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플루토 비밀결사대>
최종회. 플루토여 영원하라
- EBS 어린이 드라마 플루토 비밀결사대 마지막회.
- 모든 걸 다 가진 것처럼 잘난 척하는 선미가 어느 날 유괴된다. 알고 보니 아빠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었던 선미의 자작극이었다. 다른 무엇보다도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을 원하는 아이들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방송일시 : 2014년 5월 23일(금) 오후 6시 30분
*프로그램 담당 : EBS 유아어린이특임부 이호 PD, 빈정현 PD (02-526-2154, 2424)
어른들은 모르는 아이들의 마음
아빠의 관심과 사랑을 위해 선미(박시은)는 사건을 꾸미고, 플루토 비밀결사대원들과 가족들은 선미가 진짜 유괴된 줄만 안다. 서진(탕준상)은 선미의 책을 만지다 사이코메트리를 통해 프란체스카의 남동생 달수가 범인임을 알게 되고, 플루토 비밀결사대원들은 프란체스카를 추궁하지만 그녀는 계속 뭔가를 숨기는 눈치다. 한편 진선미의 아빠 진상호 의원은 곧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조용히 이 일을 처리하고 싶어 했지만, 유괴범의 협박 전화에 초조해진다.
이 에피소드는 아빠가 자신을 구해주러 오길 바라는 선미, 멀리 있는 부모님을 기다리는 동영(홍태의), 자기보다 선미를 소중히 여기는 듯 보이는 프란체스카에게 복잡한 마음을 느끼는 달수를 통해 어린이 시청자에게 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EBS 어린이 드라마 ‘플루토 비밀결사대’ 최종회, 플루토여 영원하라
2월 7일 첫방송 후 흥미진진한 사건을 다루며 숨가쁘게 달려온 EBS 어린이 드라마 ‘플루토 비밀결사대’가 오는 23일, 16화를 마지막으로 막이 내린다.
‘플루토 비밀결사대’는 EBS에서 3년 만에 내놓은 야심찬 어린이 드라마로, 매 에피소드 기존 어린이 드라마와 차별화된 영상과 소재를 선보였다. 추리극이라는 장르적 특성 상 아동성범죄·유물 밀수·보험사기·어린이 유괴 등 사회적인 문제들을 소재로 다루는 한편, 그 속에 고통받는 친구와 이웃의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로 녹여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를 연출한 이호 PD는 “아들을 키우는 아빠의 입장에서, 세상에 정의를 세우고 싶었던 로망을 표현해 봤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시험공부만 하며 커야하는 지금의 현실이 안타깝다.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갈 줄 아는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제작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시청자들은 종영에 대해 ‘매주 금요일만 기다렸는데 아쉬워요’, ‘단순한 어린이 드라마에서 벗어나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볼 수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30화까지 연장방송 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새로운 아역 스타들의 산실, EBS 어린이 드라마
EBS는 그동안 어린이·청소년 드라마를 통해 이민호와 박보영, 노희지 등의 스타들을 배출해왔다. 이번 ‘플루토 비밀결사대’를 통해서도 잠재력 있는 신선한 아역 배우들을 대거 발굴했다.
이우진 역을 맡아 정의감 넘치는 스포츠 소년의 모습을 보여준 윤찬영은 최근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에 이준 아역을 맡아 신 스틸러에 등극, 강렬한 눈빛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최동영을 연기한 홍태의는 훤칠한 키와 잘생긴 외모로 초등학생과 누나 팬들 사이에 ‘모태남신’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최근 케이블 청소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예능감까지 뽐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강하라 역의 김지민은 안정된 톤과 표정 연기로 완벽하게 어린이 셜록홈즈 캐릭터를 만들어냈으며, 이서진 역의 탕준상은 최근 뮤지컬 <서편제>에서 어린 동호 역을 맡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수 박남정의 딸로 더 많이 알려진 박시은은 ‘플루토 비밀결사대’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 도전을 했다. 톡톡 튀는 진선미 역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소화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아역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톡톡히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