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뜨거워~
오늘 무덥다 못해 엄청 뜨거운 하루였습니다.
이쯤 되고보니 남은 여름 어떻게 보내나 은근히 두렵습니다.
사무실에 정수기 수리하러 오신 아저씨 두 분의 대화내용...
"야~ 오늘 날씨 정말 좋구나~" 하자
"아냐! 이런 날씨는 안 좋다 해야돼~"하고 반박하니
"왜? 이 보다 더 좋은 날씨 봤어?" 되묻자
"우리 같은 사람에겐 흐리고 우중충한 날씨가 좋은 날씨지"합니다.
같이 온 아저씨 그제서야 수긍하듯 고개를 끄덕 거리며 웃습니다.
두 분다 마르신 분 인데도 요즘 체중이 많이 나가 올 여름
견디기 무척 힘들겠다며 너스레를 풀어 놓습니다.
님들중에 과체중 가지신 분 안 계세요?^^
언젠가 버스를 탄 적이 있는데
당연히 에어콘도 안 되는 시내버스였고 평소보다
꽤 많은 손님들이 중간 정거장에서 오르더니
손잡이 붙들고 서 있는 사람이 늘어났습니다.
어디선가 쌕쌕~ 어린아이 잠 자는 숨소리도 아닌
뭔가 상당히 버거운 듯한 숨고르는 소리가 들리는게
아닙니까.
더운 날씨로 차창 안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무더위를
달래던 나는 그 소리를 따라 이리 저리 주위를 살펴보다
한 젊은 남자랑 시선이 부딪혔습니다.
우와~ 맙소사!
대충 눈짐작으로 90kg은 족히 넘을 것 같더군요
과체중을 지나서 말그대로 비만 치료를 해야만
몸무게 조절이 가능 할 것 같은 거구의 남자가 겨우
자신의 손가락 하나에 맞먹는 동그란 도넛모양의 손잡이에
자신의 무거운 체중을 달고 있으려니 잡고 있는 남자나
손잡이나 얼마나 힘들지는 안 봐도 뻔~한거고...
쉴새 없이 비 오듯 흐르는 땀을 얇은 손수건
한 장으로 쉴새 없이 훔치고...
거기다 버스가 정지 할때마다 약간 귀에 거슬리는
손잡이 삐걱거리는 소리에 여태 신경 안 쓰던
손님들에게까지 시선집중이 되니 그 남자, 아마 그 시선
감당하느라 흘린 진땀도 만만찮았을걸요
정말 힘들겠다 소리가 바로 입에 걸리더라구요
일어서서 자리를 양보 해 주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은데
되려 내 배려가 그 남자에겐 더욱 부담스럽고 민망한 친절일
것 같아 모른 척 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문제는 그 남자가 목적지까지 숨고르기를 얼마나
조절을 잘 하느냐에 달린거에요
갑자기 그때부터 내 온 신경은 그 남자에게로 쏠리고
차마 눈을 마주치진 못하고 들려오는 숨소리에
저 조차 숨이 벅차지고 에고야~ 주위에 있던 손님들,
그 남자를 힐끔거리며 무더위 짜증 더 보탠다는 표정이 역력하고
웬지 뙤약볕에 정말 고생하는구나 싶으니
불현듯 측은하단 생각도 들고...
얼마를 지났을까 버스 자동문이 열리자 그 남자분이
승강기 쪽으로 다가가 내릴 준비를 하는 겁니다.
이건 정말 진심으로 우러나온 생각인데요
그때 그분 내리시는 순간 이런 얘길 하고 싶더라구요
"아저씨! 더운데 고생 많으시겠어요~"라고...
그리고 속으론 안도의 한숨이...휴우~ ^^
왕 오지랖이죠 뭐 ^^;;
님들 올 여름 부디 몸 관리 잘 하시구 더 이상 체중
늘리시지 마시구 부디 시원하게 보내시길...
그러는 저는요?^^
얼굴까지 몬 생긴 주제에 왕비만이면 어쩌라구요
날씬은 아니지만 그럭 저럭 견딜만한 체중입니다.
제 '뻥'에 쌍수들고 나오실 분 계실것 같은 예감^^;;
후다닥~~
님들 오랜만입니다
무더위가 사람을 지치게하고 매사에 미리 자신이 없어지려하는 요즘
그래도 스스로 일어나려는 노력없인 되돌아올게 없으리라는 발버둥이
다시 나를 일어서게합니다
한이틀 부지런히 일을 하고난 후에 오는 몸의 피로는
그래도 정신에 가뿐한 뿌듯함을 줍니다
날마다 집에 와서 열어보는 멜동의 글들이 유일한 즐거움...
멧돌님이 조금씩 애정을 가지고 들어오시는 모습
언젠가 글로벌코리아에서 뵈던 그 열정이 마음이 느껴져 좋네요
하시던 일이 잘되어 축하받던 때가 있었던걸 기억하는데
요즘 다소 힘들어하시는 모습 그래도 열심히 지구한켠을 지키는
한국인의 꿋꿋한 모습 멀리서 늘 지켜보고 응원하는 마음입니다
아드리안님과 더불어 두분의 화이팅을 빌어봅니다
민님 그래요 힘찬 연어들처럼 여름을 씩씩하게 이겨나갈일입니다
근래에 대화방에서 신비님과 민님을 살짜쿵 만났던 일
신비님과는 모종의 데이트까지 추진중입니다(굿잘님 삐지실까)
마린님! 오이지 담그는 법까지 매사에 박학다식하셔서
아직 김치한번 담궈보지 못한 저로서는 존경과 부러움. ..
투표 왜 안하냐구요?
지켜보다가 맨 끝에 하려구요(후후)신중에서 두번째가라면 서러울
저 아닌지...
더운 날 저녁 귀가하여 잠깐 인사드리며..
좋은 밤 되시길...
지난 6월 한달간
업무차 다녀 온 한국.
2년만의 방문이였지만 사람들의 옷차림이 한결 세련되어져
있는 느낌이었다.
한국 가기 전에 그토록 기대하고 그리움과 설레임이
있었는데 막상 한국에서 몇일 지내다 보니
스스로 이방인처럼 느껴지는 것이
다시 내가 둥지틀고 살아가고 있는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드는 이유는 또 뭘까?
20년 짧지않은 미국생활이 어느덧 스스로를 자연적으로
진화시키고
순화되어 겉모양만 한국인이지 미국인으로 변화되어
있음을 느꼈다.
북적거리고, 여유없이 바삐 돌아가는 분위기가 적응이
안되고,
어딜가나 사람들에 채이는 상황설정 부터가 부담스러웠다.
강요하듯 술권하는 술좌석도 부담스럽고,
술이 무신 웬수인양 많이 마셔야 난사람처럼 보여지는
분위기도
무척이나 곤혹스러웠고 부담스러웠다.
뒤통수를 한방 얻어 맞은 듯한 시차도 한몫 했으리라.
어쨋든 업무적으로는 목적달성 충분히하고 돌아 왔으니
아쉬움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못내 해야 할 일을 빼먹고 온 듯한 허전함이다.
I test the water's depth,
The cool crystal liquid, so inviting
To the eye, the wind blows
Tenderley, ruffling the leaves,
Disturbing
The serenity of the glass surface.
I test the temperature.
I test the purity.
I test once more just to be safe.
Self-assured, I prepare for the plunge
The long awaited, well deserved
Plunge into what
I know.
I tested, I know
I have made absolutely sure
So into the depths
I submerge and look back up towards
the light
유형의 방에서
내 의식은
뇌막염을 앓는 환자처럼
자꾸만
흐릿해져만 갑니다.
무한으로 나를 이끄는
불현듯 그대,
오늘밤에는 웬지
그대 생각에 넘칩니다.
생각 해 보면 낭만도
눈물 흘리며 바라 볼
하늘도 없읍니다.
하루종일
매달린 일상을 너무도 아파하며
나무 가지 끝에 나앉아 있읍니다.
어슬렁 흐느적 거리다가도
일단 정해진 목표가 있을 때에는
물불 안가리고 돌진하는 코뿔소처럼
그렇게 가라!
고여 있으면 썩어도
흘러가다 보면 썩지 않나니
흐르는 물처럼
그렇게 가라!
======================================================
역시 민님
감사하여요.
제가 무지하게 좋아해요.(강산에 노래)
오늘 같은날은 이 노래가 저를 위로해 주네요.
다시 힘차게 힘을 내야지 ...
저 오늘 무지하게 화났었어요.
예의 바르지 못한거는 용서 하고 싶지 않아요.
정말 참을 수가 없어요.
그 부모 정말 문제 있다니까요.
공부 그건 단순 지식일 뿐이지
인간이 안되어 있는걸 인간부터 만들어 줘야 되는거 아니냐구요.
ㅎㅎ
신비 흥분해서리
민님 감사하게 잘들었어요.
덕분에 슬펐던 마음이 나아졌답니다.
콩 첫 수확을 했어요.
제가 아니고 아버지가...(전 시간이 없다는 핑게로)
감탄이 절로 나와요.
제가 심어 풀도 뽑고 비료도 주고 처음이거든요.
(참! 아버지가 저 몰래 두어번 사람 붙여서리 손보신 흔적이 있긴해요.)
하여간 너무 잘 자라서 맛도 좋더라구요.
흙은 사람을 속이지 않는다더니 그말 옳아요.
옥수수는 아직 미숙아에요.
굿잘님 다음주엔 제가 가서 직접 수확할거거든요.
기대하고 계세요.
남대문으로 콩팔러 나갈 준비도 함께 하세요(ㅎㅎㅎ)
어젯밤 두 분의 복수혈전(?) 땜시롱 이 새우가 등이 터져
버렸다는 사실...
전 왜 결정적으로 호기심이 많은 거에요?
뻔히 함정인 줄 알면서도 클릭하고 싶은 맘에
몇번이고 망설이다 결국은 클릭! egg money~
만화영화 톰과 제리가 생각나네
항상 당하는 톰...뛰는 넘 위에 나는 넘 있다고
제리가 만들어 놓은 함정에 자꾸만 걸려 들어
내 사랑을 무지 받았던 넘~
톰...얘는 둔하지 않은 녀석인데 항상 한 발 앞서
생각하다 제리안테 무진장 많이 당했던 생각이 나요
지금도 가끔 어린이프로에 나오면 킬킬 거리며
애들이랑 같이 보는데...언제 봐도 재미있는거 있죠 ^^
굿잘님...
오늘 올린 글 진짜루 짜짜루님??? 갖고 쓴 거 아녜요
사무실 들린 두 아저씨 너스레도 있었던 터에
점심 먹고 시내를 잠깐 걸었는데 글쎄...쳇
마네킨이 사람 왕으로 짜증나게 하는 거 아녜요
해마다 갈수록 한 치수 줄여서 쇼 윈도우에
코디해 놓은 옷 들을 보니 은근히 샘 나기도 하고
그래서 그 아저씨 보다는 약간??? 늘씬한 제가
자족하며 글을 올렸던 건데 되려 울짜리님께서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지레 풀 죽으심 어떻게 하라구요
엉엉엉~ 굿잘님 앞에 계셨으면 붙들고 울고 싶은 심정
오잉???
굿잘님 전 상서하고 환님께는 따로 올릴 걸 잘못했나?
어째 글이 갓길로 돌아가는 것 같이 되어 버렸네
아무튼 요렇게 되버린거 이제 와 고칠수도 없어요
벌써 한번은 연결이 끊어 진 상태에 그나마 제가
드래그 정도는 되니 홀랑 안 날리고 다시 붙여서
쓰는 거니까...히히히
이쯤에서 돌아서자.
지친 내몸이 너무 많이 걸어 왔구나.
단 한줄의 말로 지워져 버린
오랜 기다림도 이젠 그만 쉬도록 하자.
아우성처럼 꽃이 피어나던 나뭇가지에
더 푸른빛 어리기 전
내 삶의 상징이 되어 버린
그 쓸쓸한 겨울로 그만 돌아가자.
낯선 길에서 잠시 동행했던 사람들과
선한 눈인사로 작별을 나누고
아직 여백으로 남아 있을 그대와도
안녕을 고하고
이쯤에서 돌아서 가자.
벌써 날이 많이 저물렀구나.
=======================
멀리 사는 친구가 오늘 생일이레요.
그래서 아름다운 영상과 시를 보내 주었지요.
보기엔 너무 감동적인 영상도
소스 보기를 하면
암호만이 가득이죠.
우리가 보이는 겉모습은..우리가 알고 있는 속마음은..
똑같을 수가 없을까요.
마음이란 움직인다기에
마음따라 가보았더니
이마음 저마음 다를게 없어 보여.
내마음이 떠나는 날.
그는 어떤 모습으로 바라볼지...
저 잠시동안 무섭고(?) 손 떨려 대화도 제대로
못 했다는 거 다른님들 아시죠? 히히히
우와~ 비공개적인 공간?이라서 그런가?
신비님께 바로 작업 들어가시대요
"사랑은 아무나 하나?"
"눈이라도 마주 쳐야지?" 고백님이 아마도 이런
작업명언을 날렸을거에요 아마...맞죠? ㅎㅎㅎ
곧이어 심야의 올빼미 여왕이신 정님 살포시~등장!^^
고백님 잠시 주춤 하시더니 특유의 노련함이
어디 가나요? ㅎㅎㅎ
아름다운 청년 마타준님...거의 설 자리가 없어서
중간 중간 웃음으로 관망하시다 굿잘님 안 계셔서
허전한지 또 그렇게 출근을 이유로 사라지시고...안녕~
에궁~ ㅇㅇ워 혼났네~ ㅎㅎㅎ
바야흐로 1:3의 성비임에도 불구하고
끄덕없는 고백님의 작업(?)은 물 오르고
정님과 고백님의 침 튀기는 설전이 오고 가니
신비님과 저는 관객이 되어 두 사람의
대화를 눈으로 쫓을 수 밖에요
설전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 신다면~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라고 말 하겠어요~>>
에 휴~~ 조금 무서웠음 그래서
중간에 내가 택도 없이 끼어 들어 비몽사몽 중에
횡설 수설 했다가 본전도 못 건지는 참변을...
쥐 구멍 어디 있나 찾으러 돌아 다녔음
정님~~^^;;
님의 툴툴?(^.~)에 저 은근히 놀랐어요~
웬 소녀의 감성이 여태까지 남았나 하구요~
도무지 침범이 안 되는 툴툴~~ 앞으론 툴툴 여왕님
이라고 할까부다~ ㅎㅎㅎ
전요 지금도 제가 심야에 무슨말을 했는지 아무 기억에
없어요 정말...
그냥 이님 저님께 사랑한다고 구애한 기억 밖에는요~ㅎㅎ
마지막으로 고백님!!!
답변 주세요!
어제 마지막으로 저랑 대화를 나누신 분이 정말
사모님이셨어요? 아무래도 의문이...
경황중에 얼떨결에 대답은 했는데...신비님이 자꾸만
낄낄 거리시길래...아무래도 뭔가 수상해요
이 물음에 답해 주시고 부산 내려 가시길 부탁...아니
감히 건의 드리는 바이옵니다.
무지개님들...
어제 대화방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본인들도 헷갈려
하시는 분 많으실 거에요 그..러..나,
분명 따뜻한 정은 느낄수 있으셨죠? 그런거죠?
그럼 저는 여태까지도 비몽사몽이라 물러 갑니다.
끝까지 저랑 곁에 있으면서 고백님의 작업으로부터
저를 보호해주신 신비님께 감사 드려요 ^.~
즐거운 주말 되시기를...
추신: 운영자님께서 대화방에 있었던 일...나름대로
투명성이 있어야 한다는 지론?때문에 제가 대신 늦게나마
대필 하옵니다.
#:비밀이 많은 사람이다..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을 진정한 친구나 사랑이 필요한 사람이다..자신을 묶어놓지 말라..당신은 충분히 매력적인 사람이다.
&:매사에 화를 자주 내는 사람이다..다름 사람의 말에 귀기울이고 충분히 이해하려는 습관을 길들이라..비꼬지 말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기를 바란다..당신은 상상력이 풍부하다..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어깨를 펴고 당당하게 살아가야 한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매꿔나가려는 의지를 보여라..실패가 완전한 패배라 생각치말라..포기야말로 완전한 패배인 것이다.. 당신은 너그러운 마음과 부드러운 생각의 소유자다..
@:무엇이 부족한가? 욕심이 지나치다..어렵게 생각하지 말라.. 기회는 모두에게 돌아오는 것이다..천천히 기다릴 줄 알고 양보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리더쉽이 강한 사람이다..
§:당신의 가능성은 무한하지만 자만심에 빠져 항상 같은곳을 맴돌고 있다..자신을 낮출 수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편애하는 사람이다..지금 무언가에 빠져있지 않은가? 집착하지 말라..당신에게 모든 것이 주어져있다..남은 것은 오직 당신의 선택에 달려있는 것이다..성취 욕이 강한 사람이다..인내심과 끈기가 강하다..
☆:헛된 망상을 하고 있지 않은가?..모든 것은 노력이다..노력 없이 단지 운으로만 해결하려 하지말라..당신에겐 열정과 욕심이 필요하다..당신은 상상력이 풍부하지만..너무 지나치다..
○:성실하고 마음이 넓은 사람이다..하지만 욕심이 없어 손해를 입어도 손해인지 모르고 남에게 끌려 다닌다..싫으면 싫다고 거절할 수 있어야한다..
◎:당신은 당신 스스로를 잘 모르는 사람이다..남에게 끌려 다니고 줏대가 없는 사람이다..자신에 대해서 좀더 깊게 생각하라.. 가능성은 무한하다..
◇:시작과 끝이 너무 분명하다..완벽하지만..인간적이지 않다.. 빈틈이 없어 사람들이 힘들어한다..마음을 열고 대화를 하라.. 인간관계에서도 완벽해질 수 있다.
□:너무 평범하다..평범함의 극치라고 할까..개성이 없다.. 지루함을 불러올 수 있다..생각하는 시간을 좀더 많이 갖도록 하고 친구나 부모님..이성간의 대화를 자주 하도록 하자..
△:...외로운 사람이다..사람이 필요하지만 막상 겁을 내고 먼저 피한 다.. 충분히 멋지다..지금당신에게 필요한 건 자신감과 용기뿐이다..
♤:너그럽다..배풀줄 알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다..존경한다..
♡:사랑을 표현하려 하지 말라..느끼는 것이 사랑이다..당신에게 꼭 필요한 것 이해하는 것이다..배풀면 다시 찾아오는 것이 사랑이다.. 집착은 이별을 부른다..
♧:창조적이다..하지만 아직 미흡하여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당신에게 필요한 건 풍부한 경험이다..몸소 체험하고 느껴라..
⊙:당신은 궁금한 게 많아도 묻지 않는다..당신이 천재인가? 궁금하면 물어보고 이해하라..욕심을 좀더 갖는 게 좋다..
100미터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안개를 뚫고 출근했어요
산 아래로 내려온 안개들이 시내까지 불투명하게 가려
버리니 분위기 한번 괴괴하네요
보이지 않는 저 베일 속으로 내 몸을 감추고 싶어요
"min 없~~다!" ^^;;
"..........................."
무지개님들 편안한 휴일 보내세요
전 계속해서 안개 속으로...
"..........." ?????
3865 발신: goodjal <goodjal@yahoo.co.kr>
날짜: 2002/7/14 (일) 6:58pm
제목: 오늘 무지개지기..환, 민 그리고 저
즐거운 일요일 되셨나요?
오랫만에 가져본 일요일 휴식이라 집에만 있을 수는 없어서
아이들 앞장세워 이리로 이사오기 전 동네에 가서 맛있는 점심도 먹고,
서점에 들러서 책도 몇 권 사고 돌아오니 또 한나절이 후딱 가버렸어요.
아쉽게도..하지만 어쩌겠어요..이미 또 가버린 시간인 걸..
그 앞에서 우리는 늘 속수무책인 걸..
민님, 환님만 재미나게 안개 속 오리무중 숨바꼭질 하시며 계셨네요.
저도 질세라 하루종일 비가 왔지만, 곱게 쭉 내리는 비도 아닌 빗줄기가
마구 변덕을 부리며 가늘었다 우두둑 쏟아졌다를 반복하던 날이던데요.
황순원의 저 유명한 단편 <소나기>가 생각나던데요.
말이 잠깐 옆으로 샜는데, 저도 민님의 안개 가까이 가기 위하여
청계산 근처에 갔다왔어요. 구름인지 안개인지 불분명한 하얀 것들이
산허리에 잘도 걸쳐져 있어 괜히 심심유곡에 와 있는 착각에 빠지게
만들었던 시간이었지요.
그 곳에서 날만 좋다면 돗자리 깔고 앉아 시원한 맥주 몇 잔 마시면
참 좋겠단 생각도 했어요. 청계산자락에 민가들이 몇 모인 곳이었는데
한술 더 떠 연기 피우며 삼겹살 파티라도 벌이면 더 좋을듯도 싶구요.
아무튼 저렇게 뭐뭐 한다면, 어쩐다면 가정법만 늘어놓다가 마는
하루이기도 하네요. 이것도 아쉽긴 매한가지지만요.
(민+환)님께서 노래도 많이 올리셔서 그것도 듣느라고 ..
엘튼존, 조성모, 빌리지 피플 하하 다들 간만에 들어보는 것들이네요.
환님은 몸 푸실 일이 있으신가 보죠? 저 YMCA 노래 에어로빅송
넘버 원이잖아요. 오늘 무지개는 썰렁하기 짝이 없는 일요일이지만
든든히 지켜주신 두 분께 감사드려요. 한라산 박스 어디로 보내드릴까요?
감사의 표시로...네?
토요일 오후,아내와 두리 부산 내려가서 화려한 토요일 밤을 보진 못하고
아내는 동서들 끼리 나이트 2군데나 뛰었는데 별 신통한 부킹도 못받고
새벽 3시경 귀가,지는 옛 친구 만나 노래방-자갈치 고래고기-다시 노래방,
전전하다가 새벽 5시경 귀가.
일요일 낮엔 그 유명한 대변으로 가 멸치 젓깔
1통 사고 회 한사라 하고 막내 조카 우리 "민희" 원피스 하나 사주고
일요일 밤 10시경 아버님 기일제사 드리고 밤 12시 자동차로 서울로 출발
월요일 아침 6시 집에 안착,이몸은 다시 전철타고 월요일 아침 출근길
서부전선을 거쳐 녹초된 몸으로 사무실 출근.메일동 확인 .관련 답글 작성.
샛별 민님.
그것 말이요 그때 우리 마누라님 맞습니다.내용인즉 아래와 같습니다.
그때 이틀 연속 골프접대및 복날 탕접대 등으로 녹초가 되어 집에들어와
무의식적으로 메일동 확인하는데
엉 !!......민님이랑 신비님이 대화방 연다고 !!!
아니 내가 가만히 있을수 있나해서 살짝 엿본다는 것이...
그냥 참석자 명단에 파란불이 켜지면서 민님의 "억"하는 비명소리가 들리고
신비님이 먼저 안녕하세요 고백님,불러주니 곧 민님 특유의 맑고 상쾌한
응수가 나타나니 이몸 어찌 기분이 좋지않았으리라.
갑자기 정님 출현.
고백 긴장,정님 침묵.신비님 바들바들.민님 애교있게 "정님 안녕하세요"
침묵의 물꼬를 터고자 고백 정님 옆꾸리 살짝 쨉 들어가는 순간 정님의
언변이 터지니 이건 완전히 "라마순"인지라 고백 어쩔수 없이 아픈 허리
곤두세우고 또다른 "허리케인"을 불러오니...
어이구 우리 민님 신비님 완죤히 얼어버린기라.
그래도 민님 두어살 더 자셨다고 중간에 " 아 잠깐만요" 끼어들고서는
완전히 오리알 비슷해져 버려...
이제는 민님과 정님의 대결.
신비님과 나는 중간중간에 자꾸 끊어져버려.
신비님이 별도의 대화방에서 나에게 아무소리라도 한마디씩 해야
않끊긴다고 힌트.
주로 신비님은 "윽"소리 나는 "아닙니다요"로 중간중간 커버하고 그때가
아마 새벽 3-4시.
잠깐,그때의 우리집 분위기 설명
큰애(고1)는 월말고사 때문에 자기방에서 공부하다가 한번씩 거실로 나와
아빠의 채팅하는 모습을 보고는 엄청 한심해 하면서 오히려 지엄마 걱정이
되어 "아빠 채팅 별거 아냐"라는 내용의 편지를 써서 지엄마 방에 갔다가
나오는 바람에 어젯밤부터 뭔가 기다리는 듯한 야한 잠옷 그대로 마누라님
거실로 나온기라.애 아부지라는 기, 애 시험공부 하는데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야밤에 뭔 채팅 한다고 그것도 여자들하고 ...쯔쯔쯔...라는 느낌으로
지를 쳐다보는데.
이몸이 생각해도 좀 이상한기라.
"아 아무것도 아니야 ...거...있잖아 우리 제주도 여행가는 것...
그거 제주도에 아는 사람에게 부탁할려고..."
하여,어쩔 수 없이 민님에게 바통 넘겨버렸죠.
민님이랑 우리 마누라님 서로 이야기 하고 있을때
지는 뒤에서 실없이 씩 웃기만 했었죠.
이렇게 상황 설명했으니 분명 우리 마누라님 맞는거예요.또 의문있어요 ?
추심
1.우리 애 그날까지 시험 전교 1등 이었는데 그일이 있은 다음날 마지막
시험 수학에서 3개 틀려 평균 1점 내려갔음.(98.25 - 97.25 )
하여, 이번에 1등 못할것 같음.그래도 10등 밖으로는 안나감.
1등하면 떡해야되고 또 돈 많이 나감.하여, 마누라님도 걱정했었음(돈땜에)
2.무지개 모임.
굿잘님 이번 모임에 너무 강요하지 마시고요 (특히,여자분들에게)
부천역 근처 장소만 좀 지정해 주세요.(제가 몰라서)
그리고 부담없이 만날수 있는분들만 한번 보기로 하지요.
남자분들,거의 저보다 연배이신지라 저가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오시는 분들 부담없이 그냥 막걸리나 한사발 하도록 하시지요.
.
.
고백.
사랑스런 민님, 아니 샛별님.
정말 없어서는 아니될 분이세요.
굿잘님, 아무래도 하반기엔 특별 승진이 필요한것 같아요.
이사대우!!!!
민님은 이중국적 가진 큰아들도 없으니 전혀 문제가 안될것 같은데..
결재 가능한가요?
잔뜩 흐린 공기가
신선한 공기를 갈구 하는데
새로 오신 분들의
목소리가 그러하네요.
환님
마린님
화이트님
좋은 글과 음악을 잘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님
저 반가운데요.
밤에 잠이 없으세요?
저랑 같은과에 속하시군요.
담에 올빼미과 끼리 한번 만나서
정담을 나누어 보는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