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낮의 길이도 길고 찬물에 뛰어 들어 좋지만 덥고 습하며 밤에도 더위가 가시지 않아 잠들기 어려운 점이 있어 피곤할 수 있다.
밤에 불을 켜놓으면 더 덥고 그렇다고 자기전 뭐라도 보려면 불이 있어야 하는데 쉽지 않다.
시원하게 에어컨을 빵빵 틀어 놓고 싶지만 아직 한 여름도 아니며 그냥 자려니 시간이 아깝고 그렇다고 늦은 시간 음악 틀어놓고 뭐 하기도 그렇다.
작은불 (책이라도 볼 수 있는 조명)을 켜놓고 잠들기전 짧은 시간 휴대폰 보다는 책을 보고자 한다.
지금은 유행이 지나고 전철안에서도 안팔리는 물건이지만 5년전 서점에서 산 이 물건은 어디 이동할 때 가지고 다녀도 되고 나름 좋은 것 같다.
밤... 간단한 불빛은 소중한 존재이며 특히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 더 절실하다.
30여년전에 이런것이 나왔다면 군시절 야외에서 훈련을 할 때 많은 도움을 받았을 것이다.
차량안에서는 불을 켤수 있지만 독립적으로 떨어진 상태에서 후레쉬의 불빛이나 4FM밧데리에 연결된 꼬마전구 같은 건 글이나 지도를 판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당시 지도를 판독하고 이동지점을 찾고 밥차를 찾으러 다니고 지휘소를 찾아다니는게 어렵다는걸 깨달았고 밤도 낮처럼 살아야 하는데 그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고생을 했었다.
과거 베트남전 당시 파월용사들은 밧데리에 꼬마전구를 연결 상황실에서 야간조명을 했고 어둠을 극복했다.
밤을 지배하는 자들이 전쟁에서 이겼고 갑자기 전기가 나간다면 대책 없는 경우가 많다.
일반 후레쉬가 있지만 정밀한 부분까지 살피기엔 한계가 있다.
어두운 밤 집의 불을 끄니 더위가 덜하고 시원한 느낌이다.
앞으로 두어달...
작은 조명등은 밤을 밝혀줄 좋은 수단이 될 것이다.
카페 게시글
살아가는 이야기
LED 전등(휴대용)
f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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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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