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산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689m이다. 원주시에서 남쪽으로 22㎞ 지점에 있다. 황산사 뒤쪽에 솟은 미륵봉 바위에 마애석불이 새겨져 있어 미륵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불상은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초상이라는 전설이 전해지며, 불상의 코를 만지고 치성을 드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산세가 험한 편은 아니지만 정상 부근에는 미륵봉·장군봉·신선봉 등의 봉우리가 많고 모두 암벽으로 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산행은 운남리, 황산골, 운계리에서 각각 시작할 수 있다. 이 중 가장 짧은 코스는 운계리에서 시작하는 길이다. 운계리에서 서쪽으로 난 망배재를 넘어 정상에 도착한다. 이어 미륵봉에 오르는데 이곳에 올라서면 남한강 줄기와 그 너머로 국망봉(國望峰:1,168m)과 보련산이, 북서쪽으로 보림산(579m)과 현계산(535m) 줄기가 보인다.
다시 능선을 따라가면 927년(경순왕 1)에 서응과 학서가 창건하였다는 아담한 황산사가 나온다. 하산은 새터마을을 지나 다시 운계리로 내려간다. 약 8㎞로,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오늘은 원주에 자리한 미륵산 산행을 하였습니다.
초행길이라 안내도를 상새히 숙지하고 출발입니다.
산행 출발은 경천묘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신라 마지막 왕 경순왕의 영정을 모신 곳 입니다.
미륵산 입구는 역시 쭉쭉 뻣어 있는 소나무와 잣나무로 우거져있는 숲으로 부터 시작입니다.
산행 시작 길 부터 신바람이 납니다.
역시 이곳도 중간 중간 멋진 바위들이 산행의 즐거움을 주네요.
숲 길을 걸어 올라가다 보니..
청솔모가 삐꿈히 조용한 산행 길을 반깁니다.
이곳 미륵산은 주말인데도 산행하는 분들이 별로 없어 너무 여유롭고 조용한 나만의 산행입니다.
가을이 점점 깊어가는 10월이지만 아직 단풍이 많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조금 산을 오르니 부도전이 나옵니다.
두 기의 부도가 예전에 근처에 사찰이 있었음을 알립니다.
부도전을 지나 조금 산을 오르니....
멋진 인절미 바위가 나옵니다.
작은 병풍 바위도 보이고,,,,
넓쩍 바위도 보입니다.
기둥 바위를 지나니...
원주 주포리 삼층석탑이 나옵니다.
예전 이곳에 사찰이 있었음을 가름하는 절터가 있고 임시 법당도 보입니다.
이제 부터 본격적인 가파른 길이 나오네요.
나무 계단으로 산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수고를 하셨네요.
한참을 나무 계단으로 산을 오릅니다.
산을 오르면서 간간히 주위를 돌아보니 무수한 바위들이 제각각 멋을 넵니다.
거북 바위도 보이고....
기둥바위와...
삼형제 바위도 보입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나무 계단이 제법 땀이나고 다리의 힘이 빠지네요.
쌍둥이 바위와...
소나무의 멋진 배합이 미륵산의 멋을 더합니다.
가파르게 이어지는 나무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고...
땀을 흘리면서 쉼없이 전진입니다.
두 칼바위를 지나니...
삼각바위와..
넓은 바위가 시야에 들어 오네요.
잠시 위를 쳐다보니,,,
장엄한 마애불이 눈에 들어 옵니다.
문화재로 등록되어있는 주포리 마애불입니다.
이곳 산의 이름이 미륵산으로 불리는 것은 불교의 성지임을 알려주네요.
참으로 독특한 바위 입니다.
오늘은 오전네네 안개가 가득 끼어 주위의 전망을 볼 수가 없네요.
정말 아쉬운 날 입니다.
그남아 산행에는 지장이 없으니 아쉬움을 달랩니다.
마당바위가 멋지게 자리하고 있고..
해골 바위가 정상으로 가는 길목을 지키고 있습니다.
멋진 낙낙장송 소나무의 자테가 미륵산의 위용을 자랑합니다.
정상이 점점 가까이 느껴집니다. 안개로 주위 조망이 안되지만 제법 높이 올라온것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