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구초심 운촌 불땅...
사람들은 저 멀리 있고 땅은 우리 앞에 있다
만월의 달빛 따라 푸른 바다로 건너가는 그리움 있다
면사포 같은 파도를 자장가처럼 베고 자던
유년의 고향바다 불땅
척박한 땅 바다를 향한 채 피던 동백꽃
미역냄새 파래냄새 염분 짙은 갯바람
그 모진 생
바람으로 일어서고 바람으로 잠들던
그리운 갯마을 운촌
아득한 옛날
살 붙이며 살아왔던 사람들
오늘 빈 가슴으로 무너져 내린다
머언 먼 훗날
마음속에 가두어두기 위해 돌아서서 눈을 감는다.
2008. 6. 22 송철웅
五百年(오백년) 都邑地(도읍지)를 匹馬(필마)로 도라드니
山川(산천)은 依舊(의구)ᄒᆞ되 人傑(인걸)은 간듸업다
어즈버 太平烟月(태평연월)이 ᄭᅮᆷ이런가 ᄒᆞ노라.
야은(冶隱) 길재(吉再, 1353년~1419년)는 고려 후기의 문신이자 고려 말 조선 초의 성리학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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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촌지우회
고향 운촌을 회고하며...
수구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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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5 20:3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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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스런 "수구초심 " 글씨 와 옛시조 까지 ~
잘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