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해안면 명품시래기 마을로 조성 박차

[왕신식]

양구 해안면 명품시래기 마을로 조성 박차

2015년까지 23억 투입 최고의 시래기 생산단지로 조성

 양구군에서 해안면 일대를 국내 최고 시래기마을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펀치볼 명품시래기마을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에서는 2015년까지 국비 16억원 포함, 총 23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덕장, 장류제조시설, 가공제조실, 체험시설 등을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시래기 건조덕장은 태풍, 대설 등 기상재해를 최소화하고 건조 시 이물질의 흡착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건조덕장으로 50000㎡의 면적을 대상으로 설치에 한창 중이다. 
 시래기 가공제조시설은 기존 통일농업시험장 농산물 가공시설을 리모델링해 농산물 종합가공을 위한 시설·장비를 갖춰 각종 가공제품 생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시래기와 궁합이 맞는 장류제조시설을 설치해 가공된 시래기와 장을 세트화해 간편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반도 확충해 나가고 소비자 가공체험실 및 체류형 건강·체험시설을 설치해 건강한 먹거리와 휴식·체험공간을 합친 휴식관광단지로서의 기반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에서도 웰빙식품 소비 경향의 확산으로 건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양구군이 산채재배 및 주생산단지로서 전국적인 지명도가 높고 건강에 좋은 시래기의 생산 최적의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어 이 같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군에서는 이 같은 내·외적 최고의 환경을 십분 활용해 시래기와 연관된 식품 사업을 집중화시키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펀치볼 지역을 명품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힘쓰고 있다.
  양구 펀치볼시래기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고산 분지인 양구군 해안면에서 재배해 큰 일교차의 최적의 재배환경을 갖고 있어 다른 지역보다 조기에 출하하고 풍미가 더욱 우수하다. 
 이미 그 맛과 영양으로 전국의 많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양구 펀치볼시래기는 날이 갈수록 인기가 더해지며 어느덧 양구 농가들의 겨울철 소득원으로서 효자 작목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양구군에서는 이 같은 인기와 지원에 힘입어 시래기 재배농가와 그 소득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4개 농가 100ha면적에서 238톤을 수확해 23억여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올해는 80개 농가 140ha에서 320톤을 수확해 32억여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는 지난 8월 파종을 시작한 시래기 수확에 한창이며, 곧 본격적인 건조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1~2개월간의 건조 과정을 거치고 난 뒤에는 양구명품관, 대형마트 등을 통해 판매를 시작하게 된다. 매년 11월 해안면에서 열렸던 시래기축제는 올해는 12월, 학생들의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개최할 계획이다. 
 현안대책추진단 이호선 향토산업담당은 “군에서는 시래기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설 개선, 품종 개량 등 연구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최고 품질의 시래기 생산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양구군청 홈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