수만 있다면 이 9겹 짜리 신상 블레이드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맘껏 누릴 수 있겠습니다.
전진을 위주로 빠른 양핸드 드라이브를 주로 하는 공격형이면서 중진에서의 회전 많고 포물선 높은 유럽식 드라이브 역시 잘 구사할 수 있는 전형적인 공격수에게 어울립니다.
이름에 A+가 붙어 있기에 블록과 스매쉬를 포함한 전진에서의 다양한 기술 구사를 위한 올라운드 블레이드일 거라고 짐작했었는데, 그보다는 '닥치고 드라이브'에 딱 어울릴 블레이드입니다.
디콘의 필링과 성능을 좋아하는데 거기서 쾌속의 즐거움을 얻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신상품이라고 봅니다.
국내 출시는 언제가 될 지 모르겠네요.
공룡.
첫댓글 오호, 구미가 바짝 당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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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소재층이 연달아 붙어있는 구성은 첨보는거같네요
신기해요!!
^^ 공룡님, 덴장타크입니다. 해외 리뷰등을 번역를 돌리고 ,해석해보면서 나름 뿅 가서 덜컥 구입했지요. 제가 소화할 물건은 아니더군요. 공룡님에게 잘 맞으신다니 다행입니다. '이너메 덜컥구입병'은 언제 치료댈런지....^^;;
아이고~ 제게 잘 맞는 건 아닙니다. 얘의 성격이 어떻다, 어떤 스타일에 잘 어울리겠다는 제 느낌을 적은 것 뿐인 걸요.^^ 저도 얘를 소화할 능력은 없네요. 저 역시 얇은 오겹합판이나 그 비슷한 성격의 블레이드들은 감각적으로만 좋을 뿐 실전에서 잘 운용할 능력은 못 되거든요.ㅎㅎ 저는 특수소재가 더 든든하게 들어가서 제 부족한 임팩트를 좀 도와주는 애들을 좋아합니다. 얘는 저보다는 더 고수거나 늘 오겹합판류를 사용하시는 분들께 잘 맞겠어요.^^
@공룡 CREST 시리즈가 OFF / AR+ 두 종류인데. 한번더 구입하기는 겁나고^^...5겹 디콘 / 7겹 삼소노프 블랙에션 / DEFplay senso ...정도로 당분간 즐탁 모드로 가겠습니다.
위에 많이 생긴 비밀 댓글이 궁금하실 분들을 위하여..^^
빅풀님이 관심을 보이셔서 이 아이를 보내드렸구요, 사용해보시고 매우 좋았다는.. 그런 내용들입니다.
우선 라잔터R50과 37로 조합하셨다는데 아주 흡족한 결과가 나왔다고 하시네요.
새로 나온 라잔터가 꽤 괜찮은 모양입니다.^^
후기를 읽어보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직구할 수 있는 사이트 좀 알 수 있을까요?
tabletennis11.com 입니다.
혹 구입하신다면은 AR+보다는 OFF버전이 일반적인 감각에 어울릴 듯 하오니 참고하시길...
@덴-장타크 감각적으로는 AR+와 OFF 어떻게 다른가요? 저는 5겹 합판 느낌을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