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고객 배부용 영수증을 제외한 모든 종이전표가 사라지게 된다. 종합 IT 서비스 기업인 LG CNS는 주요 카드사, 은행, 밴(VAN) 서비스업체들과 함께 신용카드 전자전표 서비스를 본격화 한다고 23일 밝혔다. 전자전표 서비스란 기존에 신용카드 결제시 발생하던 종이전표를 모두 전자문서화해 전자문서보관소에 보관, 관리하는 것으로 이 서비스를 통해 기존 카드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던 종이전표가 사라지고 전자전표가 발생, 모든 것이 시스템 상에서 처리된다. 전자거래기본법 개정 법령에 따라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사업을 착실히 준비해온 LG CNS는 지난 3월 삼성카드 등 6개의 주요 카드사, 한국정보통신 등 3개의 밴사와 3자 계약을 체결하고 1만여개의 가맹점에 신용카드 전자전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다. LG CNS는 특히 올 7월 KSNET, NICE, 스마트로 등 3개 밴사는 물론 광주은행, 전북은행 등 지방은행과도 전자전표 서비스 계약을 체결, 앞으로 약 30여만개의 가맹점에 추가로 전자전표를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전자전표 서비스 도입에 따라 우선 소비자가 기존에 카드사에 카드전표 확인을 요청하는 경우 평균 2∼3일이 걸렸지만 이제는 당일 확인이 가능하게 된다. 특히 현재는 카드사에서 소비자에게 FAX로 종이전표를 송부하고 있지만 추후 소비자의 휴대폰 단말기에 파일 형태로 전송되는 서비스가 가능해져 편의성이 더욱 증대된다. 가맹점의 경우 고객 배부용 영수증을 제외하고는 일체의 종이전표가 발생하지 않아 전표 분류 및 보관의 부담이 없어진다. 또한 VAN사는 종이전표를 일일이 수거해 관리하던 기존 방식의 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가맹점을 모집하고 관리하는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