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 정법개술
14. 극락의 뜻
어떤 이가 "《곡(曲禮)》에서, '뜻은 만족시킬 수 없고, 즐거움은 끝이 없다.'고 하였고, 속담에도 역시 '즐거움이다 하면 슬픔이 생긴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아미타불의 불국을 극락세계라고 한 것은 이와 서로 상반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소위 “즐거움은 끝이 없고, 화락(和樂)이 다하면 슬픔이 생긴다.”라고 한 것은 세상의 완전하지 않은 즐거움을 지적하여 말한 것으로, 그것은 완전하지 않은 즐거움이기 때문에 그 즐거움 속에 고통의 소인(素因)이 내재하고 있어서 이것이 다하면 슬픔이 생기는 것이다.
예컨대 기생을 데리고 노는 것으로 즐거움을 삼는다면, 그 즐거움의 끝에는 재산을 탕진하게 되고 몸을 망치고 악질을 얻게 되고 수명도 재촉하게 된다. 이것이 슬픔이 생기는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또한 술 마시는 것으로 즐거움을 삼는다면, 그 즐거움의 끝에는 공무(公務)를 그르치고 일을 망치고 질병을 유발하고 실수를 저지르게 되니, 이것이 슬픔이 생기는 것이다. 세상만사는 대개 이와 같다. 그러므로 성인께서 즐거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하지 않도록 교훈하신 것이다.
극락국은 어떠한가?
이곳에서 수용하는 것은 출세간의 무루법락(無漏法樂)이어서 전혀 욕계(界)의 오욕락과는 같지 않다. 그러므로 비록 다함이 있다 하더라도 슬픔이 생길 수 없고, 수용이 제한이 있거나 경계하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세존이 《아미타경》을 설하실 때 사리불에게 말씀하시기를, “그 나라 중생은 여러 가지 고통이 없고 여러 가지 즐거움을 누릴 뿐이므로 극락(極樂)이라 한다."라고 하셨다. 이렇게 극락이라는 의미를 설명하신 것은 즐거움 뿐이고 고통이 없음을 강조하려 하신 것이다. 이와 같다면 슬픔은 어디로부터 생길 것인가? 만약 슬픔이 생긴다면 여러 가지 고통이 없다고 말씀하시지는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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