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3일 수요일
날씨 : 맑고 청명하고 조망도 아주 좋음
어디로 : 경북 문경 황장산
누구와 : 우리산내음
산행코스 : 약사정 - 촛대바위 - 낙타바위 - 황장재 - 황장산 - 멧등바위 - 작은차갓재 - 안생달 (널널리 6시간)
어렵게 어렵게 26명이 황장산으로 떠난다
엄살도 부려보고 엄포도 부려보고
이렇게 어렵게 산행을 시작하는것은
우리 초딩 친구들과 비슷하다 ㅋㅋㅋ
그래도 함께하면 좋으니 어렵더라도
좋은 산 좋은 친구 좋은 산내음과 함께 하련다
휴게소에 잘쉬고 문경세재로 빠지라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차는 어느순간 세재를 그냥 지나친다
산초스님이 산에서 알바를 하는것도 아니요
28인승 리무진이 고속도로를 알바한다
그덕분에 오지에 있는 경천호도 보고
천주산도 보면서 황장산 들머리에 도착한다
오늘 산행 내내 천주산 공덕산은 우리에게 행복을 전해준다
들머리에 도착하여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산으로 향한다 잠시 알바 1분 30초 ㅋㅋㅋ
들머리 입구의 공사로 잠시 어리둥절ㅋㅋㅋ
암벽팀은 4명 워킹팀은 22명 총26명이
촛대바위 까지는 함께 오른다
살짝 살짝 보여주는 릿지 산행에 모두들 행복해 한다
한강팀 여자분과 또 한분은 행복은 커녕
여자분은 어제 먹은 생선회에 체해서 안전 초죽음
남자분은 완전 바위치에 다리가 후들 후들 가슴은 두근반 두근반 합이 다섯근
착순 오빠는 어느새 촛대바위 정상에 올라 여유를 부리고
우리는 약간의 대 슬랩을 오른다
온 산하는 초록으로 물들어 멋지게 우리에게 다가온다
촛대바위를 배경으로 인증샷에 모두들 얼굴에는 함박 웃음이
어느새 낙타바위 위쪽에 낙타바위는 우회함
넓고 큰 슬랩을 올라와 나무 그늘 아래서 맛난 간식을
한강팀 남자분 아래서 벌벌벌 떨고 있다
뭐야님 등산화 꽁꽁 다시 메어주고
하민 나는 다시 내려가 슬링줄 양산으로 잡고 슬랩을 올라친다
슬랩 올라온 바위치님 기절 일보직전이다 ㅋㅋㅋ
마지막 바위 구간은 일부는 우회하고
일부는 중간 까지 올라 슬링줄 3개 연결하여
직벽으로 내려선다 극성이다 극성이야 ㅋㅋㅋ
선두는 바람골 음지에서 맛난 만찬을 준비한다
함께 합류하여 시원한 바람을 친구삼아
삼삼오오 모여 맛나게 점심을 먹는다
이제는 릿지 구간은 없고 간간히 바위 구간과
시원하게 펼쳐진 조망처가 곳곳에 자리한다
첫번째 조망처에 오르니
여우묵고개을 사이에두고
북으로는 대미산 문수봉 뒤로 월악산 영봉이 반겨주고
남으로는 공덕산 천주산 운달산 종지봉 성주봉
남서로는 주흘산 멀리 군자산 대야산이 멀리서 반겨준다
내가 아는 지인 고향이 이곳 생달리다
강원도가 부모님 고향
6.25 전쟁시 풍수를 아시는 분이 문경 대미산 아래로 피난가면
화을 면한다 하여 고향 산천 버리고 대미산 아래서 자리를
지금도 안생달에 부모님 두분이 살고 계신다
풍수을 모르는 내가 보아도
참 오지중에 오지다
월악산 끝지락 문경과 영주 사이에
문경에서는 여우묵고개을 넘어야 하고
영주 방향에서는 단양에서 방곡도예도 지나 벌재 큰 고개를 넘어야 한다
지금이야 도로가 좋아서 3시간이면 도착 하지만
우리 지인 어린 시절에는 서울에서 빨라야 7시간이 걸려다고
허기사 내가 군대를 안동에서
그당시 파주에서 안동 가려면 하루 종일 걸려서 부대에 갈수가
참 세월 좋아졌고 살기 좋은 나라 대한민국이다
갑자기 삼천포로 빠져 나간 산행기를 다시 산으로 돌린다
소나무 능선을 따라 살랑 살랑 불어주는 봄바람을 친구삼아
황장재로 오른다 후미가 올때까지 기다려 주는 배려심
황장산을 향해 오른다 조망처에 오르니
눈아래 펼쳐진 산하가 너무너무 아름답게 다가온다
흐미하게 멀리 속리산이 보이고 천주산 공덕산 대미산 월악산
황장산에 올라 인증샷 이곳에서 오늘 처음 몇몇분을 만난다
이제는 소백산 도솔봉 삼형제봉 묘적봉 황정산 수리봉
도락산 용두산 넘어로 금수산이 고개만 내밀고
오늘도 조망이 좋아 눈으로 충주호 청풍대교 교각이 보인다
멧등 바위을 우회하고 직벽을 타고
루루랄랄 하면서 작은차갓재로 내려선다
요즘은 가물어서 계곡에 물이 별로 없다
그나마 물이 있는 곳에는 식수원이라고
안생달로 내려서면 먼저 동굴카페가 반겨준다
2011년 11월 하던 공사가 지금도 그때와 비슷하다
많은 돈을 드려 하는 공사 빨리좀 끝내고 영업을 시작 하시지
말로 이제 마무리 단계라고 하지만
아직도 많은 시간이 더 필요할듯 보인다
그래도 주인의 배려로 실내 조명도 켜주고
음악도 깔아주는 센스을
가을에 이곳을 다시 올때는 완성된 동굴 카페에서 와인 한잔 이라도
아니면 양식을 먹으면서 음악에 취하는 여유로움을
모두들 내려와 계곡에서 간단히 땀을 씻고
준공한지 몇칠안된 마을회관 앞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양벽팀이 우리보다 늦어져 들머리에서 기다려다고
마음씨 좋은 기사님 우리를 태우고 다시 암벽팀을 태우러
그리고 문경세재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닭백숙으로 뒤풀이 잘하고 무사히 서울로
그리고 인천으로 올라와
무사히 황정산 멋진 산행을 마무리 한다
황장산을 다녀와 회나무
버스 안에서 바라본 천주산
황장산 약사정 들머리
들머리 입구에서
수해 공사장 입구에서 인사를
묘지 옆으로
처음부터 한동안은 암릉길
우회로도 있음
촛대바위를 배경으로
정말 간만에 산초스님과 사진을
촛대 바위에 오르시는 선착순님
촛대바위에 오르신 선착순님(앙벽팀 대장님)
생달리 전경
문경 넘어가는 여우목고개
낙타바위와 대 슬랩
갑장산님 만세
낙타바위를 배경으로
낙타머리 아래 한분 완전히 바위치 내려가서 등산화 단단히 동여메고 양손잡고 올라옴
그날 저녁에 집에서 이불에 세계 지도을 그려다는 소문이 믿거나 말거나
천사님과 메이저s님
낙타바위
낙타바위 지나 다음 바위는 이곳까지 릿지로 올라
슬링줄 3개 연결하여 직벽으로 하산
여기 바로 앞에서 탈출 바위팀은 이곳을 올라감 (ㄱ역자 모양으로 된곳을)
삿갓님 천사님 다래님
이렇게 내려 옵니다 이제는 겁도 상실한 현호색 총무님
마지막으로 뭐야님은 맨손으로 내려옵니다 아래서는 삿갓님과 제가 만일을 대비하여
참고로 뭐야님은 바위타시는 분입니다
천사표 도토리묵 집에서 따로 따로 포장하여 즉석에서 비닐에 넣고 흔들어 먹음
맛이 죽여 줍니다 ( 묵은 내가 가지고 올라옴 너무 무거워요 ㅋㅋㅋ)
가야할 감투봉
곳곳에 아기 자기한 암릉이
뒤 천주산 앞 공덕산 912.9
파란 하늘에 뭉개구름 벌재 가는 능선
황장재
생달리와 여우목고개 뒤로 주흘산 옆으로 운달산 종지봉 성주봉 멀리 군자산
당겨본 천주산
칼날 능선
황장산
중앙 바위산 도락산 뒤로 덕절봉 두악산 옆 황정산 뒤로 도솔봉 멀리 소백산이 잘보이고
멧등바위
음 이 ~ 뻐
멧등바위 바로 아래 직벽 밧줄이 있어 여우로움
당겨본 도락산 바로 앞이 전대산
안생달 날머리
작은 차갓재
동굴카페 (공사중)
주인의 배려로 불도 켜주고 음악도 틀어주는 센스가
인천에 살고있는 아는 지인 송영길씨 밭 이곳이 고향 부모님 두분이 살고 계시죠
송영길 인천 시장이 아니고 이름만 동명 입니다
안생달에 새로 지은 마을 회관
암벽팀 내려와 간단히 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