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동물이라면 감각을 느끼고, 그에따른 행동을 하죠
손에 뜨거운것이 떨어지면 재빨리 손을 치우듯이, 간지럼이라는 감각의 자극이 가해지면 그에따른 웃음이라는 행동을 취하게됩니다.
즉, 간지럼을 태우면 피부 밑에 있는 신경을 흥분시켜서 간지럽다라는 감각을 받아들이고 이러한 외부 자극은 시상하부를 거쳐 기쁨, 분노, 슬픔 등의 감정을 조절하는 중뇌 변연계 지역으로 전달되며 무의식적인 공격성과 관련되는 편도핵, 기억과 연관된 감정을 주관하는 해마를 거치면서 감정의 색깔을 갖게 됩니다. 이는 운동을 조절하는 지역인 대뇌의 전두엽과 두정엽 사이로 전달돼 근육을 움직여 웃거나 구르는 감정이 복합된 행동으로 표현돼죠.
간지럼이라는 자극과 웃음이라는 반응 사이의 작용은 위와 같이 일어나는데,
문제는 간지럽힐 때 웃는 웃음이 어떤 의미인가 에는 아직 모르는게 많다는 것입니다. 간지러울 때 웃는 웃음과 즐거울 때 웃는 웃음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겠죠.
간지럽힘을 당할 때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마음속으로는 불쾌해 하고, 도망가고 싶어하는 경우를 비추어 보면, 즐거울 때 웃는 웃음과는 분명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부모가 아이를 키울 때 간지럽히면서 사랑을 주어, 그것을 행복한것으로 생각하여 웃는 것이 반사적으로 인식되어졌다면, 간지럼을 태우는 행위에 대해 싫어하는 감정을 가지면 안될 것이고, 취약한 부분을 보호하기위한 행동이라면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는게 맞을 것이구요. 이처럼 간지럼의 반응으로 나오는 웃음의 의미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지만,
아직까지는 정답이 없습니다.
간지러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의문이 있죠, 남이 간지럽히면 그렇게 간지러운데 왜 내가 간지럽힐때는 하나도 안 간지러울까?
그 이유 역시 밝혀지지는 않지만 여러 가설이 있습니다. 그 가설은 다음의 2가지입니다.
가설1. 간지럼과 대인관계
간지럼이라는건, 대인관계를 기초로 하고있기때문에 상대방이 없다면 간지럼이 있을수
없다고 생각하는 의견
가설 2. 간지럼과 반사
간지럼이 본인이 예견할수 없으며 제어할수 없을때 간지러움을 느끼게되며 이것은
반사나 규칙적인 행동의 일종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간지러움에 관심이 많은 해리스라는 과학자가 2가지 실험을 했는데요, 그 실험은 다음과 같습니다.
실험 1.: 유머와 간지러움이 모두 웃음, 흥분, 긴장, 근수축등을 유도하는 비슷한 기전을
나타내어 서로에 관계가 있는가?
실험 결과: 한 그룹은 코메디를 보여주고 간지럽히고, 나머지 그룹은 다큐멘터리를 보여주고
간지럽혔는데 모두 똑같이 간지러워했다는 것입니다.
즉, 여기서는 간지러움은 유머를통한 웃음과는 기전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실험 2.: 사람이 아닌 기계로도 사람이 간지러워하는가?
만약 가설 1(간지럼과 대인관계)을 따른다면, 상대방이 사람이 아니기때문에 간지러움을
타면 안되고,
가설 2(간지럼과 반사)를 따른다면 간지럼-웃음의 반사작용이 있으므로 간지러움을
타야 합니다.
실험 결과: 실험을 했던 사람들은 사람이건 기계이건 간지럼을 똑같이 탔고 결국 간지러움이라
는 것은 두번째 가설인, 불확실성에 의한 반사에 더 가깝다는것을 알아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의 “반사”라는 의미가 우리가 알고있는 무릎을 콕 쳤을 때 다리가 들리는것 같은 무조건적인 반사와도 다르구요, 불확실성과 제어가 안되는 상황에서만 가능하다는 면에서 간지러움을 타는것에대한 정확한 원인에대해서는 아직도 불투명합니다.
첫댓글 알겠어요>
ㅋ 내가 올린거다.
이렇게 많이 과학이 발전했는데 아직도 간지럼을 타는 이유를 모른다니... 우리 인체가 정말 신기한 것 같네요. 그리고 빨리 과학이 발전했으면 좋겠네요.
아직 간지럼을 태우면 왜 웃는지 밝혀지지 않았네요.정말 궁금하네요.
왜~간지럼을 태우면 왜 웃는지 알았어요...
ㅎㅎ; 저는 간지럼을 잘타는데 ㅎ.
좀 이해하기 어렵네요# @_@ 그리고 아직 안 밝혀 진게 정말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