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에 흑매를 보러 떠난날~ 미리 소식을(한송이도 안 피었다고)듣고는 떠난길이었지만 마음속으론 몇송이라도 피어있길~바랬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적멸보궁으로 올라가서 (견성전안으로 들어가서 밖에 보이는) 삼층석탑도 보고 후다닥 구층암으로 올라가서 차도 마시고 내려왔지요.(다실에 차를 우려놓고 누군든지 들어와서 마시고 가라고 써 있더라구요. 다실이 운치 있고 항아리에 오랜된 차를 년도수와 차 종류를 써 놓으셨더라구요)
구례에 산수유는 만개해서 우릴 반겨줬지요. 젤 좋았던것은 봄나물을 맘껏 사서 온 식구들이 맘껏 먹을수가 있었지요. 돌미나리는 도토리가루와 부침가루를 섞어서 미나리전을~ 나머지 나물은 비빔밥으로~ 행복했지요.
첫댓글 바흐님은 마음고생만땅
울길벗님들은 행복만땅
홍매 백매와 산수유에 파몯힌 여행길이었답니다
예쁜 사진 퍼갑니다
감사합니다
고생은 무슨요!
여바흐도 즐거운 여행 :)
화엄사 핀 매화찾기는 보물찾기,
덕분에 좋아진 시력👀
반곡마을, 현천마을 호젓하게 산수유길 걷기도
참 좋았습니다.
하하호호 다시 만나 뵐게요, 리브님!
올리브님도 찍어주셨네요
감사곱배기입니다~^^
내일 화엄사 홍매화 행사하는데 조금 피었다고 알려준분이 있었는데~
어떡하나. 감감무소식이네요. 간전면 홍매화는 만개했던데~~~
광주쪽은 따뜻해서 매화도 피고 목련까지 피는 중인데~눈오던날 구례에 있는 매화들이 숨죽였나보네요.
구례 화엄사 홍매화는 그렇더라도 위쪽 암자로 올라가면 야매, 백매, 홍매 등 피지 않았다니~
그래도 방실하고 맞아준 산수유꽃은 황금빛으로 빛이납니다.무심재길동무님의 미소와 함께~
에고야 차라리 광주비엔날레 홍매화동산이 나았을뻔~그래도 봄나들이, 감사드려요~^^
4월 초, 다시 한번 매화꽃 구경을 위해
화엄사를 찾아보려합니다.
올해 매화, 번번히 못 만나다보니
이젠 오기가 조금씩 생기네요.^^;
작년엔 이른 벚나무도 만나던 시긴데
올해는 다 같이 피려고 자기들끼리
쑥덕거렸나봅니다.
꽃이 좀 적으면 어떠한지요 :)
함께한 사람들이 꽃인 여행이었습니다.
햇살 속 산수유는 참 예뻤네요🌼
30년 전 화엄사 홍매를 찍으려고 화엄사 입구에서 자고 새벽에 화엄사를 찾았습니다.
각황전을 오르는 길 승방에는 새벽을 밝히는 등불이 켜져 창호지를 은은하게 적시었습니다.
이 새벽 저 승방에는 어떤 정신이 살아 있어 삶의 어눔을 밝히고 새벽을 맞이할까 궁금했었습니다.
돌이켜 보니 30년 전이었습니다.
그 새벽에도 카메라를 메고 출사 나온 사람들이 여럿 있었는데~
문항님의 화엄탐매.
열정이라고 쓰신 글,
전 낭만이라고 읽었습니다.
새벽 속, 스님들의 불경 외는 소리와
목탁 소리가 들리는 상상을 잠시 해봅니다.
그날에 담아오셨을 30년전 홍매 사진이 궁금해지네요!
@여바흐
@문항 기막힙니다,,👍
화엄사에 흑매를 보러 떠난날~
미리 소식을(한송이도 안 피었다고)듣고는
떠난길이었지만
마음속으론 몇송이라도 피어있길~바랬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적멸보궁으로 올라가서 (견성전안으로
들어가서 밖에 보이는) 삼층석탑도 보고
후다닥 구층암으로 올라가서 차도 마시고
내려왔지요.(다실에 차를 우려놓고 누군든지
들어와서 마시고 가라고 써 있더라구요.
다실이 운치 있고 항아리에 오랜된 차를
년도수와 차 종류를 써 놓으셨더라구요)
구례에 산수유는 만개해서
우릴 반겨줬지요.
젤 좋았던것은 봄나물을 맘껏 사서
온 식구들이 맘껏 먹을수가 있었지요.
돌미나리는 도토리가루와 부침가루를 섞어서
미나리전을~
나머지 나물은 비빔밥으로~
행복했지요.
여바흐님 수고하셨고
감사드려요
각황전과 사사자탑 앞에서 아쉬운 맘 달래며
사진찍고 볕 쬐며 놀고 있을 때
부지런한 풀별님은 단숨에 구층암까지 휘리릭,
차도 석잔이나 드셨다지요. 과연 화엄사 만끽 우등생입니다.
노란 산수유가 너무도 예뻤지요.
반곡마을의 산수유가 서시천과 데크길,
마치 잘 기른 어여쁜 양식장 열대어라면
현천마을 산수유는 구불구불 오르막,
오랜시간 마을과 호젓히 더불어 살아온 자연산
활어 같았답니다.
(개인적으로 더 정감이 가는,,^^)
저도 봄나물 비빔밥 한그릇 비벼 주십시오!
몹시 부럽습니다.
천년고찰 화엄사는 사찰의 고유한 빛깔 그 자체여서 더 고매해 보였지요. 그곳에 화엄매 피었더라면 그야말로 화룡점정이었을텐데...ㅠㅠ
아. 쉽. 다!
늦매화로 인해 시각과 후각은 호강을 못 봤는데 마춤 은은하게 울려퍼진 정오 타종의 울림이 참으로 귀(기)막혔네요.ㅎ
구례하면 산수유.
다행히 병아리빛 산수유꽃이 만발하여 꽃길 사이 걸으며 꽃들에게 눈맞춤했지요.
"그대의 눈이 안 보이면 생강꽃, 그대의 눈이 보이면 산수유"라는 우스개로 꽃 구별을 할 수 있고요.
디테님과 산수유 마을길 거닐다 어느집 울 안에 핀 홍매 청매 향에 홀딱 반해 그만 갈길을 잃어버려 헤매고 말았네요.홍홍홍
꽃놀이패 어느덧 끝나고 팔각정에서의 휴식시간.
따스한 봄햇살 놀놀하고
사랑스러운 여행객님들 웃음소리 팡팡 터지고
여바흐님 쉼없이 그 모습 폰에 담고...
'이걸로 됐다!' 싶었네요.
늘 느끼는 거지만 '일상을 벗어나다' 그 자체만으로도 흡족한 무심재 여행~ 언제나 배신이 없었다는 것을.
여바흐님!
언제나 그렇지만 고 선한 웃음과 넉넉한 마음씨에 감동이지요.
정성 담긴 사진도 고맙고요. 수고 참 많았네요.ㅎ
해라온님이 담으시는 후기는
참 온화하고 다정합니다.
그날의 우리가 기억하고 보았던
혹 가벼이 스쳐 지난 순간까지도
다시금 오감을 동원(?)해서 추억하게
만들어주시는 솜씨.
디테님과의 화엄사 모델같은 투샷은
저로 하여금 몰래 뒷태(디테) 를 담게 하셨네요
아쉬운 꽃놀이가 있었기에
다음을 기대하고,
또 여행을 떠나시겠지요.
그때도 무심재 여행과,
제가 함께하면 참 좋겠습니다.^^
밝은 미소로 같이 여행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참 온화하고 다정~
요기에 밑줄 쫙~ 그었네요.후훗
늘 느끼는 거지만 여바흐님 글솜씨가 예사롭지 않으시다는 것을요.ㅎ 숨은 행간도 읽어내시고.
깜찍 사진 감사하고요.
하모하모요
어느 길위에서 또 함께 해야지요.🤭
아휴, 글솜씨랄 것도 없답니다.
본문보다 댓글 적을 때 읽고 또 읽고,
더 공을 들이는 건 안비밀(?)이지요.
사진 연습 많이해서 인생샷 전문가로
거듭나보겠습니다.
찰칵찰칵📸
봄나드리 가신 무심재 길동무님들의
환한 미소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봄의 여인들이 함께한 봄 나드리길에는
웃음소리에 꽃송이들이 놀랐을것 같습니다
현천 저수지 길에 산수유꽃
아름답습니다
여바흐님의 후기 보며
부러움이...ㅎㅎ
감사 합니다
올해 탐매는 감질맛 납니다.
만끽매가 이리도 어려운 것이었구나 하고요.
작년에 만난 광양매, 순천복음매가
자꾸만 떠오른답니다.
꽃보다 점점 더 짧아지는 요즘의 봄,
부지런히 꽃따라 길따라 다녀보겠습니다.
곧 하하호호 만나뵐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