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연예주간 내셔널인콰이어러 최신호는 허리둘레가 14인치인 여성에 대해 보도했다.본명을 밝히지 않고 스푸크라고 자신을 소개한 22세의 이 별난여성은
“13인치 허리로 세계 최고기록을 갖고 있는 에델 그랜저처럼 되고싶다”고 밝혔다.
그랜저는 지난 82년 77세의 나이로 사망한 개미허리 세계기록자로 39년부터98년까지 기네스북에 올랐으나 98년 기네스북이 생존하는 인물에 한해 기록을
인정하는 바람에 이후 이름이 사라졌다.스푸크는 그랜저의 기록을 깰 때까지 기네스북 등재를 거부한 상태.이에 따라 현재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이부문 최고기록은
캐시 정의 15인치.
키 160㎝,몸무게 49㎏인 스푸크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13·12인치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가슴둘레 32인치,엉덩이둘레는 34인치라 몸매가
영락없는 ‘모래시계’를 닮았다.
그가 밝힌 ‘개미허리’의 비결은 빅토리아시대에 유행했던 끈과 고래뼈로된 코르셋.스푸크는 남자친구의 권유로 2년6개월 전부터 코르셋을 입기 시작했다.
18인치 코르셋으로 시작해 6개월 뒤 17인치,또 6개월 뒤엔 16인치,1년후 15인치로 차츰 바꾼 결과 현재 14인치 코르셋을 입고 있다.
코르셋으로 허리를 조이기 시작하자 갈비뼈가 다시 자리잡고 내장도 위쪽으로 올라가는 등 몸도 점차 코르셋에 적응해갔다.스푸크는
“적당하게만 한다면 코르셋이 건강을 해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샤워할 때를 빼고는 종일 코르셋을 입고 지낸다는 그는 잠잘 때만 1∼2인치느슨하게 해놓는다.스푸크는 초콜릿 스키틀,M&M과 피자,치즈버거를 즐겨 먹는 등
왕성한 식욕을 자랑한다고.
내셔널인콰이어러는 기자를 보내 그의 허리치수를 측정한 결과 정확히 14인치였다고 밝혔다.
기네스북의 대변인은 내셔널인콰이어러에 스푸크를 기네스북에 올리는 걸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스푸크는 자신이 역대 최고기록자가 될 때까지는
기네스북에 신경쓰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