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가을 동유럽 자유여행기( 세르비아 베오그라드편)(1)

[백운대]

동유럽 성지 여행을 떠나며

우리 집 옆에 텃밭에서 주말 농장을 하시는 안양의 김 사장님께서 우리부부를 인천 공항을 출발하는 안산 이마트 앞까지 데려다주셔 편안히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김 세실리아 자매들, 구역장님부부, 처제부부가 먼저 오셔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이모부께서는 늦은 시간에 우리를 환송하러 오셔 매우 기뻤다. 고맙습니다.

9월20일 00:40분 중동 아부다비를 경유 보스니아 베오그라드로 가는 항공기는 당일 12시15분 도착 예정이었으나 40분 정도 늦게 도착하니 호텔에서 보내준 차량으로 편안히 숙소에 도착하니 룸도 깨끗하고 편의 시설도 좋았다. 햇반으로 점심을 나누고 쇼핑센터에서 식료품과 맥주를 사와 숙소에서 스테이크로 저녁 만찬을 하며 첫날을 즐겼다.

세르비아

지금은 민주화가 제대로 이루어졌고 사회도 안정이 되었기 때문에 평가가 많이 나아졌지만 주변국과 달리 역사적으로 패권을 쥐기는커녕 유고슬라비아연방 시절 침략과 전쟁으로 수많은 피를 흘리게 한 과거에 대한 인식 대문에 악당국가라는 인식이 강하다.

세계2차대전 이후 티토에 의해서 강력한 카리스마와 지도력 및 통제력을 지지기반으로 하여 태어난 유고 연방은 티토 사망이후 통제력을 상실하고 세르비아계를 제외한 전 연방 국가들이 독립을 선언하자 권자에 오른 밀로세비치 대통령은 대세르비아주의를 포기하지 않아 수많은 내전을 일으켰다.

2006년5월 코소보를 제외한 모든 내전이 종식 되엇고 유고가 해체 되었다.

베오그라드

세르비아 수도인 베오그라드는 하얀 마을 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동로마제국 당시 이지역을 점령한 로마인이 흰 벽돌로 성을 쌓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성사바 정교회 성당

세르비아 정교회 초대 대주교인 성 사바를 기리기 위해 세운 성당이다. 세계 최대의 정교회인 성 사바 성당은 세르비아 정교회의 창시자이자 초대 대주교인 성 사바(1174-1235)을 모시기 위해 지어졌다. 본래 이곳은 작은 수도원이었으나 1594년 오스만 투르크제국의 점령당시 성사바의 유해를 불태웠기 때문에 유해가 묻혀 있던 그 자리에 성당을 세웠다.

성당 시공은 1935년 건축가 보그단 네스트로비치와 알렉산드로 데로코가 맡았다.

제2차 세계대전과 베오그라드 폭격으로 인해 잠시 중단 되엇다가 1985년 재개 했는데 성당은 십자가 모양으로 높이 79m, 동, 서 길이 91m, 남북 길이 81m이며 중앙의 돔 무게는 4000톤에 달한다. 2009년 성당 외관은 완성 되었지만 내부는 미완이며 완공되면 12,000명을 수용 할 수 있는 세계 제1의 규모의 정교회가 될 것이다.

 스카다리야거리

일명 보헤미안 거리, 19세기 중반부터 세르비아에서 활동하는 시인, 화가, 음악가 등 유명 예술인의 활동무대가 되었던 곳으로 베오그라드의 몽마르트라고 불린다.

문화 예술 거리답게 낡고 허름한 건물로 벽화를 입혀 예술로 승화 시켰고 1층의 레스토랑이나 상점은 각각의 개성을 살리고 있으며 시원하게 쭉쭉 뻗은 아스팔트와 울퉁불퉁한 돌길과 화사한 꽃들이 운치를 더 해준다. 특히 아기자기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아 정겹고 따스한 느낌이 묻어난다.

 칼레메그단 요새

세르비아의 오랜 역사적 자취가 남겨진 곳이다. 요새는 3세기 켈트족이 정착한 그 이후로 몇 세기에 걸쳐 축조되었으나 그 역사는 비잔틴제국이 지배했던 1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비잔틴제국이 이곳을 점령했을 당시 코트족과 훈족에 맞서기 위해 유스티니아누스1세는 535년 요새를 세우게 된다. 그 후에 오스만투르크제국의 정복과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요새는 2천년의 역사를 함께한 베오그라드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처음 지어졌을 당시인 1세기 요새의 흔적, 실제 점령해서 사용한 각종무기와 탱크가 전시된 무기 박물관, 유명 인사들의 흉상,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참전에 감사하기 위한 기념비를 비롯한 각종 조각상을 볼 수 있다.

 나토 공습 파괴 현장

1993년 나토의 공습으로 파괴된 국방성 건물이다. 코소보분쟁을 끝내기 위해 무력 사용이 감행되어 파괴된 건물로 전쟁의 참혹상을 잊지 말자는 이유로 그대로 보존 되어왔는데 지금은 베오그라드의 가장 유명한 랜드 마크가 되었다.

숙소:

LAZAR LUX APARTMENTS, 베오그라드

STJEPANA LJUBISE 31

T:381-011-4066709, 공항픽업(2박)

교통펀: 베오그라드- 사라예보 미니버스(9인승)

(TO DOOR TO 미니버스 이용)(1인/15유로*8=120유로, 팁20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