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蘭)의 향기(香氣-Aroma)는 스스로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은근히 파고드는 매력이 일품입니다.
아주 신선한 향(香), 부드럽고 달콤한 향(香), 우아(優雅)한
향(香)이 난향(蘭香)의 특징(特徵)입니다.
한국춘란(韓國春蘭)을 무향종(無香種)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한국춘란(韓國春蘭)은 일반적(一般的)으로
미향(微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미향(微香)을 인지(認知)하지 못하시는 애란인(愛蘭人)들이
예상외로 많습니다.
중국보세란(中國報歲蘭)의 향기(香氣)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애란인(愛蘭人)들이 인식(認識)하지 못합니다.
중국춘란(中國春蘭)은 한국춘란(韓國春蘭)과 비교하면
상대적(相對的)으로 농향(濃香)에 속합니다.
향기(香氣-Aroma)의 종류를 살펴보면,
미향(微香), 농향(濃香), 청향(淸香), 감향(甘香), 치자향(梔子香),
라벤더향(Lavender香), 로즈메리향(Rosemary香),
재스민향(Jasmine香), 사향(麝香-Musk), 아카시아향(Acacia香),
바나나향(Banana香), 계피향(桂皮香), 체리향(Cherry香),
레몬향(Lemon香), 박하향(Mint香), 블랙베리향(Blackberry香),
보리수향(Linden香), 감초향(Licorice香), 바닐라향(Vanilla香),
제비꽃향(Violet香-바이올렛香), 모과향(Chinese quince香),
복숭아향(Peach香), 오렌지향(Orange香), 딸기향(Strawberry香)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한국춘란(韓國春蘭)은 미향(微香)입니다.
이 미향(微香)을 찾아 볼까요?
산채(山採)하시는 분들은 이 미향(微香)을 아실것입니다.
중견애란인(中堅愛蘭人) 이상인 분들도 이 미향(微香)을
아실겁니다.
개화철에 산에 가면은 좀 더 맑은 미향(微香)을
경험(經驗)하실 수가 있습니다.
물론 난실(蘭室)에서도 경험(經驗)하실 수가 있습니다.
다만, 그 향(香)의 정도가 약해서 느낄수 없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런 분들은 개화철을 이용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난실(蘭室)에서도 가능은 합니다.
이는 사진작가(寫眞作家)들이 출사일(出寫日)을 결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꽃철에 다음 사항을 명심하시고 실험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온도는 10℃ ~ 15℃, 시간은 오전10시 ~ 오후1시,
햇빛은 산란광(散亂光)과 간접광(間接光)이
난잎에 부드럽게 비추는 날,
즉, 개화주(開花株)에서 측정했을 경우에 조도계(照度計)가
20,000Llux ~ 30,000lux를 가르키고 있을 때,
난실(蘭室)을 방문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은 한국춘란(韓國春蘭)의 향기(香氣)를 만날것입니다.
미향(微香)이를 만나셨습니까?
왜냐하면,
위와 같은 조건이 난(蘭)의 향기합성요건(香氣合成要件)입니다.
만들어야 향기(香氣)가 날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미향(微香)과는 다르게 청향(淸香), 감향(甘香),
농향(濃香), 치자향(梔子香), 체리향(Cherry香),
딸기향(Strawberry香) 등이 나는 품종을
유향종(有香種)이라고 합니다.
식물(植物)의 생존(生存)에 기본적이고 필요(必要)한 역활을
담당하는 물질들인 당류, 단백질(蛋白質), 핵산, 지질 등을
1차 대사산물(Primary metabolite)이라고 합니다.
이에 반하여 아래의 요건(要件)을 충족하는 물질들을
2차 대사산물(Secondary metabolite)이라고 합니다.
식물(植物)들도 생존(生存)을 위해 특별한 자기 방어체계가
필요(必要)합니다.
인간으로 말한다면 군대(軍隊)를 말합니다.
자가면역체계(自家免疫體系), 자정작용(自淨作用),
살균작용(殺菌作用) 등과 같은 방위군(防衛軍)을 말합니다.
이러한 요건(要件)을 충족하기 위해서,
즉, 외적인 스트레스에 대항하여 식물(植物)들은
자기방어(自己防禦)를 위하여 본능적으로
2차 대사산물(Secondary metabolite)을 분비합니다.
이러한 2차 대사산물(Secondary metabolite)을 활용하는 것이
산림욕(山林浴), 향기요법(香氣療法), 생물농약(生物農藥),
신약개발(新藥開發) 등이 있습니다.
2차 대사산물(Secondary metabolite)은 강한 항산화 능력,
항바이러스 능력, 제독 능력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식물체(植物體)의 생명 유지와 증진에 이바지합니다.
2차 대사산물(Secondary metabolite)의 이러한 약리 작용 때문에,
인류의 질병을 치료하는 신약 개발에 이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난(蘭)의 향기(香氣)도 이러한 2차 대사산물(Secondary metabolite)
입니다.
이러한 약리효과가 난(蘭)의 훈욕효과(焄浴效果)입니다.
즉, 현대의 향기요법(香氣療法)인 아로마 요법(Aroma 療法)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허브추출물에 포함된 항산화물질(Phytochemical)과
플라보노이드(Flavonoid)를 이용하는 향기요법(香氣療法)입니다.
색소(色素)의 주성분(主成分)인 Carotenoid(카로티노이드),
Flavonoid(플라보노이드)계 색소(色素), Cyanidin(시아니딘),
베타-carotene(카로틴), lycopene(리코펜) 등은
알칼로이드(alkaloid), 글리코사이드(glycoside),
터페노이드(terpenoid) 등과 같이
2차 대사산물(Secondary metabolite)입니다.
위의 색소(色素) 주성분(主成分)들도 모두가
항산화물질(Phytochemical)로서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것이 장수(長壽)의 비결입니다.
그렇다면,
2차 대사산물(Secondary metabolite)인 향기(香氣-Aroma)의
주성분(主成分)은 무엇일까요?
한번 알아보기로 합니다.
호두 향(香)은 아세트알데하이드, 피망(Green Pepper)은
2 methoxy(메드옥시)-3 Isobutyl(이소부틸) Pyrazine(피라진)이
주성분(主成分)으로 극히 미량으로도 강한 냄새를 냅니다.
사과 향(香)은 Ethyl Caproate(에틸 카프론산염),
Caproic Acid(카프로산), Ethyl Malate(에틸 말산염),
감초향(Licorice香)은 Glycyrrhizine(글리시르리진)이라는
당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닐라향(Vanilla香)의 주성분(主成分)은
Phenol Aldehyde(페놀 알데히드)로서 무색의 결정입니다.
밥의 향(香)은 100여종 이상이나 되는 향기(香氣-Aroma)
성분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밥 특유의 향(香)의 주성분(主成分)은 밥을 짓고 있는 사이에
쌀에서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蛋白質)이 분해된 아미노산과
전분(澱粉)이 분해된 당이 반응(反應)(아미노카보닐반응)하여
생성된 카보닐 화합물입니다.
밥의 향(香)은 100종 이상의 성분이 합쳐져서 비로소 나는
향(香)입니다.
아미노카보닐 반응(反應)으로 생기는 물질들은 휘발성 물질과
갈색 색소(色素)를 나타내는 물질 등
1,000종 이상이 알려져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밥을 주식으로 하는 이유입니다.
질문(質問) 2.
한국춘란(韓國春蘭) 유향종(有香種)의
분포밀도(分布密度)와 개체적(個體的) 특성(特性)
가.한국춘란(韓國春蘭) 유향종(有香種)의 분포밀도(分布密度)
청향(淸香)을 뿜는 한국춘란(韓國春蘭) 유향종(有香種)은 주로
제주도, 완도 등 남해안(南海岸) 일부에서 발견됩니다.
그러나, 요즈음은 지구의 온난화(溫暖化) 영향으로
자생지(自生地)가 북상(北上)하여 일부 서해안(西海岸)
부근에서 소수의 개체(個體)가 발견됩니다.
최근(最近)에는 사천과 담양, 함평, 전남 광주에서
유향종(有香種) 출현(出現) 소식을 듣기도 합니다.
이는 제주한란(濟州寒蘭)의 자생지(自生地)가 북상(北上)하여
보길도, 순천, 해남 등 남해안(南海岸) 일대에서도
자생(自生)한다는 소식과 맥을 같이 합니다.
최근(最近)에는 담양과 전남광주에서 한란(寒蘭)
엽예품(葉藝品)이 출현(出現)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향종(無香種)의 분포밀도(分布密度)와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실정입니다.
이러한 희소성과 상대적인 비원예화는
인식전환(認識轉換)의 전기(轉機)가 마련된다면,
원예가치의 급격한 상승에 일조할 것으로 봅니다.
한국춘란(韓國春蘭) 유향종(有香種)의 원예화와
배양(培養) 역사는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일반적(一般的)으로 한국춘란(韓國春蘭) 유향종(有香種)이
중국춘란(中國春蘭)과는 달리 향기(香氣-Aroma)가
미미하다고 알려졌습니다만,
요즈음에는 중국춘란(中國春蘭)을 능가하는 유향종(有香種)이
발견되어 재배되고 있습니다.
유향종(有香種)의 분포밀도(分布密度)의 확장과
새로운 가치인식(價値認識)은 매우 의미있는 일입니다.
예부터 동양란의 세 가지 요건(要件)이라고 한다면,
잎과 꽃과 향기(香氣-Aroma)를 말합니다.
사시사철 푸르고 광택 있는 우아(優雅)한 잎과
화려하지는 않으나 고상한 아름다움을 주는 꽃의 자태와
신비스러운 향기(香氣-Aroma)는
난(蘭)을 아취(雅趣)가 넘치는 식물(植物)로 격상시키면서
감상해 오는 비결의 원천입니다.
한국춘란(韓國春蘭) 가운데에서 청향(淸香)이 나는
유향종(有香種)은 제주도 한라산에서 발견되고 있는데,
한국한란(韓國寒蘭) 동자묘와 같이 자생(自生)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조건 때문에
한란(寒蘭)과 춘란(春蘭) 유향종(有香種) 선별에 혼란을 격는
애란인(愛蘭人)들이 있습니다.
특히 거치(鋸齒, serrate)가 생기지 않은 어린 생강근 일 때는
한란(寒蘭)과 구별하기가 더욱 더 어렵습니다.
거치(鋸齒, serrate)는 난잎의 가장자리가 톱니처럼
들쭉날쭉한 상태로 되어 있는 것을 말합니다.
나.한국춘란(韓國春蘭) 유향종(有香種) 잎의 형태적 특성
춘란(春蘭) 무향종(無香種)은 잎의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톱니바뀌 같은 일명, 거치(鋸齒, serrate)가 발달 되어
있습니다.
엽상에 나타나는 엽맥(葉脈, vein, venation, nerve)도
잎의 한가운데에 있는 주맥(主脈-midrib)을 중심으로 좌우로
2~3개의 평행맥(平行脈, parallel veined)이 선명하게
나타나는 특징(特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춘란(春蘭)의 유향종(有香種)은 비교적
거치(鋸齒, serrate)가 약하거나 거의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있으며, 잎의 한가운데에 있는 주맥(走脈-midrib) 만
보이고, 주맥(走脈-midrib)을 중심으로 하여 죄우로
2~3개씩 나타나는 평행맥(平行脈, parallel veined)이
없거나 분명하지가 않습니다.
춘란(春蘭) 유향종(有香種)의 잎 모습은 한란(寒蘭)과
유사한 점이 많으며 대엽성(大葉性)으로 비교적 넓고
윤기가 나며 우아(優雅)하고 아름답습니다.
잎끝도 환엽개체(個體)보다는 가늘고 뾰죽한 것이 검엽(劍葉)
형태인 것이 대부분입니다.
요즈음에는 광엽(廣葉)에서부터 세엽(細葉)까지 폭 넓게
발견되는 등, 다양한 잎 모양과 수형의 유향종(有香種)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다.한국춘란(韓國春蘭) 유향종(有香種) 꽃의 형태적 특성
유향종(有香種)의 화형은 춘란(春蘭)과는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대륜화(大輪花)에 꽃잎의 주판(主瓣)과 부판(副瓣)이
정삼각 형을 이루는 형태(形態)인 삼각견(三角肩-삼각피기)
이거나
꽃잎의 부판(副瓣)이 평견(平肩)과 삼각견(三角肩-삼각피기)
사이에 있는 형태(形態)인 낙견(落肩-내림피기)이
주류를 이룹니다.
봉심(捧心)이 가지런하게 포개진 상태로 비두가 보이지 않는
상태인 합배(合背)나, 봉심(捧心)의 끝은 포개졌으나
가운데가 벌어진 상태인 반합배 (半合背)는 드문편이며,
봉심(捧心)이 벌어져 비두가 보이는 상태인 분소(分巢)가
많습니다.
화색(花色)은 보편적(普遍的)으로 청화(靑花)가 많고,
화폭(花幅)은 가늘고 긴것이 특징(特徵)입니다.
대체로 꽃잎의 기부(基部)에 나타나는 화근(花筋)은
한란(寒蘭)의 경사화와 유사한 점이 있고,
주판(主瓣)과 부판(副瓣)의 폭(幅)이 좁으며,
권설이 이인형태(二引形態)이거나 2개의 자홍색(紫紅色)
설점(舌點)이 있는 것이 특징(特徵)입니다.
아직은 유향종(有香種)이 품종적으로 명확한 위치를
정립하기는 어려운 상황임니다만,
여러 개체(個體)들이 발견되고 있는 것이 고무적입니다.
미개척 분야인 유향종(有香種)의 미래는
중국춘란(中國春蘭)보다 향(香)이 더 좋은
유향종(有香種) 발견과 엽예품(葉藝品), 화예품(花藝品),
다예품(多藝品)의 출현(出現)으로 밝아 보입니다.
품종개발과 원예화, 인식전환(認識轉換)의 전기(轉機)가
마련된다면, 한국춘란(韓國春蘭)의 역사에
커다란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질문(質問) 3.
한국춘란 유향종(有香種)의 원예적 학술적 가치(價値)
가. 유향종(有香種) 원예화의 장애요인(障礙要因)
춘란(春蘭)꽃에 미향(微香) 이상의 향(香)이 나온다면
대부분의 애란인(愛蘭人)들은 중국춘란(中國春蘭)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거나 의심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잎과 꽃에 돌연변이를 나타내는 변이 유향종(有香種)은
희귀합니다.
유향종(有香種)에 변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변이의 정도가 매우 미약한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엽예품(葉藝品)이나 화예품(花藝品)에 향기(香氣-Aroma)까지
풍기는 유향종(有香種)이 중복적 중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더욱 더 희귀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다예품(多藝品) 유향종(有香種)이
현실적으로 춘현한다고 하여도, 애란인(愛蘭人)들의
공통된 인식(認識)은 한국춘란(韓國春蘭)이
아니라는 겁니다.
이러한 인식(認識)이 무의식에 깔려있는 것이
보편적(普遍的)인 상황입니다.
이러한 인식(認識)이 한국춘란(韓國春蘭) 유향종(有香種)의
원예화와 품종적 발전에 커다란 장애요인(障礙要因)입니다.
나. 유향종(有香種)의 원예적 학술적 가치(價値)
송춘(頌春)은 대만춘란(臺灣春蘭)인 사란과
대만한란(臺灣寒蘭)이 자연상태에서 교배되어 생긴
교잡종으로 꽃은 한란(寒蘭)꽃이고 개화기(開花期)는
봄이기 때문에 춘한란(春寒蘭)으로 분류합니다.
이러한 춘한란(春寒蘭)에는 일본에서 명명한,
호덕지화(浩德之花), 호덕지광(浩德之光),
일조지예(一條之譽), 약초(若草), 경미인(京美人),
춘휘(春輝), 취명(聚明), 소려(蘇藜), 도사관(桃司冠)
등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명명한 불하당(不下堂), 미악(米岳)도
춘한란(春寒蘭)입니다.
'미악(米岳)'은 이종석 교수가 서울여대 환경생명과학부에
재직하던 1999년부터 6년 동안 과학기술부와
농림기술개발센터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우리꽃 육종과 자생란 개발을 해온 결과,
야생화 신품종 35종과 특허 출원한 교접 춘한란(春寒蘭)
'미악(米岳)'을 개발했습니다.
이 교수는 '향기 없는 춘란(春蘭)에 향기가 있는
한란(寒蘭)을 교접시켜 만든 신품종 '미악(米岳)은
환경 적응성이 강해 생육이 잘 되고 재배가 쉽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인위적 교잡종이 자연상태에서 불가능할까요?
물론, 가능합니다.
그 증거가 위에 열거한 춘한란(春寒蘭)입니다.
생태와 형태(形態)는 춘란(春蘭)과 한란(寒蘭)의
중간모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자연교배종(自然交配種) 가운데에
한국춘란(韓國春蘭) 유향종(有香種)으로 선별하여
배양(培養)되는 개체(個體)들이 있다고
생각해 보신적은 없습니까?
유전학(遺傳學)을 전공하시거나 이해하시는
애란인(愛蘭人)께서는 가능한 일이라고
판단하시는 분들도 계실것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현존하는 자연교배종(自然交配種)의 모습은
유전자형(遺傳子型)이 아닌 표현형(表現型)으로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 표현형(表現型)은 유전학적(遺傳學的)으로
우성형질(優性形質)입니다.
그러므로 상대적으로 열성형질(劣性形質)은
유전자형(遺傳子型)으로서
잠재해 있는 것이 일반적(一般的)입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동형접합체(同形接合體),
호모 접합체, 모성유전, 격세유전(隔世遺傳) 등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이러한 사항 등은 전문적인 사항이므로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춘한란(春寒蘭)은 춘란(春蘭)과 한란(寒蘭)의
자연교배종(自然交配種)으로 개화기(開花期)는
1-3월이며 그윽한 향기(香氣-Aroma)를 가진 2~3개의
꽃을 피웁니다.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춘한란(春寒蘭)을
춘란(春蘭)이라고 명명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한란(寒蘭)이라고 명명할 수도 없습니다.
춘란(春蘭)과 한란(寒蘭) 등의 명명요건에는
개화특성과 개화시기(開花時期), 화형,
일경일화요건, 일경다화요건, 자태, 엽성(葉性),
수형, 거치유무 등을 충족해야 하는 전제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춘란(春蘭)과 한란(寒蘭)의 자연교배종(自然交配種)이
춘란(春蘭)과 똑같은 외형을 갖춘다면,
즉, 개화기(開花期)는 봄이고, 일경일화이며,
거치가 있는 등의 요건(要件)을 충족한다면
춘란(春蘭)이라고 판단 할수가 있겠지요?
춘란 무향종(無香種)과 다른 점이 있다면
유향종(有香種)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추정을 가능하게 된 근거에는 위에서 기술한
'나. 한국춘란(韓國春蘭) 유향종(有香種) 잎의 형태적 특성'
'다. 한국춘란(韓國春蘭) 유향종(有香種) 꽃의 형태적 특성'
에 그 단초가 있습니다.
질문(質問) 4. 사향(麝香-Musk)에 관한 고찰(考察)
사향(麝香-Musk)은 사향노루의 사향샘을 건조하여 얻는
향료(香料)로서 어두운 갈색 가루로 향기(香氣-Aroma)가
매우 강합니다.
한방에서는 강심제, 각성제 등의 약재로도
사용(使用)합니다.
사향노루의 수컷이나 사향고양이 따위의 생식샘 부근에
있는 달걀 모양의 주머니인 사향낭(麝香囊)을 말려서
사향 또는 영묘향을 만듭니다.
기록에 의하면,
전통적(傳統的)으로 우리나라에서의 사향을
민간(民間)에서 사용(使用)하기 시작한 것은
삼국시대, 고려시대 라고 합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사용(使用)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문헌(文獻)상으로 나타나는 것을
기준(基準)으로 했을 때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삼국시대 귀부인들은 몸에 향유(香油)를 바르거나
예쁘게 치장하기 보다는 향낭(香囊)인 향주머니를
차고 지내는 것을 좋아했는데,
그 수가 많을수록 귀한 신분이었으며, 향료(香料)의
대부분이 귀한 약재로 사용(使用)되였다고 합니다.
사향(麝香-Musk)은 아주 적은 농도(濃度)일 경우에
바람직한 향(香)입니다.
각양각색의 향수에 강화제로 사용(使用)됩니다.
다른 용어로는
노린내(Animal), 사슴(Venison) 냄새,
야생동물(Game)냄새라고도 합니다.
이런 용어가 붙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노린내(Animal), 사슴(Venison) 냄새,
야생동물(Game)냄새' 등은 향기(香氣-Aroma)와는
반대(反對)되는 개념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에서 찾아 볼 수가 있습니다.
코르크(Cork)는 '코르크(Cork) 향'과
'코르크(Cork) 냄새'로 나눌 수 있는데,
코르크(Cork) 냄새는 나쁜 코르크(Cork)를
사용(使用)할 경우에 그 곰팡이 때문에 나옵니다.
코르크(Cork) 향은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긍정적인
향(香입니다.
화학적인 성분은 2-4-6 Trichloranisole(트리클로라니졸),
혹은 Tetrahydronaphtalene(테트라히드로나프탈렌)
-Tetramethyl(테트라메틸)입니다.
위에 언급되어진 냄새는 이 주성분(主成分)들이
관리부주의로 인하여 곰팡이에 오염됬을 경우에
발생하는 냄새입니다.
사향(麝香-Musk)은 무기물이 아니고 유기물인 관계로
이러한 요인(要因)이 발생합니다.
님이 언급한 '거름냄새'라는 것도 이러한 연유(緣由)에서
기인된것 일수도 있습니다.
이 점을 확인(確認)할 필요(必要)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즉, 님이 산채(山採)하신 유향종(有香種)이,
사향(麝香-Musk) 냄새가 나는 것이 확실(確實)하다면,
물리적 화학적 외상, 오염, 감염, 생리적 장애(障礙) 등의
요인(要因)으로 인해서 일시적으로,
'거름냄새'가 풍길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확인(確認)하고 개선(改善)할 수 있다면,
오해는 자연히 해소(解消)가 됩니다.
또 하나의 키 포인트는, 위에서 언급한
'사향(麝香-Musk)은 아주 적은 농도(濃度)일 경우에
바람직한 향(香)'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거름냄새'라는 것은 고농도(高濃度)로 확산될 때,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습니다.
이 요건(要件)을 점검(點檢)할 필요(必要)가 있다고
봅니다.
즉, 난(蘭)에 직접 코를 대고 확인(確認)하는 경우에만
'거름냄새'가 난다든가,
일정한 시기(개화초기)에만 '거름냄새'가 난다든가,
난(蘭)을 움직인다든가, 스트레스를 주었을 때에만
'거름냄새'가 난다든가,
특정인에게서만 '거름냄새'가 난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다던가
다음해의 개화(開花)때에는 '거름냄새'가
나지 않는다든가 하는 등입니다.
난(蘭)을 명명하고 배양(培養)함에는
검증기간을 필요(必要)로 합니다.
산에서는 A급에 속하는 원판화(圓瓣花)가
일반적(一般的)인 보춘화로 확인(確認)될 수가 있습니다.
소심(素心)이 무점화나 전면무점화로 확인(確認)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 반대(反對)의 현상(現象)도 있을 수가 있습니다.
산에서는 일반적(一般的)인 엽성(葉性)을 가진 민추리가
단엽(短葉)으로 돌변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現象)들의 출현(出現)으로 감격하거나 아쉬워하는
애란인(愛蘭人)들도 많을 것으로 봅니다.
님의 앞길에 행운(幸運)의 여신(女神)이 미소짖기를 빕니다.
축하(祝賀)드립니다.
* 용어 해설 *
1. 거치(鋸齒, serrate) : 톱니처럼 생긴 잎의 가장자리.
2. 평행맥(平行脈, parallel veined) : 이웃한 엽맥끼리가
서로 나란한 맥
3. 주맥(主脈-midrib) : 잎의 한가운데 있는 가장 큰 잎맥
4. 삼각견(三角肩) : 우리말로는 삼각피기라고 하며 꽃잎의
주판(主瓣), 부판(副瓣)이 정삼각 형을
이루는 형태(形態)를 말한다.
5. 낙견(落肩) : 꽃잎의 부판(副瓣)이 평견(平肩)과
삼각견(三角肩) 사이에 있는 형태(形態)를
말하는데 내림피기라고도 한다.
6. 평견 (平肩) : 일문자피기라고도 하며 꽃잎의 부판이
수평을 이룬 형태를 말한다.
바로피기라고도 한다
7. 합배(合背) : 봉심(捧心)이 가지런하게 포개진 상태로
비두가 보이지 않는 상태
8. 반합배(半合背) : 봉심(捧心)의 끝은 포개졌으나
가운데가 벌어진 상태
9. 분소(分巢) : 봉심(捧心)이 벌어져
비두가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10. 격세유전(隔世遺傳) : 생물의 성질이나 체질 따위의
열성 형질이 일대(一代)나
여러 대를 걸러서 나타나는 현상.
비슷한 말 - 간헐유전, 잠복유전.
11. 동형접합체(同形接合體) :
동일한 대립 인자를 가진 유전자들의 접합체.
예를 들면, AABb의 유전자를 가진 생물의 경우
A와 B를 우성 유전자, b는 열성 유전자라고 한다면,
이 생물은 A에 대해서는 동형 접합체이며,
B와 b에 대해서는 이형 접합체이다.
비슷한 말 - 동질접합체, 호모접합체.
12. 표현형(表現型) :
유전학상 유전질을 무시하고 단순히 표면에만
나타나는 형태적, 생리적 성질.
13. 유전자형(遺傳子型) : 생물이 지니고 있는
유전자의 구성 양식.
14. 우성형질(優性形質) :
대립 형질을 지닌 양친을 교배했을 때,
잡종 1대에 표현형으로 나타나는 형질.
1865년에 멘델에 의하여 명명되었다.
15. 열성형질(劣性形質) :
유전학에서 한 개의 우성 인자라도 존재하면
발현되지 못하는 형질.
멘델의 우열의 법칙에서 열성을 나타내는 형질로
동형 접합체에서만 그 형질이 나타난다.
추신: 제안사항은 '다음 카페 '난터'(http://cafe.daum.net/nanter),
garam1212@daum.net 또는 031-662-7736으로 하시면 됩니다.
Copyright ⓒ '들꽃사랑' All rights reserved.
Please contact 'http://cafe.daum.net/nanter', garam1212@daum.net
or call 031-662-7736 for any question.
본 게시물의 무단 복제 및 무단전재, 재배포를 금합니다.
글 : 민병만(들꽃사랑)올림
첫댓글 우..와... 들꽃사랑님, 이것 작성하시느라고 혼 나셨겠다. 정성이 돋보이는 답변입니다. 들꽃사랑님의 정성에 난터를 찾게 되는 모양입니다. 감사합니다.
논문을 작성하셨네요. 이젠 유향종에 대한 궁금증이 사라졌습니다. 들꽃사랑님의 난터님에 대한 따듯한 마음을 느껴볼 수가 있군요. 감사합니다
감동, 감동, 감쏴, 감사, 감동, 감동, 감쏴, 감사, 감동, 감동, 감쏴, 감사,
용어해설까지 자세하게 설명을 하셨군요. 자상한 님의 면모를 볼수가 있어서 좋군요.
저는 여러군데 카페에 가입은 안했지만 몇군데 물어 보았는데 여기 민선생님 같은 분은 정말 없었습니다 힐난조로 말하는 분도 계셨고 그런건 없다고 딱잘라 말하면서 저를 사기꾼 취급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난은 정말로 난을 아는분에게 배워야 되겠다 다시함번 마음을 굳힘니다 정말 난 하시는 분들 고집이 세더군요 자기가 아니면 절대로 아니라고 말하더군요 민선생님의 해박한 생물학 지식과 자상하신 가르치신에 감사를 드리며 민선생님의 앞날에 영광 있으시길 바랍니다
좋은글 항상 감사드립니다.
한춘에 대한 설명이 인상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