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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J3비박팀" 갈때까지간다
◈ 지리태극 걸어갈 길 입니다 ◈
▶ 1구간(9월 3일 - 4일)
인월 3.2 --> 덕두봉 1.93 --> 바래봉 1.5 -->팔랑치 1.5 -->부운치 2.1 -->
세동치 0.5 --> 세걸산3.0 --> 고리봉 0.8 --> 정령치휴게소 2.0 --> 만복대 3.1
--> 고리봉 2.2 --> 성삼재 2.6 --> 노고단 3.2 --> 임걸령 1.3 --> 노루목 1.0 -->
삼도봉 0.8 --> 화개재 1.2 --> 토끼봉 2.4 --> 명선봉 0.6 --> 연하천 2.1 -->
형제봉1.5 --> 벽소령 (구간거리 38.53)
▶ 2구간( 5일)
벽소령 2.4 --> 선비샘 3.9 --> 세석대피소 3.4 --> 장터목대피소 1.7 -->
천왕봉 0.9 --> 중봉 1.5--> 하봉 2.4 --> 청이당 0.8 --> 쑥밭재 0.6 --> 새봉1.71
--> 새재 1.04 --> 외고개 1.6 --> 서왕등재3.72 --> 동왕등재 2.71 --> 도토리봉 0.8 --> 밤머리재 (구간거리 29.18 누적거리 67.71)
▶ 3구간(6일)
밤머리재 5.1 --> 웅석봉 5.2 --> 918봉 7.7 --> 덕산교 (구간거리 18 누적거리85.71km )
<5km는 오데로 갔는지 떼어 먹었음.>
◈ 운행계획입니다 ◈
▣1일차--38.53km
구간별 거리 소요시간 시간 비 고
▶ 인월 - 정령치 14.53km 7시간 07:00 식사 후 출발 08:30
▶ 정령치 - 성삼재 7.3 3시간 11:30 간식 후 출발 12:30
▶ 성삼재 - 임걸령 5.8 2:30 14:30 물보충
▶ 임걸령 - 화개재 3.1 1:20 15:50 간식 후 출발 16:10
▶ 화개재 - 연하천 4.2 2:00 18:10 식 후 출발 18:40
▶ 연하천 - 벽소령 3.6 2:00 20:40
※벽소령 도착 후 사정을 고려하여 작전도로 또는 선비샘<1:30소요>으로 이동하여 비박합니다.
▣2일차--29.18km 07시 출발기준입니다
▶ 벽소령 - 장터목 9.7 4:40 11:40 점심식사 후 출발 13:20
▶ 장터목 - 천왕봉 1.7 1:00 14:20 정상주 20분 휴식 후 출발 14:40
▶ 천왕봉 - 청이당 4.8 2:30 17:10 물보충, <중봉오침?>
▶ 청이당 - 밤머리재 12.98 6:30 23:40 습지비박협의
▣3일차--18km 07시 출발기준입니다
▶밤머리재 - 웅석봉 5.1 3:00 10:00 식후 물보충 출발 10:30
▶웅석봉 - 918봉 5.2 2:40 13:10
▶918봉 - 덕산교 7.7 3:30 16:40
웃으면서 여기까지 잘 와야 될낍니다 ㅎㅎㅎ
▣인월에서 덕산까지 지리산신의 가호아래 무사완주를 기원합니다▣
▶ 준비물
비박기본장비, 쌀500g, 라면 2개씩, 반찬 3일분, 코펠2~3인용, 버너, 헤드렌턴, 예비건전지, 간식, 행동식, 기호식품(?), 외 필요한 물품은 산장에서 구입하여 조달하며 진행합니다.
5일 점심은 장터목에서 진주의 후배들에게 지원 받아서 운행합니다
# 이렇게 거창한 계획을 세우며 시작된 지리태극 길---
1일차에는 계획거리보다 짧은 31km 여를 진행하였고
2일차에는 계획거리보다 긴 37km여를 진행하였지만 밤머리재의 하산이 04:40분으로 5시간여 늦게
도착하였으며 3일차는 계획시간보다 1시간여 늦은 17시 43분에 도착하여 전체적인 시간대는 변화가
없었지만 동부능선상의 잡목과 산죽에 발 묶이고 누적된 피로로 인하여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경과하
여 전체적인 시간은 많이 오버한것으로 판단되며 일반 비박산행과 진배없이 이루어낸 비박의 지리태
극길이 우리 비박팀에게는 새로운 감흥이며 잊지못할 추억으로 다가 올 것이라 믿는다
태극에 관한 이야기는 중략합니다"
걸어 온 궤적과 고도표 입니다
구글도 "도오올님"
* 2009년 9월 4~6
* 지리태극종주<비박으로>
* 함께 한 님 ; 구절초님, 도오올님, 천사님, 버거님, 유채님, 닌자뚱님, 산사나이.
자연스럽게 지리태극 이야기가 오 가던 지난 6월 지리산의 작은샛골
그 곳에서 9월 지리태극의 꿈은 잉태되었다
그리고
다들 내심 걱정을 하면서도 함께하기에 이루어 낼 수 있다라는 확신으로
기다려 온 날
비박팀 답게 역시 비박으로 걸어보자
이렇게 우리의 이야기는 익어가고
서울서 대전, 울진, 대구, 거제, 고성, 통영에서 인월로 모여든다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하고 인월회관을 지나 설레이는 맘으로
태극길에 오른다
9월 3일 22:50분 산행을 시작하며
덕두봉으로 향한다
무덤2기를 지나 오르면 만나는 갈림길
땀이 제법~~~
00:45
덕두봉정상 간식먹고 합류하여 01:05분 출발합니다
01:45
드뎌 바래봉에 도착하는군요
휘양찬 밝은달이 답답함을 날려주고 보름달아래 멋진산행을 기대하며 인증샷 날립니다
01:52샘터
간식먹고 시원한물에 피로를 씻어봅니다 02:11출발
02:34팔랑치
밝은 달빛아래 렌턴을 끄고 유유자적 걸어봅니다
달빛이 참 곱습니다
03:23부운치를 지납니다
달빛을 받은 억새는 달빛과 어울려 멋진 장면을 연출하고
콧노래 흥얼거리는 대목이 나오지만 이슬에 신발은 젖어가고 우리의 버거님 오버트라우져 꺼내입고
선두에서서 이슬 털어내기 돌입합니다
수고했슴돠 버거님
덕분에 신발 많이 젖지는 않았지유 쌩유~~~
04:38
세동치를 지나 세걸산으로 향하는 길
휘양찬 밝은 달빛이 함께합니다
고리봉으로 오르는 길
여명이 밝아오는 장관을 맞이합니다
코앞에 우뚝 선 반야봉과 저 멀리 천왕봉과 중봉의 모습
그리고 운무에 휩싸여 암릉의 쭈삣 쭈삣한 봉우리만 보여주는 촛대봉까지
일망무제 펼쳐지는 조망은 일출의 여운을 받아 구름바다위의 일출을 연출합니다
쭈~~~욱 일출까징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장엄한 일출이 시작됩니다
일출은 뒷전이고 웅크리고 앉아서 뭘 하시는징
도오올님의 지리사랑은 끝이 없어
저 멀리 가리키며 뭔가 열씨미 이야기 중인데 무슨 말씀이신지 %&%&@#*\
07:05 고리봉에 도착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만복대와 발아래 정령치의 모습이 정겹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도오올님과 먼저 정령치로 향합니다
맛난 아침을 준비하기 위해서요
정령치에 도착하니 07:23
식사와 맛난 단잠을 치른 후 출발합니다 09:33
만복대 오름길에 뒤돌아 본 정령치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멋더러진 능선
한번씩 뒤돌아보는 맛이 쏠쏠합니다
만복대입니다11:00
성삼재로 향하는 길
부산에서 오신 한뫼<?>산악회 회원님들을 한 무더기 만나는데
부럽다 부러워 40여명이 전부 여자회원인데
대장과 서브만 남자라니~~~ㅋㅋㅋ
후덥지근한 날씨 땀꽤나 쏟아내며 성삼재 도로로 내려섭니다12:57
휴게소 도착하여 막걸리에 도토리묵에 파전에 한잔하공
출발합니다13:50
도고단고개를 지나고 돼지평전을 지나 오르는 길
낯익은 얼굴을 만납니다
다들 아시죠 "남 난 희"님
삼도봉에 도착하니18:15분
일단 화개재로 바로 GO~GO씽
해가 많이 짧아진 탓에 하루를 유하기로 합니다
18:28
도오올님 식수 공수가시고,
구절초님과 유채님 화장하러 가시고 남은 우리는 비박준비에 들 갑니다
삼겹살에 맛나게 저녁을 먹고 쐬주잔도 몇순배 돌고
코끝에 와 땋는 쏴한 바람이 기똥찬 밤입니다
예상보다 많이 지쳤고 원기 충전을 위해서 일찍자고
9월5일 02:00에 기상하여 누룽지와 남은 밥으로 식사하고 장비패킹하여
03:17분
다시 태극길에 접어듭니다
05:26
연하천에 도착하니 몇몇의 산객분들이 화장실을 오갈뿐 조용합니다
자~~물 맛이나 보고 가자
한 바가지씩 들이키고 형제봉쯤에서 일출을 볼 수 있으려나
바로 바로~~~~
형제봉직전의 조망바위에서 본 천왕봉
일출의 장관을 기대하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려 보지만
분위기가 영 아니것 같아 다시 출발합니다
벽소령 직전에서 만난 용담초와
아래로 투구꽃이 라네요
07:05
벽소령에 도착하니 많은 산객들이 식사하기에 바쁘고
인사나누며 떠나고
어느 시골의 정류장인양 오고 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도 코펠과 버너를 꺼내어 아침<?> 준비를 합니다 또 라면이다
이렇게 장복을 하면 안되는 것인디
하여튼 반주에 식사 맛나게 하공 08:15 세석을 향하여
09:07분 선비샘을 지나
11:02 영신봉에 올라서니 남부능선과 촛대봉 능선이 눈앞에 멋진 장관을 연출합니다
세석으로 가는길 야생화가 지천에 깔렸고
천상화원 이라나
촛대봉의 오름
벌써 가을 옷으로 갈아입으려는 성급한 잎사귀는 가을을 느끼게 합니다
11:33
연하선경의 절경이 펼쳐집니다
지리산의 야생화는 월따라 다르게 피어납니다
8월에는 비비추와 동자꽃등 허드러지게 피었었는데
9월에 맞이하는 연하선경은 또 다른 야생화로 단장 했습니다
13:03
드뎌 도착한 장터목 반가운 이들이 맞이해 줍니다
희야님과 그산님
그리고 진주에서 등짐지고 빡세게 올라온 싸랑하는 우리 후배님들
시원한 맥주로 갈증을 달래고 삼겹살과 다양한 먹거리, 과일에 행복감에 젖어
포식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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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가면서
남을 위해 뭔가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 또한 크나큰 기쁨이라 생각합니다
장터목에서 정겨운 님들을 만나니 이 기쁨 어디에 비할 바 있겠습니까
오랜시간을 기다려 주신 희야님과 그산님 큰 힘이 되었고
못난 선배의 말 한마디에 거절 못하고 장터목으로 보급품 지고 올라온 싸랑하는 동생들,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가는 길이 행복하고 즐거웠으면 하고 소망합니다
살아 가면서 또 내가 배풀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고마운 마음으로 화답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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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마음을 이 사진 한장으로 달래며
그산님은 백무동으로
후배들과는 천왕봉으로 거친 숨을 몰아내며 올라섭니다
14:15
제석봉을 지나면 이런 멋진 풍광을 만나지요
올도 역쉬나 멋집니다
운무와 고사목
그 아래 자태를 뽐내는 오이풀은 구절초는 가을의 정취를 더해 주는듯
통천문을 지나
15:30
천왕봉에 도착합니다
산객에게 부탁하여 인증샷 합니다
서둘러 중봉으로 향하며 후배들과 에어져 이제는 우리들만의 태극으로 들어 섭니다
아래 위로 중봉에서 바라보는 천왕봉과
하봉능선입니다
16:26 중봉을 출발하여 금줄을 넘어 하봉으로 향합니다
하보으로 향하다 만나는 바위꽃?
16:47
위로 하봉 헬기장 안면이 많은 부산의 꾼들이 비박 준비에 한창입니다
하봉샘에 물이 말라 계곡까지가서 도오올님 식수공수해 오고
비박꾼을 만나니 군침은 돌지만
다시 길을 재촉합니다17:10
초암능과 칠선계곡쪽을 보고 다시 도오올님의 지리 해설은 시작되고
17:51
국골사거리
청이당으로 향합니다
청이당에 도착하니 18:28
계곡으로 내려가 발도 씻고 식수도 보충하며 긴 휴식을 합니다 간식도 먹으면서
잠시후 야간모드로 진입하고19:08出發
아래로 독바위19:43
달구경도 하고 새재의 불빛도 구경하며 또 짧은 휴식과 만담이 이어지거55出發
가시덤불과 고목바리케이트, 잡목, 키를넘는 산죽을 지나고
새봉, 새재, 외고개를 지나 드뎌 습지에 도착합니다
근데 시간이21:45분
허기진 배를 채우고 긴 휴식을 취하니 잠이 쏟아져 내린다
죽을 맛이다
그래 다시가야지 24:00 습지를 떠난다.
02:15 동왕등재를 지나고
04:15 도토리봉에 올라선다
휴 죽을 맛이다
그리고 04:40분 밤머리재에 도착하여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피로를 씻어내고
잠깐 눈을 붙인다
9월 6일마지막일 덕산골은 온통 구름바다를 이루고 있다
07시 기상하여 마지막 산행을 위한 패킹을 서두르지만 여유가 묻어남은 오늘의
여정이 머지 않아서 이리라 생각한다
단단하게 아침을 챙겨먹고 08:28분 웅석봉으로 오르는 계단으로 스며든다
단체로 한장남기며
웅석봉을 오르묘 돌아 본 천왕봉과 중봉 하봉으로 이어지는 어제의 전쟁터이다
10:47
웅석봉의 헬기장에 도착하여 식수 공수작전을 펼치는데 샘터는 말라있어
반대편의 계곡에서 식수를 보충한다.
웅석봉에서 바라 본 지리능선과
아래로 웅석봉에서
버거님!!!
장거리에도 욕심이 많고 깔끔한 성격만큼이나 비박팀을 위해
열정을 쏟아내는 멋진 남자
<궁뎅이도 이뿌고ㅋㅋㅋ>
습지에 도착하여 물보충하고 식사합니다
반주를 곁들인 라면이기는 하지만 어느때의 식사보다 맛나게 먹어치우고
오침을 즐깁니다 14:49
벌목봉을 오르지 많는 우회 등산로가 만들어 졌습니다
16:55
드뎌 수양산에 도착하고 기념사진 남깁니다
이후 시무산을 지나고 17:20
17:43
덕산주유소앞에 도착하며 비박의 지리태극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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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 온 길이 멀고 힘들었지만
우리가 가고 싶은 길이었고
우리가 이루고 싶었던 비박 종주였습니다
힘이 들때 우리는 서로에게 힘이 되었고 위안이었습니다
3일 동안 함께 한 그 시간, 군대였다면 전우애였고 형제였다면 형제애 이상이었다 생각합니다
내가 아닌 우리였기에 가능했던 비박의 지리태극종주
함께 했기에 갈 수 있었던길
!!!!!!!!! 태극길!!!!!!!!!,
이번 태극은 우리 모두가 이루어낸 쾌거이며 내가 아닌 갈간이기에 가능했던
종주길이라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더 우리 갈간의 정을 느끼기에 충분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래 오래 되세기며 기억해야 할 우리들의 찐한 감동의 드라마``````````````````
다음을 기약하고 모두가 함께하기를 소망하면서
산에서 만난 희야님과 그산님, 그리고 격려와 염려의
전화를 주신 소소님과 J3 주민님들의 응원속에 우리는 해 낼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글고 진주에서 등짐지고 올라왔던 후배들에게도 따뜻한 박수를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다들 몸 잘 추스리시고 태극의 기운으로 한주, 아니 1달, 아니유 1년이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늘 그러하듯 순간 힘듬과 지침, 고독을 잊어버리고 가슴벅찬 환희와 기쁨을 안고
일상으로 우리는 돌아갑니다
산은 도전의 대상이기는 하지만 즐기고 음미하는것 또한
우리의 의무일 것입니다.....
제삼리 주민님들,,,,,,,,갈간님들,,,, 사랑합니데이`````
첫댓글 에구 에구ㅜ 여게도 짐승들만 잇구만,,,,,,,,,,, 저래 무거분 짐을 지고 2박 일에 택극이라니,,,, ㅉㅉㅉㅉ ㅡㅡㅡ 고생 많았소 조만간 무박 택극합시다
대단하신 비박팀............언제 저와 같은걸 해보나요.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