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보건 기구 의장은 점점 확산되어가고 있는 비만에 대하여 심각히 여기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다.
"오늘날 우리 인류를 가장 위협하는 전염병은 비만일 것이다. 비만은 더이상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다. 이제 전세계적인 문제인것이다."
인간은 왜 점점 더 뚱뚱해져 가는 것일까? 1970년대중반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은 계속해서 자신의 허리둘레를 늘려가기 시작하였다.
미국의 10명중 6명이 과체중이며 2명은 심각한 비만으로 인해 개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다. 특히 심각한 건 어린이 비만의 확산일 것이다.
비만은 여러가지 합병들을 유발 시키는 원인이된다. 심경색증,당뇨병,간질환,심장 질환,척추질환,관절질환 비만이 일으키는 병은 정말 다양하다.
오늘날 왜 도대체 무슨 이유로 사람들은 비만화 되어 가는 것일까?
첫번째가 바로 음식의 다양성에 있다.
미국의 한 연구가는 실태 조사를 통하여 음식의 다양성 증가와 사람들의 체중 증가와 관련된 자료 도표를 발표하였다.그 결과 농수산물 하락과 패스트 푸드 가맹점 확산,외식 주의의 증가,저렴한 가격의 음식 감미료가 등장한 시기인 1970년대 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의 체중이 점 점 증가한 사실을 알려 주었다.
두번째는 새로운 감미료의 등장에 있었다.
닉슨 대통령 시절 ,농림부 장관을 지낸 얼은 심각한 고심을 하고 있었다. 바로 농산물 가격 결정이었다. 가격을 올리자니 노동자들이 대부분인 중산층들의 반발이 잇을것이고,내리자니 농민들이 수확한 농작물을 처분하는 것이 아닌가 두려웠다. 그래서 그는 일단은 농민들의 편을 들어 주었다. 이쪽 저쪽 따졌다가는 아무것도 아닌 꼴이 되기 때문이다.
농산물 가격이 오르자 사람들은 반대 운동 보이콧을 행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얼은 농산물 수출을 생각하였다. 그러나 수출을 하려면 국내 가격 대신 국제 가격으로 가격을 책정 하여야 하였다.
그러면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는 순간이었다. 농민들은 반대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얼은 이들에게 수출을 통해 각격 하락을 극복할 수 있다면서 더 많이 수확하라고 알렸다. 농민들은 얼을 믿고 수확을 확산 시켰다. 그런데 너무 생산이 증가되어서 시장에 내놓는 농산물을 제외한 잉여 생산물이 증가 되기 시작하였다.
그중에서도 옥수수는 너무 많이 남아 돌았다.미 정부와 농림부는 이 문제를 심각히 생각하였다. 이 옥수수를 버리거나 태우면 가격변동이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시기 1971년 일본의 화학자들이 HFGI라 불리는 합성 감미료를 발견 하였다. 이 감미료는 설탕의 6배나 단맛을 내는 것으로 냉동식품을 더욱더 신선하게 하고,음식의 색깔을 좋게 하였으며,무엇 보다도 가격이 설탕 보다 저렴 하였다.
그리고 이 감미료는 옥수수에서 추출되었다고한다. 우리가 콜라를 먹을때 원료를 보면 액상과당이 적혀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액상과당은 바로 HYGI인것이다. 코카콜라는 1970년대 중반까지 설탕을 감미료를 사용하다가 설탕보다 더 저렴하고 당도가 높은 액상과당으로 성분을 바꾸었다.
문제는 이렇게 음식에 대한 하나의 개혁이던 이 감미료가 비만의 원인이 된다느 사실은 훨씬 시간이 지난 1990년대 후반이었다.
다른 당성분은 복잡한 분해 작용을 통해 간에서 영양분으로 이용되거나 지방으로 합성되는데 반해 이 신 감미료는 분해작용이 없이 바로 지방으로 저장되었다. 즉 지방의 저장이 늘어난 것이었다.
HYGI 다음으로 큰 문제가 된 것은 야자수 기름 즉 팜유였다. 미국은 한때 콩 수출로 통해 부자가 된 농장주들이 있었다.그들은 자신들의 이권을 그대로 두기 위하여 정치에 대한 로비를 잊지 않았다.
그들의 친구 즉 정치인들은 계속해서 미국 콩 수출을 부추기는 여론을 확산 시켰다.그러나 저 가격에 엄청난 생산량,음식에 대한 추가적인 장점 확산을 불러 일으킨 팜유에게는 게임이 되지 않았다.
사람들은 콩기름 대신 팜유를 쓰기 시작하였다.팜유는 음식을 더욱 더 바삭하게 만들었으며.더욱 맛있게 보여주었다. 이러한 특성상 대부분의 과자류는 이 팜유로 이용하여 만들었으며 패스트푸드의 감자튀김 역시 팜유를 사용하여 시간이 지나도 그 바삭함을 유지 시키려 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팜유였다. 팜유는 패스트푸드 칼로리중 160칼로리를 차지한다. 그리고 그 대부분이 감자 튀김에 있다.감자튀김이 양에 비하여 칼로리가 높은 이유가 이 팜유에 있다.
돼지고기의 포화지방이 38%인데 반해 팜유는 45%라고 한다. 즉 겉만 식물성 기름이지 완전히 동물성 기름이라는 것이다.
이들 두가지 새로운 감미료의 등장으로 인해 사람들의 허리는 늘어가기 시작하였다.
세번째로 패스트 푸드의 확산과 기업 윤리에 있다.
패스트 푸드는 사실 1970년대 들어 퇴조로 돌아서고 있었다.시장 조사 결과 패스트 푸드를 접하는 고객은 신규 고객이 아닌 단골이 대부분이었다.
이 상태로 가다가는 위험하다는 것을 짐각하고 다양한 매뉴 개발에 들어 갔으며,어떻게 하면 신규 고객을 불러 들일까 고심하였다.
1960년대 부터 극장에서 일하던 윈러스틴은 극장에서 가장 이윤이 남는게 팝콘과 콜라를 파는 것이라 판단 ,극장에서 콘을 팔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그는 한가지 새로운 사실을 발견 하였다. 사람들은 한 봉지의 팝콘만을 구입한다는 것이었다. 2개를 먹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는 이러한 사실에 대하여 사람들이 자신이 뚱뚱하거나 폭식자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하여 1봉지만 구입하며,이것을 이용하여 1봉지에 더 많은 팝콘을 넣어주면,그것도 가격을 적당히 올려서 말이다.
그의 생각은 적중하였다. 사람들은 자신이 먹는 팝콘의량이 늘어났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1봉지라는 것만을 중요시 하였다.
후에 그는 맥도널드사에서 일하게 되었는데,그는 창립자인 크록에게 사업 확산을 위한 방편으로 수퍼사이즈 판촉을 소개하였다.
크록은 처음에 반대하였으나 점점 판매량이 늘어나게 된것에 대하여 좋아 하였다.
1970년대 맥도널드의 햄버거 열량은 540칼로리 였다. 그러나 오늘날 그의 3배에 달하는 1510칼로리로 증가하였다.
수퍼사이즈에 이어서 등장한 것이 바로 세트 매뉴였다. 세트 매뉴는 버거킹의 가맹점 한 점장이 생각해 낸 판촉으로 사람들이 다양한 음식을 더 싼 가격에 구입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 시작되었다.
그는 그전까지 패스트푸드를 찾는 사람들의 요지가 맛과 질에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조사 결과 전혀 달랐다. 그들은 맛과 질보다는 용량과 가격에 중점을 두었다.
그는 자신의 판단과 시장 조사 결과를 종합하여 세트 메뉴를 만들었으며,이것은 큰 성공을 이루었다.
버거킹의 성공이 알려지자 피자헛,도미노 피자등 수많은 패스트 푸드점에서 세트 매뉴가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맥도널드는 세트 메뉴를 내놓을 생각이 없었다. 윌스트리트는 이러한 맥도널드사를 크게 비판하기 시작하였다.
어쩔 수 없이 맥도널드사도 1990년대 세트 메뉴를 출시하였다.
세트 매메와 슈퍼 사이즈의 등장은 사람들의 위를 확대 시켰다.
네번째 비만에 대하여 잘못된 인식이다.
비만을 흔히 미용과 관계를 짓는게 대부분이다. 비만한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더 못생겻거나 더 나쁘게 본다는 것이다. 그래서 비만을 병으로 생각하지 않고 외모적인 컴플렉스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부모들이나 누군가가 자신의 비만에 대하여 외모적인 것으로 간주하게 되면 당사자는 자신의 비만을 병이 아닌 외모적 컴플렉스로 받아 들인다.
이것은 비만에 대하여 잘못 인식 한 경우이며 ,경우에 따라 비만을 극복할 수가 없게 된다.
다섯번째는 바로 현대인들의 바쁜 생활 리듬이다.
현대인들은 매우 바쁘게 생활 하고 있는 중이다. 일분 일초라도 더 뛰고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그래서 식사 시간도 줄여야 한다. 식사 시간을 줄인다는 소리는 음식을 준비하는 시간을 줄이거나 아니면 먹는 시간을 줄인다는 것이다. 전자는 패스트 푸드를 찾게 되는데, 패스트 푸드는 모두 인공 감미료와 과당,지방등으로 무장된 음식들이다.
후자는 빨리 먹는 경우로 음식을 빨리 먹게 되면 뇌에서 포만감을 느끼는 물질이 분비 되기 전에 음식이 이미 위에 들어가기 때문에 더 많은 음식을 위에 넣게 된다.
즉, 위가 커지게 되는 것이다.
여섯번째는 바로 잘못된 다이어트 방식이다.
어떤 미국인이 황제 다이어트라고 소개 하였던 적이 있었다. 고기만 먹고도 살을 뺄수 있다나 뭐라나,암튼 그 사람 고혈압으로 사망하였다. 한때 저 탄수화물 다이어트도 인기를 끌었다. 탄수화물이 우리 몸에 흡수 되면 당이 되는데 이 당이 지방으로 축적되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줄이고 대신 과일이나 야채에 잇는 당질로 탄수화물을 보충한다는 것이 었다.
그러나 우리 몸은 주위 환경에 적응 하도록 되어 잇기 때문에 저 탄수 화물 다이어트는 우리 몸을 저 탄수화물에 의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변화되었다.
탄수화물은 원래 흡수 되면 일부는 에너지로 쓰이고 일부는 지방으로 축적된다. 그런데 에너지로 쓰일 탄수화물 분해물질이 없기 때문에 우리몸은 이미 있던 지방의 연소를 줄이게 된다.
즉 환경 변화에 적응 한다는 것이다. 또한 누군가는 움직이지 않아도 당신이 1시간동안 리모컨만 찾고 다녀도 살을 뺄 수 있다고 말한다.
모두 잘못된 다이어트라 할 수 있으며,이러한 다이어트는 모두 비만을 불러 일으키거나 아니면 비만 해결에 도움을 받을 수가 없다.
일곱번째로 비만이 하나의 상품으로 등장 하였다는 것이다.
불과 몇 십년 전만 하여도 비만인 사람들은 자신의 치수에 맞는 옷이나 상품을 쉽게 구입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이러한 비만자들을 위하여 거대 사이즈를 판매하고 있다. 따라서 비만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옷을 쉽게 구입하기 위하여 살을 뺄 노력을 할 필요가 없게 된것이다.
더구나 자신보다 더 큰 사이즈를 구입하여 입음으로써 자신이 비만인지를 인지 하지 못하게 된것도 비만자들을 더 비만하게 만드는 발판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