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태평로 삼성구룹 본관 25층 이재용씨의 집무실 벽에 걸려있는
두 개의 액자가 格物致知와 三顧草廬이다
이재용씨는 1968년 출생(42세)으로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나와
일본 게이오대학 경영학석사학위를 거쳐
미국 허버드대학교 비지니스 스쿨의 박사과정을 마친 뒤에
귀국하여삼성전자에 입사하였다.
1998년 대상구룹 명예회장의 장녀 세령씨와 결혼하여
삼성구룹 제 3대 경영주로 大望을 꿈꾸는 약관의 나이로
한국 젊은이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靑年이다.
그 청년의 人生 座右銘이 격물치지이고 삼고초려이라...
어디 한번 간략히 적어보자.
三顧草廬는 出師表가 原典으로 촉나라 유비가 제갈량을 얻기
위해 세 차례나 누추한 초려를 찾아갔다는 故事와
(三---석삼, 顧---돌아볼고, 草---풀초, 廬---오두막집려)
고려 3대 정종이 박교순을 삼고초려하고 拜國相하였지만
公雖不顯한 기록으로 우리朴氏들의 귀에 익은 옛말이다.
格物致知에 대하여 간략히 알아보고자 한다
大學의 原典에 나오는 말로 여러가지 해석이 있다.
修身齊家治國平天下의 기본이론으로
(格---이를격, 物---만물물, 致---이를치, 知---알지)
朱子學에서 사물의 본질이나 이치를 끝까지 캐고 파고 들어가
후천적인 지식을 닦아 하루아침에 환히 通하게 되면 사물의 이치를 다 알게 된다.
라고 말하였으며,
陽明學에서는 자기의 생각의 잘못을 바로잡고
후천적인 良知를 닦음을 말한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해석을 찾아보면
사물의 이치를 연구하여 자기의 지식을 완전하게 한다.
사물의 이치를 하나 하나 캐어 들어가면 활연히 만물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다.
사물의 이치를 속속들이 파고들어 깊게 연구한다.
등등 여러 해석이 있다.
결국 격물치지는 자신의 학습에 대한 다짐이라고 볼 수가 있다.
이재용씨가 얼마나 학구적인가를 새삼 느끼게하는 말이다.
그리고 삼고초려는 人才를 맞아들이기 위해서 여러 번 찾아가
禮를 다하는 일을 말한다.
三星하면 떠오르는 인재경영의 중요성을
이 故事成語에서 엿보여 준다.
옛날에 이병철회장은 중요인물을 선택할 때 사주학과
관상학을 활용하여 인재를 찾았고
삼고초려의 글을 항상 옆에 두고 座右銘으로 삼은 일은
너무나 유명하다.
이건희 현회장이 한 말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제대로 된 한 명의 人才가 순익 1조원짜리 企業보다
낫다고 한 말도 삼고초려의 援用인 것 같다.
정말로 귀담아 듣고 마음속 깊이 간직해야 할 名言이다.
옛말에 以天下與人은 易하고 爲天下得人은 難이니라
천하를 남에게 주기는 쉬운일이지만
천하를 위하여 인재를 얻기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人間 사람 하나 만들기가 그렇게도 어렵고도 힘든단 말인가.
사주학적으로 관상학적으로 학문적으로
財와 官의 높낮이로 그러한가.
우리 여천문중도
똑 소리나는 사람 하나 만들어 보자 !
옛 글에 摩斧爲針이라는 고사가 있다 (磨-갈마, 斧-도끼부, 爲-할위, 針-바늘침)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어느날 길을 가다가 어떤 할머니가
집의 앞마당에서 도끼를 갈고 있었다.
할머니 뭐하냐고 물으니 도끼를 갈아 바느질하는 바늘을 만든다고
하길레 그게 가능하냐고 되물으니 할머니 가로대가 멋있었다.
포기만 하지 않으면 가능하다고
힘없는 늙은 목소리로 귀찮은듯 얘기 하였다.
이때 천하명문장이 탄생하게 된것이다.
태백씨는 손 벽을 탁 치면서 깨우쳤다.
그 날 이후로 다시 학문을 목숨을 걸고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는 인내의 쓰고 단 맛을 맛보았던가.
천하제일의 문장가가 훗날에 나타났다.
청년들아
내일을 짊어지고 나아갈 희망들이여
忘年과 迎新의 庚寅 새해에
위의 두가지 말을 깊이 새겨
우리門中을 한번
확실하게 일으켜 다오 다오 다오.
우현서당에서
己丑年에 마지막으로
청년회 카페에 글을 올리며
한해를 마감합니다.
변변치 못하고 여러모로 많이 부족하여
젊은이들에게 정말 죄송하이
그 동안 읽어주어 너무나 감사합니다.
기축년이여 영원히 안녕
굳바이...
여천문중 4행시로 인사합니다.
여기까지 이르고 보니 그래도 할일은 했구나 했는데
天下의 後孫들이 카페에 모여들지니
文書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부족하여
중심을 잡아 蔚山에서 우뚝할 날이 그 언제나 오리오...
첫댓글 저물어가는 기축년 끝자락에 이 무슨 소식입니까? 우현서당을 닫으시다니....우리 청년들이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여천문의 역사와 더불어 자부심을 깨우쳐 주셨던 형님의 멋진 글들을 내년에도 접할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너무 욕심이 과한 것인가요?
한 해를 마감하면서
자료를 찾고 모으고 손질하고 컴퓨터에 올리고 다시 카페에 글을 정리하여 올리는 과정에서
너무나 힘이 듬을 체감하였고, 우현서당이라 한자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것의 변환이
또 너무나 힘들었다. 바르게 두둘렸는데 지나고 보면 윗글자나 아랫글자가 올라있으니
3차 4차 수정하는데 눈이 못견뎌 어려움이 많았다.
가끔 우현서당에 들어가서 혹시나 하고 보면 수정해야 할 곳이 눈에 자꾸만 뜨인다.
끝없는 행진이였다.
일으키자 여천문이라고 선창을 했으니
나 하나 만 볼일이 아닌것 같다.
無我奉公이라
나를 버리고 문중에 봉사하라고 했던가...
청년회 임원들은 울산 여러문중의 카페 활동상활을
조사 분석하고 우리 카페의 현모습과 개선방향을
연구 검토할 때가 된것 같다.
가끔 들러 글만 보고 피동적으로 대하지를 말고
나의 일로 생각하고 나를 발전시키는 과업으로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달고 해야 할 바를 생각해야 한다.
청년회카페가 바로 여천문중의 얼굴이다.
그러니 심사숙고하여
새해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할 일이다.
청년회 임원회의를 년말 년초에 열어
청년회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사업목표를 제시해주기 바란다.
운영자금도 문중에 당당히 요구하여라.
우형 아제요! 기대에 미치지 못함 죄송합니다. 새해에는 청년회도 변화가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己丑年 한해 수고하셨으니, 庚寅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